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무한도전 광희 기살리는 멤버들의 살신성인 신고식 감동 본문

예능보기

무한도전 광희 기살리는 멤버들의 살신성인 신고식 감동


딘델라 2015. 5. 17. 07:44

새 멤버 광희의 빠른 적응을 위해 마련한 '무한도전 환영식'은 진정 신의 한수 같았다. 이번주 역시 무도는 다양한 클래식 게임을 통해 제대로 배꼽잡는 러젠드 웃음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무모한 도전이 진정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준 클래식 게임의 힘은 막강했다. 무도의 초심이랄 수 있는 원초적인 웃음을 통해서 광희에게 무도의 추억도 진정한 무도정신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호된 신고식을 통해 얻은 수확은 바로 광희의 뛰어난 적응력이었다. 아무리 예능돌이라 불리며 전천후 활약을 보여준 광희도 무도의 신세계같은 망가짐은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 광희에겐 본능적인 재능들이 많았다. 우선 광희의 입담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선배들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입을 털 수 있는 그 강단과 재치과 참 마음에 든다. 노홍철이 큰 부분을 차지했던 오디오부분을 광희는 재치있는 입담과 리액션으로 적절히 채워주었다. 적당히 운만 띄워줘도 본능적으로 툭툭 던질 줄 알았던 광희! 원년 멤버들에게 가장 큰 활력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리고 예능 기질도 나쁘지 않아서 이번주 광희가 나온 부분은 빵빵터지는 그림들이 많이 나왔다. 사실 무도 멤버의 자격조건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바로 평균이하라는 것이다. 무도 멤버들은 뭐든 잘해야 하는 게 아니라 못해도 평균이하의 재능으로 인간승리를 이뤄낸다는 도전정신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광희의 평균이하 저질체력은 진정한 반전이 되었다.

 

 

종이장같이 얇은 몸으로 완전히 망가진 광희! 젊은 피 수혈에 체력적인 보강은 커녕 광희는 그야말로 저질체력이었다. 하지만 그 덕에 완전히 망가지며 다양한 별명들이 쏟아졌다. 종이인형, 젊은 배영만, 허수아비, 졸라맨 등 속절없이 망가지며 탄생한 광희의 별명들이 빵터졌다. 일종의 예능 몸뚱이는 나름 타고난 것이었다. 그런 저질체력으로 끝까지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광희! 사실 예능감에는 나름 운도 따라야 하는데 광희는 적절한 타이밍에서 그런 운들을 많이 발산했다. 놀이기구 타고 짜장면 먹기에서도 순간적인 재치들이 눈에 띄었고, 역시 정준하와 비행기 게임을 하면서도 음식을 질질 흘리며 웃긴 그림을 만들었다. 그렇게 원초적인 웃음을 만들기 위한 기본 바탕을 검증받은 광희의 앞으로의 활약이 매우 기대되었던 화려한 신고식은 성공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고식을 더욱 빛나게 만든 건 원년 멤버들의 살신성인에 있었다. 이번주는 그야말로 원년 멤버들의 맹활약이 빅재미를 선사했다. 광희가 빨리 적응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빵빵터지는 클래식 게임에 온몸 불사른 무도 멤버들은 진정한 무도정신을 제대로 확인시켰다. 클래식 게임의 원조 놀이기구타기가 그랬다. 무도의 명장면 중 하나인 짜장면 인공위성이 나온 레전드 게임을 다시 도전했다. 그러기에 앞서 멤버들은 철저히 망가지는 게 무엇인지 시범을 보였다. 지옥철에 몸을 실고 메이크업에 도전한 멤버들! 심하게 요동치는 놀이기구의 공포에 거친 화장은 얼굴을 완전히 망가뜨렸다. 그 모습이 어찌나 웃긴지! 변함없던 멤버들의 원초적인 몸부림은 시청자를 배꼽잡게 했다.

 

 

그리고 이어진 진정한 에이스대결! 짜장면 2호는 또 한번의 레전드 웃음을 선사했다. 광희는 원조 짜장1호의 일등공신 정준하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광희와 정준하는 이날 제대로 망가진 예능 파트너의 면모를 과시했다. 1차 시도에서 광희는 급강하에서 짜장을 겁없이 먹다가 면발에 완전히 점령당했다. 하지만 경험많은 정준하도 속수무책은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두 사람의 환상호흡으로 탄생한 짜장2호 발사는 안방을 초토화시켰다. 흩날리는 짜장면 면발 사이로 완전히 망가진 모습이 어찌나 웃긴지, 봉변당한 치어리더까지 더해져 더욱 신박한 그림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였다. 짓궂은 멤버들은 혼비백산한 두 사람에게 곧바로 2차 짜장면을 건냈다. 정신을 추스를 새 없이 또 놀이기구는 달렸다. 이번만은 먹고 말겠다며 미리 짜장면을 먹고 시작한 광희와 정준하! 한입 가득 입에 짜장면을 물었으나 만만치 않은 놀이기구의 기새에 망가지는 건 한순간이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입속 짜장면을 사수한 끝에 무모한 도전은 무사히 성공할 수 있었다. 특히 2차 시도에서 정준하가 또 한번 레전드 지휘를 선보여서 엄청 웃었다. 어쩜 과거랑 변함이 없는지, 세월이 지나도 한결같은 멤버들의 기막힌 몸뚱이 예능! 이렇게 정준하의 살신성인과 광희의 청출어람이 만들어낸 환상의 짜장2호는 완전히 성공적이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클래식 시즌5는 무모한 도전의 끝을 담았다. 거대한 비행기를 끌어야 포상휴가를 준다는 김태호pd의 양아치 본성에 멤버들은 한탄했지만, 광희에게 손설수범하기 위해서 무리수같은 무도정신에 도전장을 내밀어야 했다. 그렇게 멤버들은 본게임에 앞서 더 치열한 몸풀기 게임을 가졌다. 비행기를 끌어야 하는 멤버들을 더욱 지치게 만든 몸풀기 게임 역시 배꼽잡았다. 먹음직한 기내식을 앞에 두고 멤버들은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안간힘을 쓴 채 더러운 먹방을 마구 찍어야 했다. 하필 추위까지 겹쳐서 입수를 할 때마다 다들 악소리가 났다. 그렇게 멤버들은 추위와 더러움도 마다하지 않고 원초적인 웃음을 마구 제조했다.

 

그리고 줄다리 게임에서 환상의 예능감을 선보인 박명수가 정점의 웃음을 만들었다. 체력이라면 광희와 함께 투탑이나 마찬가지로 저질인 박명수는 자칭 포아이라며 이상한 소리를 내며 포효했다. 그래도 젊은 광희가 박명수를 이길거라 예상했는데 광희는 선배한테도 밀리는 종이장 같은 체력을 과시했다. 한껏 광희를 물리치고 더욱 신이 난 박명수는 포아이에 완정히 빙의해서 더 불타는 의지를 보여줬다. 그리고 그것이 우연이 아니란 듯이 하하도 힘으로 물리치는 기적을 선보였다. 그러나 박명수의 기적은 거기서 끝이 아니였다. 정형돈과 유재석마저 빵터진 전술로 꺾으며 몰오른 예능감을 과시했다. 힘이 안되면 변칙을 써서라도 이긴다! 줄다리기가 아닌 달리기 전법으로 승기를 잡은 박명수의 엉뚱한 줄다리기 승부는 무도라서 가능한 재치있는 장면이었다. 그렇게 한껏 포아이의 힘을 과시했던 박명수는 정준하의 힘 앞에서는 곧바로 쿨하게 포기해서 빵터졌다.

 

 

역시 뭘해도 다른 박명수의 마이웨이 예능감은 10년 무도의 내공을 고스란히 담았다. 어떤 순간에서도 재기발랄한 본능적인 예능감을 터트리는 무도 멤버들의 기막힌 모습이 후배 광희에게도 큰 감흥으로 다가오지 않았을지. 이처럼 무도 원년멤버들의 살신성인 예능감은 새 멤버 광희를 더욱 기살리게 했다. 선배들이 이토록 망가지며 예능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표현해주는 데 어찌 광희라고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아직은 서툰 것 투성이지만 그런 살실성신 선배들의 예능을 따라가려고 최선을 다하는 광희의 모습 역시 빛날 수 밖에 없었다.

 

후배를 위해서 더욱 망가진 무도 멤버들! 그것은 그들 스스로에게도 초심을 찾게 한 자극제가 되는 동시에 광희의 적응에는 더 큰 자극이 되었을 것이다. 무도를 통해서 이미 성장하고 발전한 그들이지만, 한시도 초심은 잊지 않았다. 클래식 게임은 그런 원년 멤버들의 힘을 재발견할 수 있어서 더욱 감동이었다. 다사다난한 10년 세월이었지만 변함없이 무모한 도전에 나설 수 있는 무도 멤버들이 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던 게 아닌지! 광희와 함께 그려갈 무도의 미래가 그래서 더 기대되었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