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핑클 이진 깜짝 결혼 향한 도넘은 오지랖 너무해 본문

토픽

핑클 이진 깜짝 결혼 향한 도넘은 오지랖 너무해


딘델라 2016. 2. 16. 17:54

핑클 출신 배우 이진(35)이 오는 2월 20일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깜짝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언론사의 단독보도로 전해진 이진의 결혼 소식은 그간 어떤 정황도 없이 갑작스레 보도되었기에 많은 이들을 놀래켰다. 2월의 신부가 되는 이진은 하와이에서 가까운 지인과 친인척만 초대한 채 조용히 비공개 스몰 웨딩을 올린다고 한다.

 

 

이렇게 갑작스런 결혼소식이 전해지자, 세간의 관심은 예비신랑에게 쏟아졌다. 이진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비신랑은 6살 연상의 일반인이라고 한다. 180cm의 훨친한 키에 호남형의 자상한 스타일로 알려졌다. 또한 교포가 아닌 한국 태생의 시민권자로 미국에서 금융계에 종사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두 사람은 2014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서 1년여의 교제 끝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예비신랑이 미국에 있다 보니 이진이 미국을 자주 방문하며 사랑을 키웠다고 전해진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두터운 신뢰와 취미 등 공통 관심사가 통하면서 자연스레 결혼을 결심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진의 소속사 측 역시 " 이진이 오는 20일 하와이에서 결혼하는 것이 맞다. 이진은 당분간 남편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신접살림을 차리고 한국을 오가며 자신의 일도 계속할 계획이다 " 라고 공식입장을 전하며 이진의 결혼을 공식화했다.

 

이처럼 1세대 아이돌들도 어느덧 가정을 꾸리며 새로운 인생을 펼쳤다. 과거에는 청순함을 뽐내며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던 그들이 이제는 한 가정을 책임지며 대중들과 나누는 공감대도 가정으로 바뀌게 되었다. 세월의 변화와 함께 아이돌의 역사도 변화무쌍하게 급변했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이진의 결혼을 축하하며 다들 품절녀가 되고 있다며 변화를 실감했다. 그리고 다른 멤버들의 결혼 소식은 언제가 될지 궁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데 핫하다는 것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였다. 이진의 결혼을 두고도 여전히 시끄러운 오지랖을 보내는 이들이 있어서 안타까웠다. 결혼 상대자가 6살 연상이니 40살을 훌쩍 넘긴 예비신랑에 대해서 엄한 시선을 보내서 눈살 찌푸렸다. 요즘 결혼을 늦게 하는 이들이 늘어서 만혼도 많은 추세다. 바쁘게 일에 몰두하다가 혼기를 늦춰서 결혼이 늦은 경우도 있을텐데, 멀리 볼 것 없이 연예인들도 늦은 나이에 운명의 상대를 만나서 뒤늦게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나이차 결혼을 하는 경우도 흔하다.

 

그래서 예비신랑의 나이를 두고 이러쿵 저러쿵 오지랖을 보내는 게 참 이해할 수 없었다. 상대의 배경이나 나이차가 무슨 대수라고 연예인들이 결혼할 때마다 평가하려 들까? 남녀가 사랑하는 데는 결국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그래서 연예인의 결혼을 다를거라며 편견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너무한 일이다. 솔직히 일반인도 결혼에 대해서 다양한 조건을 따지면서 왜 연예인만 꼬투리잡으려 드는 지 이해가 안 된다. 서로 사랑해서 하는 결혼을 어떻게든 곡해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마냥 축하를 보내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씁쓸함이 밀려왔다.

 

 

그리고 핑클의 결혼이란 이유로 또 다시 일부에선 핑클 멤버들의 근황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오지랖을 부려서 불편했다. 이진의 결혼에 핑클 멤버들이 올지 안 올지가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언론이나 네티즌이나 이런 거만 신경쓰는 모습이 불편했다. 특히 이효리를 콕 짚어서 훈수를 두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언제는 연예인들의 결혼 소식을 우리가 왜 알아야 하냐며 결혼 기사도 호들갑이라고 나무라더니, 핑클 멤버의 결혼식은 왜 참석자까지 관심을 보이면서 호기심을 보내는지. 이런 이중성이 참 씁쓸했다.

 

그것은 여전히 핑클을 가지고 논란을 만들고 싶다는 비아냥으로 보였다. 예전에도 불화설이니 뭐니 라며 다들 마음고생하게 했는데 축하받아야 할 결혼까지 그런걸 따져야 할까? 하와이에서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리는 만큼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다는 의미를 존중해줘야 할 것이다. 그러니 더이상의 지나친 관심보다는 이제는 천생연분을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이진의 바램을 조용히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 핑클이란 이름이 모두에게 추억이 되었듯이 이들에게도 핑클은 소중한 기억이다. 그것을 단편적인 몇가지로 곡해하려는 건 그저 결혼을 가십거리로 만들고 싶은 억지 같다.

 

하여튼 이진의 결혼 소식이 뜨거운 관심을 받는 건 1세대 걸그룹의 대표격인 핑클과 S.E.S의 여전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특히 핑클은 현재 대세를 이루고 있는 청순한 걸그룹의 원조격이다. 여자 아이돌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컨셉을 먼저 선보이며 걸그룹의 전형을 완성시킨 핑클! 이들은 개인활동에서도 왕성한 모습을 선보이며 성공한 각자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1세대 걸그룹 멤버들이 결혼적령기를 넘기면서 열애와 결혼 소식은 뜨거운 이슈였다. 슈와 이효리, 유진이 품절녀가 된 가운데 이진이 뒤를 이어서 결혼을 한다니 뜻밖의 소식이 1세대 아이돌을 추억하는 이들에겐 큰 관심거리였다. 최근 슈도 그리고 유진도 결혼해서 육아 예능에 나와서 부모가 된 제2의 인생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창 때 남심을 사로잡았던 이들이 이제는 당당한 엄마의 존재감을 과시하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변화하는 세월 만큼 자연스럽게 성장해가는 그들의 제2의 인생을 자연스럽게 응원할 때가 온 것이다. 이진의 결혼도 마찬가지였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