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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박명수 레인지로버 교통사고 속 감동준 배려심


딘델라 2015. 3. 31. 08:03

개그맨 박명수의 교통사고 속 미담이 화제다. 박명수가 자신이 출연하는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일정을 마친후 돌아가다가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택시와 접촉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가벼운 교통사고라 하나 매번 스케줄이 빠듯한 연예인에겐 아찔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언론에 따르면 박명수 측은 가벼운 접촉사고로 박명수는 다친 곳이 없다고 알렸다. 접촉사고를 당한 이유는 신호 대기 중인 상태에서 뒤에 있던 택시가 부딪쳤다고 한다. 브레이크가 풀려난 사고 같다며 경미한 사고로 큰 이상이 있는 건 아니라고 전했다. 다행히 경미한 접촉사고였지만, 그래도 갑자기 누군가 자신의 차를 박으면 짜증나기 마련일 것이다. 게다가 박명수의 차는 시가 2억대의 랜드로버의 플래그쉽 레인지로버로 알려졌다. 비싼 외제자는 아무리 사고가 경미해도 수리하는 데 애를 먹고 수리비용도 클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박명수는 이번 사고에서 자신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수리비 전액을 자신이 부담하기로 해서 큰 미담이 되고 있다. 언론에 밝힌 박명수 측 관계자에 따르면 " 교통사고 차량의 수리비를 전액 우리가 부담하기로 했다. 사실 적은 액수는 아니다. 하지만 회사 택시를 운전하시고, 나이도 많으셔서 그렇게 하기로 결정을 했다 " 라고 전했다.

 

당연히 외제차기에 수리비가 적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접촉사고를 낸 택시의 처지를 박명수는 배려했던 것이다. 회사택시를 모는 나이 지긋한 분에겐 분명 이날의 사고는 큰 부담이었을 것이다. 단순한 교통사고도 수습하기 복잡한데 외제차를 상대로한 접촉사고니 분명 크게 당황했을 것이다. 그런 상대를 배려한 마음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기 보다 선뜻 차 수리비를 본인이 부담하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 참으로 감동이다. 아무리 돈 잘버는 연예인이라도 이런 일을 결정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이번 교통사고가 화제가 된 데는 그의 외제차에 대한 관심도 컸지만, 외제차 보다 더 큰 관심을 받은 건 그의 차분한 대처가 보여준 대인배 면모다. 매번 그의 이미지를 독설가로 평가하지만, 방송 이면 인간 박명수의 경우엔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처럼 느껴진다. 늘 입버릇처럼 버럭을 외치고 얼굴은 심술맞아 보이지만, 모두가 방송인으로서 자신의 캐릭터에 충실하기 위한 설정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독설캐릭터 때문에 박명수에 대한 대중의 편견과 오해도 매번 클 수 밖에 없었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부분은 항상 커보이기 때문에 대중들은 그것이 다라고 생각해서 그에게 날선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용 이미지는 어디까지나 방송을 위해서일 것이다. 인간적인 그의 면모를 판단하기엔 어쨌든 한계적인 게 방송일 것이다. 박명수는 캐릭터가 상당히 쎄보이지만 사실 알고보면 오랜시간 연예계에 몸담고 있어도 별다른 구설수와 사고도 없이 묵묵하게 지내온 연예인이다. 사람들은 그의 이미지와 캐릭터를 오해하지만, 오랜시간 2인자의 자리를 지켜가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사실 그는 지금까지 쭉 자신의 캐릭터를 고수하면서도 사생활적으로는 큰 구설수를 만들지 않은 어찌보면 모범적인 연예계 생활을 이어왔다. 다만 그것이 그의 캐릭터 때문에 티가 나지 않아서 그렇지 알고보면 마음도 훈훈하고 기부도 많이 하는 기부천사로 알려져 있다. 무한도전에서도 10억 기부를 채우겠다며 너스레를 떨어지만 실제로도 남몰래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이번 미담은 그런 그의 평소 진가를 보여주는 훈훈한 사건이 아닌가 싶었다. 누구보다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훈훈한 인성에서 인간 박명수를 새롭게 조명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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