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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수 누리꾼 장난 청혼 댓글에 분노, 속시원했던 일침 여배우도 사람이다


딘델라 2015. 6. 1. 12:33

배우 하연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난 댓글을 단 누리꾼에 불쾌감을 표출했다. 그녀는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에 매번 장난스런 '결혼하자'란 청혼 댓글을 단 누리꾼을 향해 '볼쾌하다'란 분노를 표현했다.

 

 

오는 1일 하연수의 공식 페이스북에 한 네티즌이 " (하)연수 짱! 저와 결혼해주세요. 저 확실히 외조할 수 있어요. 저의 능력은 연수 짱만큼은 아니지만, 모아 놓은 돈도 상당하거든요. 저와 결혼해주세요ㅋㅋㅋ " 라는 글을 반복적으로 게재했다. 이를 본 하연수는 긴 장문의 댓글을 통해 그간 느껴온 불쾌감을 전했다..

 

 

" 불쾌합니다. 제가 정말 이런 농담을 싫어합니다. 의도한 바가 그저 농담이라도, 매번 똑같은 내용으로, 결혼하자고 쓰시고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를 붙이시죠. 항상 소름돋을 정도로 똑같은 덧글이기에 기억합니다. 늘 같은 내용과 같은 이모티콘....저는 신경정신과적으로 조금 문제가 있으신 분인가 했습니다. 제가 올리는 게시물마다 결혼결혼 하며 덧글 다시는 행동이. 너무 지나치신 것 같네요...훗날 미래의 진짜 부인되실 분을 생각한다면, 이건 부끄러운 행동이지 않나요? 몇 살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라는것을 뱉으시기 이전에 상대방 기분도 생각 바랍니다 "

 

오죽하면 저런 댓글을 달았을까 싶다. 네티즌의 댓글이 악의가 없는 농담이라도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면 그것은 분명 잘못일 것이다. 그녀는 ㅋㅋㅋ란 이모티콘에 소름돋는다는 말까지 남겼다. 그런류의 이모티콘은 더욱 글을 가볍게 만들어 장난스런 늬앙스를 부각시키니 그녀가 유독 그에 격한 감정을 표한 게 아닐까 싶다. 게다가 진중하지 못한 누리꾼의 댓글이 한두번도 아니였다면 당하는 입장에선 큰 스트레스로 작용했을 수 있다. 한번은 관심이라고 넘어갈 수 있지만 반복되면 아무리 별거아닌 농담도 상대를 지치게 할 것이다.

 

 

이처럼 도넘은 장난 댓글은 당하는 입장에선 상당히 불쾌할 것 같았다. 직접 댓글을 달았다는 건 그만큼 지나친 처사에 참을 수 없다는 표현이었다. 도넘은 팬들의 장난도 다 관심의 표현이라고 참으라고 하지만, 그들도 사람인데 피로감을 주는 장난에는 참는데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사실 일상에서도 지나친 장난은 화를 부른다. 하는 입장에선 웃길 수 있지만, 당하는 입장에선 놀리나 싶기도 해서 결국 작은 장난이 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 그래서 농담도 때와 장소 그리고 상대의 감정을 봐가면서 해야한다.

 

그래서 하연수의 댓글은 과하다는 생각보다 오히려 속시원한 일침처럼 느꼈다. 스타가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산다고 해도 그 관심에도 정도가 있을 것이다. 적당한 관심과 응원은 그들에게 큰 힘이 되지만, 그저 연예인이란 이유로 장난과 악플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과도한 관심은 그들에게 상처만 될 것이다. 특히 여배우들이 네티즌들의 일방적인 타겟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여자스타란 이유로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말들을 감수해야 할 때가 많다. 하지만 그런 엇나간 관심들은 분명 잘못이다. 여배우도 사람인데 자신을 불쾌하게 조롱하고 때론 심하게 희롱하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는가?  

 

이번 장난 댓글 역시 큰 악의는 없다고 해도 모르는 사람이 계속해서 결혼하자고 한다면 그것에 부담을 가지는 건 당연하다. 그래서 상대의 감정을 생각해달라는 하연수의 간절한 호소는 하나 틀린말이 없어 보였다. 이렇게 하연수의 일침은 연예인의 비애를 느끼게 해서 씁쓸했다. 인기란 양면성이 있다. 유명세를 얻으면 그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되지만 한편으론 그와 비례해서 엇나간 관심을 표출하는 이들도 많아지게 된다. 무관심보다는 악플이 낫다고 하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을 때 통용될 것이다. 정도를 벗어난 관심은 그저 상처만 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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