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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아중, 미모 만큼 돋보인 입담! 매력적인 철벽녀의 들었다 놨다 힐링토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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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아중, 미모 만큼 돋보인 입담! 매력적인 철벽녀의 들었다 놨다 힐링토크


딘델라 2015. 4. 28. 15:31

SBS '힐링캠프' MC 김제동이 독거남의 셀프힐링에 나섰다. 지난주부터 힐링캠프 MC들은 지인들과의 여행이나 토크를 통해 힐링을 가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제동은 친한 지인들과 편안한 밀착토크를 통해 솔로인 자신을 위로하고자 했다. 그런 김제동이 만난 지인은 뜻밖에도 배우 김아중이었다.

 

 

전혀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이 친한 사이라니. 두 사람이 친해진 계기는 3년 전쯤 김아중이 힘들 때 김제동이 산에 가자며 등산을 다니면서 점점 가까워졌다고 한다. 가끔 김제동이 자주가는 카페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집에 놀러도 간다고 한다. 미모의 여배우와 친하게 지내다 보면 약간의 기대감? 설레임이 있을 것 같다. 독신남의 셀프힐링을 핑계로 김제동 역시 농담반 진담반 김아중에게 썸을 보내며 마음을 떠보고자 엄청난 노력을 했다. 치열하게 김아중에게 썸을 보내는 김제동과 이런 김제동의 썸을 완벽하게 방어하는 철벽마크 김아중의 들었다 놨다 토크가 큰 재미를 선사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서 김아중을 보니까 그새 미모가 더 물오른 느낌이었다. 내츄럴 화장만 했을 뿐인데도 미모가 빛났던 김아중은 최근 리즈시절을 떠올리는 아름다움을 자랑했다. 토크 내내 싱그러움을 뽑냈던 김아중의 미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그녀의 미모보다 더 돋보인 건 바로 재치있는 입담이었다. 그녀는 썸너자이저?라고 부를 만큼 썸을 타고자 부단히 노력했던 김제동의 마음을 완전히 들었다 놨다 하는 토크 신공을 발휘했다. 물 샐 틈없는 그녀의 완벽한 방어에 김제동은 완전히 넉다운이 되고 말았다.

 

 

우선 김제동의 3연타 썸공격이 있었다. '벚꽃놀이가 너무 가고싶다'는 김아중의 말에 김제동은 올커니라며 '가자~'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김아중은 '그런데 비가 와가지고..'라며 말을 돌렸다. 포기를 모르는 김제동은 또 한번 '영화보러 갈래?'라고 공격에 들어갔다. 그러자 김아중은 '오빠 콧물나와~'라고 화제를 돌려서 빵터졌다. 콧물 앞에 무너질 수 없는 김제동은 초강수로 '집에 갈래?'란 공개적인 썸을 날렸다. 그러나 김아중은 한술 더 떠 ' 집에 왜? 라면 끓여주게요?' 라고 아무렇지 않게 응수했다. 사실 라면 먹을래란 말이 최근에는 강력한 호감표시로 쓰이기에 김제동도 뭔가 기대감을 가졌는데 김아중은 이런 일말의 가능성에 대해서 '안 사귀어도 되지'라며 선을 확 그었다.

 

절대 넘어오지 않는 만만치 않은 김아중의 기세에 김제동은 정말 조금의 설레임도 없었냐고 진지한 눈빛을 쐈는데, 이에 김아중은 '설렜어요 오빠..'라고 심쿵하게 만든 후 '섹슈얼한 설레임이 아니라 낯선 것에 대한 설레임이었다'고 답해서 김제동을 더욱 씁쓸하게 했다. 이처럼 김아중은 들었다 놨다 하는 반전 토크로 김제동의 마음을 요리조리 흔들었다. 김제동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입담공세를 퍼부었지만 만만치 않은 김아중의 입담에 완전히 손을 들었다. 김제동이 설마할 말을 했다가도 마지막에는 철벽을 치며 여지조차 주지 않으니 결국 김제동은 버럭하고 말았다. 우정이냐 사랑이냐 두 사람의 투닥거림에서 썸의 가능성을 찾고자 제작진은 노력했지만 역시나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가 맞았다. 이런 두 사람의 공격과 방어를 이루는 밀당토크는 그만큼 친하다는 반증 같았다.

 

 

그런 김아중에게 김제동은 왜 연애를 안 하냐고 물었다. 김아중은 사람 사귀는 게 어렵다고 토로했다. 많이 돌아다니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하는 데 그게 쉽지 않다고. 또 외로운 건 싫은 데 혼자있고 싶어하는 스타일이라서 더 그런가 같다고 했다. 그런 김아중에게 김제동은 사람을 소개시켜 주겠다고 말했다. 연상 연하 다 괜찮다는 김아중에게 몇살까지 커버할 수 있냐고 물었는데 연하는 3~4살이면 가능하다는 데 꼭 위로는 기준을 모르겠다고 답해서 또 김제동을 절망케했다. 알고보니 소개시켜준다는 것도 다 썸타기의 일종 같았다. 그리고 김아중의 이상형을 물었다. 김제동은 다 알고 있다는 듯이 그 남자를 언급했다. 그 남자? 갑자기 묘령의 남자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정말 김아중이 썸타거나 마음에 둔 남자가 있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손석희'였다. 김아중이 좋아하는 스타일은 바로 손석희처럼 지적이면서도 샤프한 남자였다. 섹시함과 푸근함처럼 어울리지 않을 거 같은 매력이 공존한다고 말했다.

 

손석희에서 김제동은 더욱 멀어져갔다. 썸을 타기 위해서 손석희 스타일의 프렌치코트까지 입고 나왔는데 김아중은 끝까지 박대기 기사가 떠오른다고 말해서 그를 넉다운시켰다. 이건 힐링이 아니라 킬링이야~ 커피값 니가 내라는 김제동의 폭발이 어찌나 웃기던지. 이렇게 김아중은 김제동을 거절하는 완벽한 방법을 연구한 듯 요목조목 모든 공격을 다 받아쳤다. 블랙데이 씁쓸한 짜장면을 먹는 와중에서 틈만 나면 썸공격을 해댔는데, 그럴 때마다 어찌나 잘 피하던지. 특히 막판 김제동의 회심의 공격 '나랑 사길래?'에 '그래 볼까요?'라는 무미건조한 정중한 거절까지 선보여서 빵터졌다.

 

김아중의 50가지 거절법! 빵터진 입담에 제작진들까지 그녀의 매력에 푹 빠진 듯했다. 사실 농담이라도 누가 사귀자라고 하면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난감할 것이다. 친한 김제동의 토크도 살리고 또 자신의 숨겨진 매력까지 어필하며 모든 걸 재치있는 입담으로 커버한 김아중의 토크가 짧지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앞으로 그녀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이날 김제동의 셀프힐링은 어찌보면 독거남 캐릭터를 스스로 디스하는 면이 강했는데, 그런 자기희생으로 오히려 게스트는 확실하게 띄워주기도 했다. 반가운 김아중의 매력을 더 어필하게 한 그의 재치 역시 돋보이지 않았나 싶었다. 독거남이라 불리며 굴욕은 당했지만 자기 인생을 쿨하게 즐기고 사니까 주변사람들도 김제동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게 아닐까 싶었다. 다음주 힐링캠프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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