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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태권브이 뮤지? 정체 알린 결정적 증거


딘델라 2015. 10. 4. 23:15

이번주 MBC '복면가왕'은 추리가 정말 힘들었다. 보통 목소리만 들으면 빼박 누구 같다고 연상이 되는데 이번은 몇몇 출연자 빼고는 짐작가는 이들이 적었다. 목소리만으로 추측이 쉬웠던 건 탈락한 배기성과 왁스였다. 1라운드 첫 대결에서  '토실토실 천고마비'로 분했던 배기성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서 한껏 분위기를 잡고 노래를 불렀으나 고음에서 특유의 음색이 튀어서 패널들도 쉽게 추측했다. 그러나 배기성을 누른 '드렁작은 타이거'는 촉이 좋은 네티즌들도 오리무중인 것 같았다.

 

 

그리고 두번째 대결에서 아쉽게 탈락한 '나 오늘 감 잡았어'의 왁스는 정말 아쉬웠다. 노래를 정말 안정적으로 잘해서 분명 올라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현장의 선택은 '잘 터져요 와이파이'에게 돌아갔다. 정말 복면가왕은 실력자들의 무덤 같았다. 왁스는 정체를 감추려는 노력보다 그냥 최선을 다한 무대를 보여줬다. 딱 듣자마자 왁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2라운드에 진출한 와이파이는 아마도 아이돌이 아닌지. 패널도 아이돌로 생각하고 예성 은혁 등 다양한 후보를 언급했다. 하지만 패널이 언급한 아이돌보다 인지도는 약해도 실력파 아이돌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세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동작 그만'과'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였다. 오늘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였는데, 분명 둘 다 엄청난 실력자들이라 짐작이 되었다. 탈락한 나랏말싸미는 바로 래퍼 치타였다. 멋진 카리스마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치타의 감동은 오늘 최고였다. 그런데 2라운드 진출한 동작그만의 정체는 다음 방송을 봐야 알 것 같았다. 파워풀한 락창법이 실력파 가수가 아닐까 싶은데, 떠오르는 이는 없었다. 어떤 이는 박정아? 어떤 이는 한그루? 라고 추측하기도 했는데...한창 결혼 발표로 뜨거운 화제를 뿌리고 있는 한그루도 가수였기에 노래를 잘하는 걸로 알고 있다. 과연 동작그만이 가수일지 아니면 노래 잘하는 배우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주 최대의 혼선을 낳은 출연자는 바로 네번째 2라운드 진출자 태권브이가 아닐까 싶다. '메뚜기도 한 철'로 분했던 탤런트 이재은을 무려 94: 5라는 엄청난 표차이로 이긴 '무적의 우리 친구 태권브이'는 그 정체에 대해서 패널과 네티즌들을 혼돈에 빠트렸다. 탤런트 이재은이 너무 적은 표를 얻어서 안타까웠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선곡을 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정말 반가운 스타였다. 하여튼 감미로운 가수 김동률과 정말 닮은 창법으로 여성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태권브이는 김동률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게 했다. 하필 노래까지 김동률과 이소은이 부른 '기적'을 불렀으니 더 그랬다. 설마 김동률이 자신의 노래를 부를까? 뭐 복면가왕이 편견을 버리고 봐야 하는 프로라 정말 김동률이라면 대박 사건일 것이다.

 

하지만 김동률 모창을 잘하는 가수가 아닐까 싶다. 이미 육성재가 김동률 모창으로 복면가왕에 출연해서 큰 박수를 받은 바 있다. 많은 연예인들이 김동률 모창을 따라하지만 완곡으로 완벽히 감성을 담아 재현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태권브이가 가수라고 생각이 든다. 패널들은 여러 배우를 짐작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유아인과 강하늘은 전혀 아닐 것 같다. 진짜 인기 배우가 나오면 대박이지. 그건 복면가왕이 간절히 바라는 바다. 김현철은 노래하는 동작이 일반 가수와는 달라서 가수가 아닐거라고 하는데 사실 포즈라는 건 각자의 스타일이기에 노래에 큰 영향을 미치친 않을 것 같다. 그래서 패널 보다 네티즌들의 촉이 더 와 닿았다.

 

 

네티즌들은 유력한 후보로 뮤지/ 황치열/ 스윗사로우 성진환 등을 거론했다. 개인적으로 이들 중에 하나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한다. 필자는 처음 딱 들었을 때 황치열이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영상을 보니 그의 목소리는 훨씬 허스키하고 손동작도 달라 보였다. 성진환도 그럴싸한 후보인데 과연...그래서 여러가지를 종합할 때 가장 유력한 후보는 바로 가수 모창의 달인인 UV출신 뮤지 같았다. 사실 뮤지가 이렇게 노래를 잘할까 싶기도 하지만, 그가 UV  활동을 하면서 코믹 이미지를 가져서 그렇지 알고보면 진지하게 노래도 잘하는 가수다. 많이 보여주진 않았지만, 숨겨진 가창력을 깜짝 보여준 적이 있다.

 

 

그리고 여러 가수의 모창을 그럴싸하게 한다는 것도 기본 실력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한 때 복면가왕에서 다른 출연자가 뮤지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을 만큼 그 역시 심심치 않게 복가에서 거론되곤 했다. 그래서 평소 이미지를 벗고 편견을 깨기 위해서 뮤지가 가수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게 아닐지. 무엇보다 최근 김동률 모창을 잘하는 연예인을 떠올리면 육성재 말고 뮤지가 떠오른다. 모창메들리를 하면 김동률을 빼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뮤지라면 충분히 김동률 모창으로 모두를 깜빡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들 목소리만 듣고 잘생긴 배우가 아니냐고 난리였는데, 뮤지가 이렇게 감성적인 보이스를 가진 걸 알면 충격을 받지 않을까?

 

또한 결정적인 증거가 있다. 바로  마이크를 쥔 손동작이다. 태권브이는 유독 마이크를 쥔 손가락 모양이 특이했다. 보통 가수들이 안정적으로 마이크를 쥐는데 뮤지는 좀 특별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영상을 보면 너무 유사했다. 그리고 김현철이 고개를 자꾸 꺾는 버릇을 지적했는데, 그 점 역시 뮤지에겐 보인다. 고음을 열창할 때 간혼 마이크를 쭉 빼고 고개를 꺾곤 했다. 남과 차이점이 분명한 몸동작 손동작은 뮤지를 향하는 것 같았다. 이는 어디까지나 추측이니 확실한 것은 다음 방송을 봐야 알겠지만, 어쨌든 모두가 추측하는 태권브이의 이미지는 뒤엎는 반전을 보여줄거라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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