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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프린스 이보영, 반전마저 이뻤던 여배우의 품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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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프린스 이보영, 반전마저 이뻤던 여배우의 품격


딘델라 2013.02.06 10:00

강호동의 새 예능 달빛프린스를 이보영씨 덕에 처음 봤습니다. 그동안 달빛프린스의 부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처음 접한 달빛프린스는 의외의 재미가 있더군요. 아 이런 프로구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문제 형식으로 풀어가는 것이 식상한 포맷이지만, MC들이 자신과 견주어 토크를 이어가는 게 남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가장 의외는 SM 끼워넣기로 편견을 가졌던 아이돌 최강창민이었습니다. 전편에선 어땠는지 모르지만, 제일 반전 토크에 소질이 있더군요.

 

 

예상보다 MC들도 개성이 강해보였고,이보영편이 더 좋아서인지 책이라는 교양안에서도 얼마든지 빵터지는 예능을 만들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봤습니다. 어느 토크쇼나 게스트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달빛프린스를 제대로 살린 것이 바로 이보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청률 45.6% 국민드라마에 들어선 내딸 서영이의 꼿꼿한 서영이와 비슷하게 지적인 면이 돋보였죠. 그러나 서영이와 달리 웃음도 많고 분위기도 이끌 줄 아는 예능감의 소유자가 이보영이었습니다.

 

 

이보영이 추천한 '꾸뻬씨의 행복여행'은 정신과 의사 꾸뻬씨가 여행을 하면서 느낀 체험에서 인간의 행복이란 이렇다 알려준 책이었습니다. 연예인을 하면서 주변을 너무 의식하고 세상과 단절된 채 실의에 빠졌을 당시, 그녀에게 행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힐링을 준 책이었습니다.

 

책을 소개하면서 보여줬던 이보영의 집에는 서재 가득 책들이 쌓여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보영의 인터뷰기사를 많이 봤는데 그때마다 정말 생각이 깊고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설명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느꼈죠. 그런게 바로 책을 늘 가까이하는 이보형의 생활때문 같았습니다. 꼼꼼히 독서노트를 정리하며 문제풀이를 준비한 이보영은 문제를 풀때마다 예상못한 빵터지는 웃음을 선사했지요.

 

 

이보영은 시작부터 강호동을 꼼짝없이 잡았습니다. 달빛프린스를 보고 느낀 감상에 대해서 MC들이 너무 게스트에 들이댄다, 벌칙이 재미없다는 솔직한 감상평을 전달한 그녀는 공격을 준비하는 강호동을 당황시켰죠. 특히 누구나 아픈 시간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칩거경험을 전하는 과정에서, 이보영은 강호동의 공백기를 툭 건드리는 센스를 보였습니다.

 

강호동이 공백기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 독기를 강조하며 오버하자, 이보영은 "독기는 아니다. 즐기고 열심히 해야지. 독기를 품으면 채널이 돌아간다" 는 빵터지는 말로 강호동을 당황시켰죠. 모두가 이에 공감하자 코너에 몰린 강호동은 독기가 아닌 도끼였다며 진땀빼는 수습을 해 웃겼습니다. 이에 굴하지 않고 강호동의 발음 지적과 다시 일해서 행복하실거라며 제대로 연타 공격을 가한 이보영은 강호동 잡는 강적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이보영은 MC들을 향해서 내숭없는 솔직함으로 빵터지는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이보영이 날린 돌직구들은 오히려 강호동을 살려준 느낌이었습니다. 새프로에 대한 중압감으로 힘이 들어갔던 강호동이 공격을 당하며 무너져가자 캐릭터가 한결 편했습니다. 이보영의 말처럼 독기가 아닌 즐기는 것, 지금 강호동에게 가장 필요한 조언 같았습니다. 달빛프린스가 악평이 많은데 편한 분위기로 솔직하게 오고간 토크가 달빛프린스가 지향해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벌칙받는 이보영의 모습이 정말 웃겼죠. 벌칙이 재미없다는 이보영을 향해서 일부러 문제를 틀리며 이보영을 괴롭힌 MC들, 이에 흥분하며 침까지 튀기며 점점 망가져간 이보영의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시스루룩을 입었음에도 당당하게 벌칙을 받은 그녀의 이런 솔직한 리액션때문에 이날 벌칙은 은근한 재미를 선사했죠. 힌트를 얻기위해서 귀요미 표정과 섹시 표정, 팜프파탈까지 요하는 MC들의 짓궂은 장난에도 빼지 않고 열심히 한 이보영의 내숭없는 반전이 정말 좋았습니다.

 

오히려 MC들에 말려들수록 더 미모가 빛났던 이보영은 웃기면 웃길수록 더 이뻐보였죠. 등에 업히는 게 좋냐는 질문에 어떻게 알았냐며 솔직하고 표정을 보여줬던 이보영은 자신이 너무 오버했다고 귀여운 편집요구를 했지요. 하지만 말려든 이보영은 어색한 도도한 표정이 도리어 발연기가 되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습니다. 어쩌죠 이보영씨 이거 편집없이 다 나갔는데..? 하지만 덕분에 정말 재밌었습니다.

 

 

예능에는 자주 나오지 않지만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센스있는 말빨의 소유자 이보영은 그저 묵묵히 MC들에 따라가지 않고  MC들과 소통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죠. 최강창민의 엉뚱한 촛농 떨어뜨리기 쾌락이야기에 나도 그렇다며 응수하며 무서운 남매를 형성하는가 하면, 납치위기와 야동질문에도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어떤 토크도 잘 받아주고 넘어갔습니다. 예능의 포인트를 잘알고 받아치는데도 능수능란 했던 그녀는 달빛프린스의 살려준 최강 게스트였습니다. 

 

가장 돋보인 것은 그녀의 지성미였습니다. 책을 3번이나 정독할 만큼 문제를 맞출때마다 세세하게 그 이야기를 풀어주고 전달해주던 이보영의 그 지적인 매력이 돋보였습니다. 자신이 느꼈던 슬럼프와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술술 잘 풀어낸 이날의 토크! 이서영만큼 똑부러지고 당찼던 이보영은 웃음의 포인트까지 아는 정말 센스넘치는 매력적인 배우였습니다.

 

 

그녀와 함께한 달빛프린스는 이날의 주제처럼 유쾌함이 넘치고 유익했던 행복한 토크가 되었습니다. 진지함과 유쾌함을 자유자재로 선사한 이보영은 엉뚱한 반전마저 귀엽고 이쁘게 만들 수 있는 진정한 여배우의 품격을 지녔습니다.

 

요즘 내딸 서영이로 물오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보영은 어려운 이서영 캐릭터를 이해하게 만드는 멋진 연기력을 매회 선보이고 있습니다. 거듭난 연기력 만큼 매력적인 인간미도 가진 이보영씨, 요즘 가장 이뻐보이는 배우입니다. 방송이 끝나니 이보영씨가 추천한 책 ' 꾸뻬씨의 행복여행' 꼭 읽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활동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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