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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최지우가 오랜만에 '수상한 가정부'로 브라운관에 컴백했습니다. '수상한 가정부'는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리메이크한 작품이죠. '가정부 미타'는 막장 논란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시청률 40%가 넘은 히트작입니다. 일본에서 히트한 드라마를 지우히메라 불리는 한류스타 최지우가 연기한다고 하니, 방송 시작부터 화제를 뿌렸습니다. 그러나 '수상한 가정부'의 첫시작은 불안해보입니다. 시작부터 최지우의 연기력에 대해서 앞서 리메이크한 '직장의 신' 김혜수와 '여왕의 교실' 고현정과 비교해서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시청자들이 김혜수와 고현정과 비교해서 최지우의 연기력에 집중한 건 어쩌면 당연했습니다. 최지우가 선보이는 박복녀 캐릭터가 직신 미스김과 여교 마여진 캐릭터와 상당히 닮았기 때문입니다. 무표정의 속을 ..
'아빠 어디가' 친구특집이 형제특집에 이어서 또한번 시청자를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친구는 끼리끼리 만난다고 했나요? 똑닮은 친구들이 매력까지 철철넘쳤지요. 방송 촬영에 익숙하지 않는 아이들이 불편함이 있으면 어쩌나! 그런 우려로 일반인 친구들의 출연이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정말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엄청난 호기심을 가지고 금방 친해지고 천진난만함을 마구 발산했습니다. 기대이상으로 적극적인 친구들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두배의 힐링을 받았습니다. 이날 친구특집은 극과 극 매력대결을 보여준 형제특집과 달리, 닮은 꼴 매력의 귀여운 친구들이 정말 훈훈했습니다. 준수 친구 준영이는 준수처럼 귀요미의 결정체였지요. 친구소개도 아잉~하고 똑같이 부끄러워할 정도로 순수한 모습들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무한 배신과 무한 이기주의가 난무한 추격전에서 단연 최고의 활약은 박명수였습니다. 지난주 카이저흑채 박명수의 기막힌 꼼수가 멤버들을 완전히 농락했다면, 이번주는 박명수의 꼼수가 부메랑이 되어 자신의 발목을 잡는 반전의 반전을 보여줬습니다. 박명수는 모조품 돈가방으로 멤버들을 농락했지만, 이를 끝까지 숨길수는 없었죠. 가방이 너무 많다! 멤버들은 자신들이 획득한 가방의 수가 많은 것을 의심했고, 처음에는 사기신 노홍철을 짝퉁 제작자로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노홍철을 만난적이 없는데 어떻게 모조가방을 건내받았는지 의아했지요. 결국 가방의 출처를 확인하고 앞뒤 정황들을 살피면서 모든 의심은 박명수에게 향했습니다. 그렇게 기막힌 꼼수로 멤버들을 농락했던 카이저흑채 박명수의 사기행각은 일순간 들통이 났습니다. 이렇..
지난주 주군의 영혼이 빠져나온 건 역시나 혼수상태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수술중 심장마비가 와서 잠시 영혼이 나타났던 것이죠. 그런데 주중원은 자신이 죽은 줄 알았기에 수술에 성공했음에도 쉽게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결국 태공실은 주군의 영혼을 불러오기 위해서 영매 고여사의 거래에 응해야 했습니다. 고여사는 공실의 능력을 원했습니다. 영혼을 다룰줄 알지만 보지 못하는 고여사는 공실이 제물이 되기를 원했죠. 그렇게 되면 공실은 자신의 뜻대로 살 수 없게 됩니다. 한마디로 영혼을 파는 거나 마찬가지였죠. 게다가 영혼을 불러온다 해도 주군의 기억에서 태공실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군을 살려야 했기에 태양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결국 태공실은 자신을 희생하기로 마음먹고 주군을 깨우는데 성공했습..
'우리동네 예체능' 배드민턴 경기는 제주도 조천팀과의 마지막 대결까지 전패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예체능팀이 보여준 감동 눈물은 패배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처음부터 2개월만에 동네 체육의 달인을 상대로 승리를 얻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었죠. 패배 할수록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만 했던 배드민턴 경기! 그러나 전패에도 불구하고 값진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지난 전남 화순 팀과의 경기가 엄청난 실력차를 실감하며 완전한 패배의 충격을 줬다면, 제주도 조천팀과의 경기는 전패를 확인하는 아쉬움 속에서도 마지막이라는 여운때문에 두달간의 노력을 상기시킨 회였습니다. 11:4로 진 필독 찬성 팀에 이어서 강호동과 존박 팀도 결국은 11:7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강호동은 예체능의 무패 신..
소가 말을 한다고? 아무리 그래도 설마 이걸 믿을까? 아빠들이 준비한 몰래카메라 미션은 '동물 번역기'였습니다. 동물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헤드폰을 쓰고 아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지켜보는 것이었죠. 그동안 아이들의 행동을 살피는 몰래카메라가 많았지만, 이번 몰카만은 무리수 같았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영악한데 그걸 믿을까 싶었지요. 적어도 민율이 나이면 몰라도! 이미 훌쩍 큰 아이들을 보면서 저 역시 실패를 장담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외였습니다. 일찌기 문명의 이기를 경험하고 영특해진 아이들이 소가 말을 한다는 이 기막힌 아빠들의 연기에 깜빡 속을 줄이야. 이날 방송에선 4명의 몰카를 보여줬습니다. 이중 준이는 김성주 이종혁의 어색한 연기때문에 금방 누구의 목소리인지 눈치챘지만, 지아 ..
역시 추격전의 진수는 '무한도전'이었습니다. 무도 추격전의 레전드를 만든 건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지요. 그러나 얼마전에 박명수의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통해서 돈가방 추격전 비슷하게 하려다가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흐지부지 끝을 맺었죠. 그 중심에는 박명수가 있었고 그에게 불똥이 튀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추격전으로 박명수의 명예회복이 제대로 될 것 같습니다. '100빡빡이의 습격'에서 박명수는 '카이저흑채'의 완벽한 돈가방 음모 시나리오로 멤버들을 속였습니다. 무도는 엄청난 수의 빡빡이의 등장으로 멤버들에게 혼돈의 카오스를 선사했죠. 100명의 빡빡이 안에 가방은 7개, 그리고 7개의 가방 중에서 돈가방은 단 2개였고, 그 2개의 가방 중 상금 300만원을 획득할 수 있는 가방은 유일하게 하나였습니다..
'주군의 태양' 12회는 그야말로 멘붕이었습니다. 들었다 놨다 태양에 대한 애정공세로 키스까지 한 주군이 태양을 대신해서 죽다니. 엔딩 장면에서 주군의 영혼이 등장하자 시청자들은 완전히 패닉이 되었죠. " 정말이네 너 태양처럼 환하네. 나 죽은건가? 굉장히 억울한데.. 그래도 내 여자는 날 볼 수 있으니까 이말은 해주고 갈 수 있겠네. 태공실 사랑해 " 사랑한다는 말을 이렇게 듣고 싶진 않았는데, 주군은 죽었다며 사라졌습니다. 태공실은 큰 충격에 빠졌고 오열했습니다. 죽은 사람을 보는 능력이 얼마나 끔찍할 수 있는지 태양은 절실히 깨닫고 펑펑 울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영혼을 직접 본다는 것은 너무나 잔인한 일이었죠. 절대로 보고 싶지 않은 영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영혼을 본다는 건 그가 ..
100억 납치사건의 공범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주군 아버지는 차희주가 살아있는게 아닌가 의심을 했지요. 유럽에서 찾아낸 또 하나의 차희주는 소름돋게도 주중원을 스토커처럼 따라다녔습니다. 그런데 공범녀의 모습은 주군 아버지가 찾았던 사진과는 딴판이었죠. 모습이 달라진 것으로 봐선 성형수술을 한게 아닌가 추측됩니다. 그렇게 변한 모습으로 공소시효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주군 고모에게 접근한 공범녀의 꿍꿍이가 궁금했습니다. 동생에 대한 복수를 하려고 하는 것일까? 아니면 다른 사연이 있는 것일까? 이렇게 공범녀의 등장은 주군과 태양에게 시련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들었다 놨다 애타는 주군의 사랑 그런데 공범녀의 등장도 모르고 주군과 태양은 밀당에 들어갔습니다. '태양 내가 널 사랑하나봐~' 확실하..
최근 거짓말 논란으로 네티즌의 뭇매를 맞은 클라라가 이에 대한 해명으로 또다시 비난을 받았습니다. 클라라는 해피투게더에 나온 이후 레시피 도용 논란과 요가를 배운적이 없다는 말때문에 곤욕을 치뤘죠. 이후 그동안 방송에서 앞뒤 안맞는 발언을 한 것들이 다시 회자 되면서, 클라라의 거짓말 논란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논란이 커지자 클라라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를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 저는 재미를 우선하는 예능을 했어요, 진실을 담보하는 다큐가 아니었어요. 예능을 했는데 재미가 없었다고 하시면 이해가 되지만, 진실되지 못했다고 하시면. 치맥 싫어하는데 좋은 친구들과 분위기가 좋아서 치맥 좋아한다고 말하면 거짓말인가요? 요가 배운 적 없는 데 잘 하면 거짓말인가요? 연예인 남친 사귄 적 있는데 굳이 그..
'굿닥터'에는 곽도원이 연기하는 미스테리한 인물 부원장 강현태가 등장하지요. 속을 알 수 없는 미소로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강현태의 진짜 속셈에 대해서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증을 가졌습니다. 강현태는 초반 고과장을 부추겨 최우석 원장(천호진)을 내쫓기 위한 정치모략을 뒤에서 조종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고과장이 일을 그르치기만 하자, 오히려 최원장과 박시온(주원)을 감싸는 이상한 행동을 하지요. 그렇게 무언가 꿍꿍이가 있지만, 김도한(주상욱)과 최원장까지 포섭하려는 그가 과연 누구의 편인지 미스테리했습니다. 강현태 부원장은 김도한과 최원장에게 달콤한 제안서를 내밀었습니다. 최원장에게 박시온이 계속 병원에 있을 수 있게 하면서 병원의 발전도 도모하고 소아외과도 성장시키는 혹할만한 제안을 했습니..
목장에서 함께한 '아빠 어디가'는 아이들의 순수한 동물 사랑을 보여줬습니다. 아기소에게 이름을 직접 붙여주고 남다른 애착을 보여준 아이들의 동심은 너무나 이뻤지요. 특히 지아가 지은이라 이름 붙여준 아기 젖소를 대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자신의 돌림 이름으로 지은이라 이름 붙인 것부터, 소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지아의 동물 사랑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래서 지아는 우유 짜기에서도 시범을 보이는 소를 쓰담 쓰담하며 힘내라 응원하고, 아빠가 지은이를 '소'라 부르는 것도, 그리고 '이XX'며 잠시 화를 낸 것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그처럼 아이들은 살아있는 동물에 대한 호기심 뿐 아니라 동물을 대하는 태도부터가 어른들보다 진지하고 감성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목장 체험은 이색 경험이 많았습니다. 동물 친..
이러고 써니가 가면 어떡하니? 아이고 써니야 어떡하니! 이서진이 부르다 죽을 그 이름 써니! 써니의 등장은 이서진을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할배들의 써니앓이는 예상보다 엄청났지요. 써니가 왔다고 할배들이 이렇게 변하나? 이런 분위기 봤어? 이서진을 당황시킬 정도로 한순간에 무섭게 끌어오른 할배들의 열정은 대단했습니다. 왜 유럽에선 이러지 않았을까? 유럽 여행동안 할배들의 손발이 된 이서진이지만, 할배들을 조련하기는 커녕 할배들의 철저한 짐꾼 노릇만 한 이서진! 써니는 할배들을 수월하게 이끌며 별로 어렵지 않은데요? 라는 말로 이서진을 패닉에 빠트렸지요. 써니에게 쉬운 일이 왜 이서진에겐 어려웠던가! 이번 대만여행은 이서진에게 엄청난 숙제를 남긴 써니앓이의 생생한 현장이었습니다. 써니는 구세대 짐꾼 이서진..
'우리동네 예체능'은 kbs가 어떻게 해서든 강호동 카드를 써먹기 위한 극약처방이었습니다. 강호동이 준비한 예능이 별다른 반응없이 엎어진 후 마지막 기대로 던진게 바로 예체능 컨셉이었죠. 다행히 그의 부진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유일한 프로가 예체능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체능이 최근 시청자 반응이 나오는 걸 보면, 강호동만 탓할게 아니라 프로그램의 차별성을 만드는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정적이진 않지만 가끔 이 프로를 볼때마다 꽤 재밌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체능은 우리동네를 대표하는 동호인들과 진짜 경기를 하는 것이 신선했지요. 최근 존박 이지훈등 젊은 피가 수혈되면서 캐릭터도 다양해지고 볼거리 많아지면서, 땀흘린 결과를 긴장감 있게 지켜보는 자체가 큰 매력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배드민..
박시온은 자폐로 인해서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른 행동과 말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사람들은 그의 재능마저 봐주지 않고 수많은 편견만 쌓아갔죠. 그러나 박시온은 그런 편견에도 불구하고 환자와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서 좋은 의사의 덕목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박시온의 소통법은 남달랐습니다. 잠을 못자는 아이에게 양대신 잠을 새라고 말했고, 천국이 없다는 말에 상처받은 아이에게 마음 속 천국의 문을 알려주었죠. 학대받은 늑대소녀를 위해서 개흉내까지 내며 천천히 아이의 마음을 열었습니다. 소아외과란 특수한 상황에서 아이들과 똑같은 박시온은 환아들의 마음을 정확히 헤아렸습니다. 자폐란 남들과 다른 어눌한 말투와 행동을 남겼지만, 순수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박시온의 정신세계는 아이와 논높이를 맞출 수 있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