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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윤정희 발리 극비 결혼 향한 씁쓸한 오지랖 너무해


딘델라 2015. 6. 1. 10:47

요즘 스타들의 결혼식 트렌드가 확연하게 달라지고 있다. 극비에 그리고 조졸하게 치뤄지는 스몰웨딩 또는 작은 결혼식을 연이어 선택하면서 그간 비난받았던 복잡하고 부담되는 결혼식 문화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표적인 스타가 바로 배우 원빈과 이나영이다. 둘다 톱스타임에도 이들은 강원도 정선의 한 민박집에서 극비에 소박한 결혼식을 올려서 큰 화제를 뿌렸다. 평소 요란한 걸 싫어하는 두 사람의 신비주의 성격이 반영되었다 해도 이토록 소박한 곳에서 조촐하게 치뤄질 줄은 상상도 못한 일이기에 파격적이었다. 

 

 

그런 가운데 배우 윤정희(35)도 발리에서 극비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을 언론들이 전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윤정희 역시 한국시간 5월 30일에 발리에서 양가 친인척만 모인 가운데 조촐한 예식을 올렸다고 한다. 윤정희의 결혼 소식 역시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일이라서 매우 당황스러웠지만, 남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하게 치뤄진 진정한 극비 결혼이란 점에서 역시 환영받고 있다.

 

 

그녀 역시 최근 스타들의 트렌드를 따라서 작은 결혼식을 선택했다. 스타들이 체면치레와 허례허식으로 대변되었던 한국의 웨딩문화를 형식이 아닌 의미에 초점을 맞추면서 작은 결혼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일부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자신들이 손수 조촐하게 결혼을 준비하며 결혼자금에 쓸데없는 거품을 빼고자 노력이 불고있다. 물론 아직까지 대세는 기존의 형식적이고 축의금 문화가 리드하는 결혼식이 아직도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다들 그런 결혼식을 하고 싶어 하는 건 아니였기에 문제점은 인식하고 있다.

 

남들 하는 만큼 따라하다 보니까 점점 결혼비용은 늘어갔다. 가뜩이나 사회분위기도 어려운데 결혼까지 엄청난 부담을 지우게 되니까 삼포/ 포세대란 말까지 탄생하게 되었다.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건 심각한 문제다. 그런 가운데 스타들이 셀프, 하우스, 빈티지, 스몰 또는 아예 식을 올리지 않는 등! 작은 결혼식에 의미만 더한 다양한 새로운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자신의 결혼에 반영하면서 대중들도 점점 작은 결혼식에 관심을 가졌다. 스타들이 모범을 보이며 예식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그런데 항상 뭘하든 스타들의 일이라면 심각한 편견의 시선을 보이는 이가 있기 마련이다. 무엇이 진정한 아름다움인지 보여준 원빈 이나영 부부에게도 괜한 딴지를 부리는 이들이 일부 있었으니 말이다. 뭘해도 삐뚫어진 눈으로 바라보는 이들은 그저 연예인이라면 뭐든 나쁘게 보는 습관이 있는 듯했다. 윤정희도 마찬가지였다. 결혼을 요란스럽게 알리지도 않고 조용히 치뤘는데 이를 가지고도 씁쓸한 오지랖을 보내는 이들이 있었으니 정말 너무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의 남편에 대해서 괜한 편견의 시선을 보냈다.

 

 

이날 언론은 그녀의 남편에 대해서 6살 연상의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밝혔다. 듬직하고 자상한 성격에 끌려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런 남편의 설명을 참견하는 네티즌들이 있었다. 평범하다는 내용에 발끈하며 그것을 비꼬기 일수였다. 평범한 데 어떻게 발리에서 결혼을 하냐면서 말이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큰 축하를 보냈지만, 이처럼 황당한 억측으로 비꼬는 일부 네티즌들은 씁쓸한 오지랖을 보냈다. 발리에서 결혼한 게 그렇게 문제가 될까? 해외에서 결혼을 한 걸 가지고 엄청나게 확대해석하는 이들의 모습이 정말 눈살 찌푸렸다.

 

어디서 결혼을 하든 남의 결혼에 왜 그렇게 참견을 하는지. 어디서 어떤 결혼을 하든 일생일대의 순간을 가장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형식보다 의미를 살린 결혼 자체에 있다. 윤정희가 공개한 사진 만 봐도 충분히 행복한 결혼의 의미를 잘살린게 느껴진다. 결혼을 극비로 준비한 것 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조촐하게 일가 친척들만 모시고 간단히 지냈으니 얼마나 흐뭇한 일인가? 결혼을 대신해서 소중한 추억을 가족끼리 나눈 것이라 보면 되는데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발리랑 남편이랑 연관지으면 상처주는 말들을 남겨야 했는지! 그런 황당한 조롱은 그저 보고싶은 것만 보려고 하는 네티즌들의 잘못된 편견 같았다.

 

그냥 그들의 결혼을 그들이 전하는대로 얼마든지 축하하면 그만이다. 남들 눈치보지 않으려 극비로 결혼을 했는데 하나하나 꼬투리 잡고 비교질하거나 참견하면서 또 네티즌들의 눈치를 보게 만들어야 할까 싶다. 스타들의 다양한 도전을 그저 응원하고 그것이 앞으로 우리의 결혼문화를 성숙하게 만들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다. 그러니 행복하게 이쁜 가정을 꾸리라고 진정한 축하만 쏟아졌음 좋겠다. 결혼은 누구에게든 정말 특별한 날이니까! 하여튼 누가 뭐래도 윤정희의 결혼도 너무나 아름다운 결혼이었다. 앞으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결혼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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