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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둘째 임신, 불편했던 네티즌들의 두가지 시선


딘델라 2015. 9. 9. 17:58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첫 딸을 출산한지 약 2년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서 화제다. 언론에 따르면 선예가 현재 둘째 임신 초기라서 입덧으로 고생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선예의 임신 소식에 대해서 날선 비난을 가해서 눈살 찌푸렸다.

 

 

여전히 선예의 결혼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이 있을 순 있다. 선예의 결혼이 여러모로 원더걸스에 혼란이 된 건 사실이니까. 필자 역시 그런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선예의 선택을 한참이나 시간이 지난 지금에선 존중할 필요도 있다. 원더걸스의 속사정이 복잡한 까닭도 있었고! 아이돌이 영원할 수도 없으며,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 건 언제라도 닥칠 일이다.

 

 

그리고 선예 소희 탈퇴 후 각자의 길을 간 원더걸스가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여전히 의리를 과시하고 잘지내는데 당사자도 아닌 우리들이 그 문제를 끝까지 왈가불가할 필요가 있나 싶다. 소속사인 JYP마저 쿨하게 멤버들의 선택을 존중해줬는데, 모든 것을 선예의 탓인냥 여전히 앙금을 풀지 못하는 건 괜한 트집 같다.

 

 

그래서 선예가 임신을 했다는 소식마저 악플을 달고 비꼴 필요가 있나 싶다. 안타깝게도 선예는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도 과도한 비난을 받았다. 결혼을 하면 임신하고 아이를 가지는 건 당연한 일인데 축하보다는 지나치다 싶은 과한 악플에 시달렸다. 여자 연예인들의 악플은 특히나 수위가 높다. 희롱성 악플들은 아무리 선예가 싫다 해도 정당화될 수 없었다.

 

이번 둘째 임신에도 마찬가지였다. 여전히 그녀가 싫다는 이유로 악담에 가까운 악플들이 보기 불편할 정도였다. 심지어 임신 소식을 전한 건 언론인데 모든 비난의 화살을 선예에게 돌리는 모습은 너무 씁쓸했다. 언론들이야 늘상 연예인의 가십을 다루기 마련이다. 그녀가 원치 않아도 특종 찾기에 혈안이 된 언론들이 임신을 가십으로 다루는데 어쩌란 말인가? 여전히 원더걸스의 그늘을 벗어날 수 없는 선예기에 그녀가 원치 않아도 이런 사생활은 공개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기사가 터진 것조차 선예의 책임이라 돌리는 건 지나친 처사다. 

 

 

또한 그녀의 남편이 선교사라는 이유로 가해지는 과도한 비난도 너무했다. 남편의 직업이 아무리 종교와 연관이 있다 해도 그것이 악플까지 받을 일인지. 결혼 때부터 지금까지 그녀의 기사에는 항상 개독이라며 각종 종교에 대한 비난이 넘쳤다. 기독교가 인식이 부정적인 것과 별도로 그녀 가족의 종교를 가지고 욕하는 건 결국 비난을 위한 비난에 지나지 않는다. 어떻게 해서든 비난할 꼬투리를 잡기 위해서 종교를 비꼬는 것이니 그런 모습도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이처럼 선예를 향한 네티즌들의 편견은 지나친 면이 있었다. 솔직히 다들 원더걸스 팬이라서 그렇게 선예를 미워한다고 생각진 않는다. 도리어 축하를 보내는 이들 중에는 팬들이 많을 것이다. 애증의 감정이니 끝까지 원망할 수 없는게 팬들 마음이고, 결국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팬들도 원할 것이다. 하지만 일부 악플러들에겐 그냥 만만한 게 연예인이 아닐지. 그저 악플을 달기 위해서 각종 이유를 들어서 공격하는 것일 뿐 딱히 정의로운 생각으로 악플을 단다고 생각진 않는다.

 

그래서 정도를 넘어선 악플은 어떤 상황이든 정당화될 수 없다. 과한 참견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의 인생을 책임질 것도 아니면서 과연 우리가 마음대로 타인의 인생을 평가할 수 있을까? 진정 원더걸스와 선예를 위한다면 이제는 과거의 일들은 훌훌털고 응원을 보내는 게 맞다. 그녀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잘지내고 있는데 당사자도 아닌 네티즌들이 엄한 오지랖을 보내며 축하할 일조차 눈치보게 할 필요가 있는지.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가혹하게 구는 건 너무한 일이다. 어쨌든 누구나 제2의 인생을 살 기회는 있기에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잘살고 있다면 너른 아량으로 격려를 보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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