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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이연, 유승옥 긴장시킬 흥미로운 라이벌 구도


딘델라 2015. 3. 30. 11:52

현대인들의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미디어에도 다양한 몸짱 스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숀리, 몸짱아줌마 정다연 등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를 무기로 몸짱 열풍을 이끌었던  이들에 이어 요즘 주목받는 새로운 분야가 바로 머슬마니아다. '머슬마니아'는 1991년 시작되어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전세계 22개 국가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보디빌딩 피트니스 대회라고 한다. 피트니스/미스비키니/머슬마니아/모델/피규어 등 총 5개 종목이 있으며, 자신을 가장 잘 어필할 수 있는 종목에 출전해서 그동안 가꿨던 기량을 뽐내는 대회다.

 

 

기존의 보디빌더 영역을 좀 더 세분화시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이 머슬마니아 출신들이 최근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유승옥이다. 유승옥은 2014년 열린 한국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여자 모델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승옥은 세계대회에 도전해 '머슬마니아 톱 5'에 오르면서 인터넷에 화제를 뿌리게 되었다.

 

 

 

당시 서양인 위주로 뽑는 머슬매니아 커머셜 대회에서 동양인으로 최초 선정돼 큰 화제를 낳았다. 서양인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은 늘씬한 각선미는 유승옥을 일약 몸짱 스타로 발돋움시켰다. 대회 공신력에 대해선 분분했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남다른 몸매는 화제성을 뿌리기 충분했다. 이때부터 신이 내린 몸매라는 찬사를 받으며 네티즌들의 집중 관심을 받았던 유승옥은 SBS'스타킹'에 출연해서 본격적인 인지도를 올렸다. 연기자가 목표라는 그녀는 다양한 방송활동으로 진정한 엔터테이너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유승옥을 긴장시킬 또 하나의 머슬마니아 출신 이연이 인터넷에서 뜨거운 화제를 뿌리고 있다. 이연은 2014년 머슬마니아 대회에 출전해서  '미즈 비키니' 부분과 '여자 모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대회 성적은 두개 부분 1위를 휩쓴 이연이 유승옥보다 더 우위를 점했다고 볼 수 있다. 아직은 머슬마니아가 그렇게 유명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1위를 했어도 미디어에 노출되지 못하면 대중의 주목을 받기 어렵다. 그래서 방송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유승옥에 비해서 모델 이연은 1위라는 경력에도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런 이연이 KBS '개그콘서트-라스트 헬스 보이'에 잠깐 출연한 것만으로도 큰 관심을 받는 걸 보면 정말 미디어의 힘이 놀라웠다. 이날 이연은 엄청난 다이어트에 지친 개그맨 김수영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깜짝 등장했다. 남자들에 둘러싸여 힘겹게 운동을 하던 김수영은 늘씬한 이연이 등장하자 저절로 힘이 났다. 몸매 종결자로 특별출연한 이연은 역시 1위다운 포스를 내뿜으며 관객의 탄성이 터저나오게 했다. 그녀의 몸매는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매끈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몸매였다. 유승옥의 볼륨감이 마치 만화 속 캐릭터처럼 극대화되었다면, 이연은 아무래도 옷태를 살리는 좀 더 늘씬한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짧은 출연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단번에 검색어 1위에 올랐고, SNS에 생각지도 못한 실시간 1위에 감사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개콘 출연 하나로 유승옥의 라이벌이라 불리게 된 이연! 언론들은 두 사람의 매력을 분석하며 비교하기 바빴다. 클라라가 지면서 과연 몸매 라인을 누가 이어가나 싶었는데, 역시나 빈틈을 파고드는 제2의 클라라들은 차고 넘쳤다. 게다가 전문적인 피트니스 영역에서 활약했던 경력까지 있으니 몸매를 가꾸는 데 있어선 남다른 노하우까지 겸비한 경쟁력까지 갖췄다. 그래서 이들의 도전도 대부분 몸매 비결을 알리는 예능 프로가 그 시발점이었다. 유승옥도 스타킹에서 운동 전도사로 나왔고, 이연도 다이어트를 체험하는 개콘 프로에 출연했다. 클라라와 똑같이 몸매로 어필되고 있지만, 전문적인 경력을 무기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들이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건 어떻게 저런 몸매를 가꿀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었다.

 

 

 

이연은 유승옥과 가는 길이 다르다는 걸 강조했다.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 주변에서 유승옥 씨 얘기를 참 많이 들었어요. 다들 저를 아껴주시는 마음에 1위였던 제가 유명해져야 하는 게 아닌지 하구요. 그냥 방향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 분은 엔터테이너로서 방송활동을 주로 하려고 하신다고 들었어요. 저는 전문성을 띈 모델이 되는 것이 목표에요. 스포츠 피트니스 모델. 그래도 같은 대회 출신이 그렇게 유명해지니까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마음으로 많이 응원했어요 " 라며 전문 피트니스 모델 분야를 개척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췄다.

 

엔터테이너는 아니더라도 유명세를 얻으며 전문 피트니스 영역만 개척해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숀리나 몸짱아줌마의 성공을 보면 그렇다. 똑같은 무대에서 1, 2위를 차지했지만 활동 영역을 달리하며 최고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비친 이연과 유승옥! 누가 진정한 몸매 종결자로 성공할지 두 사람의 라이벌 구도가 흥미롭다. 특히 몸매를 뜬 경우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더욱 대중들의 편견을 이겨내야 한다. 클라라도 처음에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나 몇번의 구설수로 이미지 실추를 겪으며 금방 하락세를 탔다. 반짝 인기가 되지 않기 위해선 이미지 관리에 더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늘씬한 그녀들의 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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