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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김태섭 결혼, 굴곡진 기막힌 인생사


딘델라 2015. 6. 1. 16:40

오늘은 하루종일 스타들의 결혼소식이 전해진 이상한 날이다. 윤정희 그리고 당구요정 차유람 게다가 귀순가수 김혜영까지 연달아 결혼소식을 전했다. 귀순가수 김혜영은 이번 결혼이 처음이 아니라서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는 바른전자 김태섭 대표와 이달 말 결혼을 올린다고 한다. 새신랑 김태섭 대표는 30년간 IT 업계예 종사하고 있다.

 

 

그녀는 이번 결혼이 무려 세번째다. 그래서 대중의 시선을 신경쓰며 더욱 조심스럽게 결혼소식을 전할 수 밖에 없었다. 언론이 전한 김혜영 측의 말도 이런 점을 감안했다. " 본인이 결혼 소식을 알리는 것도 조심스러워했다. 구체적인 날짜나 만남의 과정 등 결혼 스토리에 대한 내용은 사생활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

 

 

결혼상대가 인터넷을 검색하면 다 알 수 있는 경영자기 때문에 아무리 조심한다 해도 언론과 네티즌의 관심을 피할 수 없었다. 가뜩이나 세번째 결혼이라서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악플을 보내는 이도 있어서 안타까웠다. 결혼문제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다. 한번의 결혼이 평생이 운명이 되어 잘 살면 좋겠지만, 세상사 맘처럼 되지 않는 일이기에 남의 속사정도 모른채 그녀의 결혼에 왈가불가해선 안 될 것이다.

 

이처럼 귀순가수 출신인 김혜영의 인생은 참으로 굴곡진 인생사 자체였다. 귀순부터 결혼까지 그녀의 평탄치 못했던 기막한 인생을 어찌 말로 다할 수 있을까? 그녀는 1998년 어렵게 가족과 함께 귀순했다. 그때의 사연도 참 기막히다. 당시 그녀의 아버지는 무역업에 종사했고, 그녀는 북한 최고 대학으로 꼽히는 평양연극영화대학에 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남한에서 살기를 간절히 바랬다. 한겨울인 1월 갑자기 아버지가 친척 결혼식을 가자며 가족여행을 계획했다. 그것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탈북행이었다. 아버지는 아무말도 안했기에 가족들은 놀랐지만 압록강까지 왔기에 그대로 달릴 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아버지가 압록강 주변 경비대장을 이틀 통안 설득시켰고, 그들이 신경을 못 쓸 때 최대한 빨리 압록강 얼음을 뛰어가라고 했다고. 당시의 경험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녀는 그때 탈북이라고 안갔을 것이라고 했었다.

 

 

어렵게 귀순한 후 한국에서 귀순가수라는 칭호로 가수로서 맹활약한 것은 물론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해서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만큼 북한에 있을 때부터 남다른 예술적인 재능을 겸비했던 인물이다. 그런 자신의 끼를 귀순 후에도 기회를 잡아서 이뤄냈다. 귀순 후 완전히 다른 남한 생활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을텐데도 그녀는 나름대로 성공적인 안착을 이룬 것이다. 어쩌면 힘든 탈출이었으니 더욱 성공이 간절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연이은 이혼이 그녀의 인생을 힘들게 했다. 김혜영은 2002년 군의관과 결혼했으나 3년이 채 안되서 이혼을 했다. 가정을 가지는 건 한국생활의 완벽한 적응에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은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그리고 2009년 동료 배우와 재혼했지만 또 다시 2012년 파경을 맞았다. 당시의 이혼 심경에 대해서 그녀는 모 방송에 출연해서 털어놓았다.

 

 

" 이혼하기 전 아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수만 번 고민했지만, 아이가 크고 나서 아빠의 존재를 알고 이혼하면 상처를 더 받을 것 같았다. 아이를 위해 이혼했다 " 아이를 위해서 이혼했지만 갈등이 컸을 것이다. 그녀는 당시의 상처 때문에 재혼은 더이상 생각하지 않은 듯 말했다. 두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 나니 또 다시 상처받을까 두렵다고 말이다. 또한 남자복이 없는 것 같다고 한탄하며 2번의 이혼이 저한테도 문제가 있다고 하겠지만 부부의 일은 두 사람만이 아는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랬던 그녀가 다시금 세번째 결혼을 결심했다. 분명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세간의 시선도 알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결혼을 결심한 건 어떤 믿음이 그녀를 이끈 게 아닐까? 굴곡진 인생사를 겪었지만, 누군든 끝까지 굴곡진 인생을 살고 싶진 않을 것이다. 상처를 받을까 걱정했던 그녀가 다시금 면사포를 쓸 때는 강한 믿음이 있지 않고선 힘들다. 그러기에 그녀의 결정을 존중하고 응원해야 할 것이다. 이번 결혼이 그녀의 굴곡진 인생의 진정한 마침표임을 믿고서 말이다. 결국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서 사랑이 필요하다. 그러니 그녀가 진정한 연분을 찾았을거라 생각하며 축하를 보내야 할 것이다. 두 사람은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가족들과 지인들만 모인 조용한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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