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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쿤 티파니 결별 이유 향한 도넘은 억측 씁쓸한 이유


딘델라 2015. 5. 29. 10:06

2PM 닉쿤(27)과 소녀시대 티파니(26)가 결별했다는 소식을 언론이 전했다. 인기 아이돌 멤버로 많은 팬들의 관심 속에 열애인정을 했던 두 사람이 열애인정 1년만에 결별소식을 알려서 안타까움을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이 헤어진 건 바쁜 스케줄 탓에 자주 애정을 확인할 기회가 없었고 자연스레 헤어짐을 택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인의 말을 빌어 " 두 사람이 최근에 헤어졌다. 친구들에게는 이미 결별 소식을 알렸다. 성격대로 워낙 귀엽고 알콩달콩 사귀었던 사이다. 서로의 감정이 상하거나 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 별 탈 없이 헤어졌다 " 고 전했다.

 

 

이렇게 언론의 결별 소식이 단독보도되자, 양측 소속사도 이를 공식인정하는 공식입장을 언론에 내놨다. SM과 JYP 관계자는 " 본인들에게 확인한 결과, 헤어진 것이 맞다 " 고 답했다. 그리고 결별 이유에 대해선 바쁜 스케줄을 들었다. 두 사람 다 해외스케줄이 많고, 최근에는 2PM과 소녀시대 모두 새 앨범작업에 매진하느라 더욱 눈코뜰 새 없이 바빠졌다고. 눈에서 멀어지면 어쩔 수 없이 마음에서도 멀어질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일에 집중하느라 연애를 이어가기 어려웠다는 게 전언이다.

 

 

이렇게 두사람의 결별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대부분 안타까움을 전했다. 어쨌든 공개연애를 선택한 만큼 최대한 이쁜 사랑을 오래도록 하기를 바랄 것이다. 미국적 출신으로 해외파란 공통점으로 더욱 통하는 게 많았을 두 사람이 비주얼도 잘어울렸기에 좋은 인연을 발전시키길 기대했을 것이다. 열애를 인정하고 연애에 대한 공개적인 질문을 받을 때도 피하기 보단 행복하다고 답할 만큼 서로의 애정표현을 감추지 않았다. 그렇게 잘어울렸던 두 사람이 끝내 결별을 했다고 하니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일부에선 이들의 이별에 대해서 도넘은 억측을 보내서 씁쓸했다. 연애를 하다보면 헤어지는 것은 자연스런 일인데, 왜들 그 이유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은지 모르겠다. 이날 두 사람의 이별 이유에 대해서 언론은 바쁜 스케줄 때문이라고 전했다. 어찌보면 지극히 뻔한 답변이다. 하지만 그런 뻔한 이유를 빼고 어떻게 결별에 대해서 시시콜콜 설명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전형적인 대답을 할 수 밖에 없는 연예인들의 속사정도 이해해줘야 한다. 어떤 이유에서 결별을 했는지 그 이유까지 세세히 보고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정이자 사생활의 문제다. 

 

 

그럼에도 단지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람들은 뭔가 더 특별한 게 있을거라고 온갖 억측을 쏟아놓는다. 그런 과도한 억측 속에 엄청난 비꼬임과 조롱이 담겨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음담패설도 주저하지 않는다. 사랑이 죄도 아닌데, 이별은 누구나 하는 것인데 왜 그런 과도한 조롱에 시달려야 하는지 씁쓸할 뿐이다. 아무리 연예인이 가십거리의 단골이라 해도 그들도 사람인데 그런 엄한 말들에 어찌 상처를 받지 않겠는지.

 

이처럼 일부의 네티즌들이 놓치는 건 연예인도 감정있는 사람이란 점이다. 마치 연예인은 엄청나게 쿨한 존재라서 이런 이별쯤은 하나도 아프지 않고 악플을 받아도 상처하나 없을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이별소식까지 이렇게 만인에게 공개해야 하는 연예인의 비애가 어떻게 쿨할 수 있을까? 결별의 상처는 누구나 한동안은 힘든 일이다. 그것은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개인적인 마음을 다스릴 시간도 필요한 법이다. 그러나 연예인에겐 그런 배려조차 없다.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랑도 결별도 모든 게 공개되고 사람들에게 시시콜콜 온갖 참견을 받는다. 언론들은 한술 더 뜬다. 헤어진 마당에 과거 어찌 사랑을 했은지 세세한 과정을 또 추억하게 만든다.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게 말이다. 사랑의 모든 과정이 대중에게 공개되는 일은 참 잔인한 일이다.

 

그런 아픈 상처에 상처를 더 보태는 일이 바로 엄한 억측이다. 우리가 결별할 때 그 이유를 모두에게 알리지 않는데도, 연예인은 뭔가 다른 위치에 있다는 듯이 다 알려고 한다. 남의 사생활에 다들 오지랖들이 넓은 것이다. 하지만 남녀가 사랑하고 이별하는 게 특별하면 뭐가 더 특별할까? 연예인도 사람인데 말이다. 그러니 억측을 늘어놓는 자체가 황당한 일이다.

 

역지사지로 누군가 자신의 결별에 이런저런 소리를 늘어놓으면 기분 나쁠게 아닌지. 또한 왜 헤어졌는지 만나는 사람마다 물으면 본인들은 어찌 설명할 수 있을까? 자신이 당해보면 그것이 얼마나 답답한 일인지 금방 느낄 것이다. 그런데 연예인은 엄청난 다수에게 그런 소리를 실제로 듣고 있으니 얼마나 씁쓸할까 싶다. 배려가 다른 게 아니다. 그냥 공식적인 입장이 나왔으면 그렇구나 넘어가주면 그만이다. 수많은 감정들이 교차할 사랑과 이별은 애초에 설명해줄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러니 타인의 일이라고 마음대로 떠들어선 절대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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