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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나비 열애설 오죽하면 LTE급 부인했을까? 씁쓸했던 언론들의 특종욕심


딘델라 2015. 3. 18. 16:48

개그맨 장동민과 가수 나비가 열애설에 휩싸였다가 곧바로 부인하는 해프닝을 겪었습니다. 이날 모 매체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서 두 사람이  올해 초부터 교제중이라고 단독 보도했었죠. 이 매체는 지난 해 장동민이 진행하는 KBS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에 게스트로 나비가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서서히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거쳐 최근부터 연애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열애설이 터지자 언론들은 두 사람의 인연을 집중 보도하며 뜨거운 관심을 가졌습니다. 나비가 컬투쇼에 출연해서 장동민과 친하다고 밝히며 재밌어서 함께 우결에 출연하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는 것과 또 장동민을 비롯한 가수 라이머 등과 라디오 방송을 마치고 뒤풀이를 가지며 찍었던 사진을 SNS에 올렸던 사실이 집중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열애설은 보도 몇분만에 초스피드로 양측의 부인 기사가 뜨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 되었습니다. 장동민 소속사 코엔 측은 언론을 통해 " 장동민 씨에게 확인해보니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두 사람은 친한 오빠와 동생 사이일 뿐 연인 관계는 아니다. 두 사람이 라디오 방송 뒷풀이에서 친하게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이 오해를 산 것 같다 " 고 해명했습니다. 나비 소속사 측도 마찬가지로 " 장동민과 연인 사이는 절대 아니다. 라디오를 하면서 친해진 선후배 사이로 열애는 사실무근읻. 사적으로 만남을 가진 곳도 아니고 요즘 연락도 안한다 " 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처럼 양측 모두 강하게 부인하면서 열애설은 진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추측되지요. 절대 아니라고 완고하게 부인하는 데 이를 두고 아니뗀 굴뚝에 연기나냐고 마냥 의심을 보내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열애 보도 역시 참으로 황당한 일 같았습니다. 파파라치 사진 한장도 없이 그저 측근의 말을 두고 무작정 열애설을 터트리고 아님 말고식으로 툭 던지는 언론의 무례함이 엿보였죠.

 

매번 활동하다 만나는 연예인마다 추측으로 엮어서 열애설이 터진다면 안 엮일 연예인이 없을 겁니다. 적어도 열애설을 터트리고 싶었다면 주장을 뒤받침하는 사진 정도는 있어야 예의겠죠. 아니면 직접 밝히지 않는 한 먼저 추측부터 보내는 건 너무한 일 같습니다. 각자의 사정이 있을테니까요. 사실 측근의 말이라는 게 진실여부는 애초부터 판단하기 어려운 증거지요. 한마디로 특종욕심이 지나쳐 떠도는 풍문만 믿고 간을 보는 행태로 이는 당사자들에겐 참으로 골치 아픈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오죽하면 LTE급으로 빠르게 부인했을까 싶었습니다. 빠른 부인 속에 당사자들의 불쾌함이 느껴지지요.

 

 

파파라치들의 특종욕심도 불편한 일인 건 마찬가지지만 이와같이 부족한 증거로 무작정 열애설을 터트리고 보는 언론들의 특종욕심이야 말로 진심 씁쓸한 일입니다. 증거도 없는 열애설을 일일히 대응하는 것은 상당히 귀찮고 곤욕스런 일입니다. 아니라고 일일히 대응해도 결국 열애설 꼬리표만 남기고 말죠. 파파라치와 동급처럼 말이죠. 그리고 심하면 방송에서도 질문을 받는 등 두고 두고 가십거리로 회자되기 때문에 가뜩이나 언론에 시달리는 연예인에게 이런식의 열애설은 더 피곤한 일입니다.

 

모 연예인의 경우 연달아 기사 몇줄의 열애설이 터져서 위트있는 대응으로 아니라고 부인하는 해탈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오죽하면 이참에 홍보나 하자고 웃으며 넘겼을까요. 그만큼 하나 도움도 안 되는 열애설, 그런식으로 무마하고 넘기는 것도 아깝다는 것이겠죠. 누구나 진심어린 사랑이 찾아오기를 간절히 바랄 겁니다. 모두 다 연예인 스스로 알아서 할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 문제이며, 진짜 열애설은 아무리 말려도 그들이 언제고 알려주겠죠! 그러니 언론들의 섣부른 추측 보도로 괜한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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