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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박보영, 모두의 진정성 훼손한 어리석은 팀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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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박보영, 모두의 진정성 훼손한 어리석은 팀킬


딘델라 2013. 2. 8. 07:39

박보영 소속사대표 SNS글 : 개뻥 프로그램! 이게 뭐야! 드라마보다 더하는구만~ 리얼버라이어티+다큐? 지랄하네~ 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이고 동물들 잡아서 근처에 풀어놓고 리액션의 영혼을 담는다고? 다음엔 뉴욕 가서 센트럴파크에서 다람쥐 잡아라 병신아!!! 여행가고 싶은 나라 골라서 호텔에서 밤새 맥주를 1000불이나 사서 마시고 이젠 아주 생맥주집 대놓고 밤마다 술 처먹네!! 이게 최고의 프로그램상이나 주고 아주 지랄들 하네

 

 

SBS는 공식 보도자료 : ‘정글의법칙 in 뉴질랜드’에 출연 중인 박보영의 소속사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관하여 뉴질랜드에서 촬영 중인 ‘정글의 법칙’ 팀에 문의해 본 결과, 촬영팀이 폭우로 촬영을 긴급철수하고 호텔에 임시 캠프를 마련해 머물고 있는 동안 사기 진작 차원에서 스태프들과 맥주를 마셨지만 이런 일들은 촬영지를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일상적인 일이다. 그런데 박보영이 촬영하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고생하는 것을 본 소속사 대표가 술 취한 상태에서 개인감정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사실과는 전혀 다른 것. 본인도 파문이 일자 페이스북에 글을 삭제하고 해명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 동물 촬영은 동물을 설명하는 인서트 촬영용으로 촬영한 것이며 출연진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인서트 촬영이다. ‘정글의 법칙’은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촬영 중에 벌어지는 것은 모두 사실이며 앞으로도 이런 원칙은 철저히 지켜질 것.

 

박보영 소속사 대표 사과글 : 일단 저의 경솔히 행동해서 일이 너무 커지고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게 된 점 죄송합니다. 정글 스케줄 와서 베이스 캠프에서 5일에 한 번 정도 보영이를 만나서 보면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미안해 하는 중 또 다른 생존지역에 이틀동안 폭우로 고립이 될려고 하는데도 철수 소식이 없어 베이스캠프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며 맥주를 먹게 됐습니다. 정글팀이 밤이 다 되서야 철수해 돌아와 그때서야 보영이를 보게되자 안도와 제작진의 원망스러움에 경솔하게 행동했습니다. 답답한 마음과 걱정된 마음에 격하게 표현해서 많은 분들께서 오해를 하게 되서 죄송합니다... 동물에 관해서는 인서트 촬영을 위해 진행한 모습을 오해를 하였습니다. 이또한 죄송합니다.

 

'정글의 법칙'이 뉴질랜드 편에 합류한 배우 박보영의 소속사 대표의 SNS글로 인해서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5일 박보영의 소속사대표는 SNS에 정법의 리얼리티를 실랄하게 비난하는 격한 감정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것은 마치 폭로성글처럼 보였지만, 말의 수위때문에 소속사 사장에 대한 비난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결국 이글로 인해서 사람들은 또다시 조작을 의심하며 정글의 법칙을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SBS는 이를 진화하기 위해서 공식적인 해명글까지 올렸고, 박보영 소속사 대표는 배우를 보호하려던 마음에 술주정을 한 것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미 엎어진 물을 담기엔 너무나 많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정법의 안주인으로 고생한 김병만에게 프로그램의 진정성에 대한 상처를 남겼고, 방송국과 프로그램을 비난한 소속사 대표의 경솔한 발언때문에 박보영은 활동에 지장을 받지나 않을까 우려되면서 제대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결국 모두에게 상처만 남긴 이번 사건은 진정한 팀킬이 되고 말았습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표방한 정법팀에게 이번 논란의 단순한 소속사 대표의 술주정 푸념치고 너무나 큰 상처일 수 밖에 없습니다. 프로그램을 향해서 가짜라는 말로 그 진정성을 쌍끌이 무너지게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아무리 정법이 리얼리티를 추구한다고 해도 다큐가 아닌 이상 그것이 완전한 리얼이 될 수 가 없습니다. 그것은 예능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수차례 이런 조작논란이 불거졌던 수많은 예능프로그램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예능 방송에는 짜여진 것이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큐프로그램 조차 원하는 방향성과 주제가 존재하고, 그것을 알리기 위한 그림이 필요합니다. 하물며 예능에선 더 하겠죠. 그것을 가지고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의심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예능을 예능으로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실 정글의 법칙에서 우리가 리얼로 봐야 하는 것은 먼 곳까지 가서 고생하며 그곳에서 그들이 완수하는 일들입니다. 김병만이 고생해서 멤버들을 이끌며 리더쉽을 발휘하는 모습, 그리고 그런 김병만을 보조하는 팀원들! 그 안에서 이들이 야생을 체험하는 부분을 얼마나 열심히 해내는가 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열광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소속사대표의 발언하나에 그간 고생한 모든 것을 가짜라고 한다면 이 얼마나 허무한 것이 되는지. 그들이 여태껏 고생한 것까지 우리가 진정성을 의심해선 안됩니다.

 

정글이란 타이틀을 표방하고 있지만, 세상 어느 곳 아무리 야생이라고 해도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부족민들을 찾아가는 것은 정글의 법칙에서 제일 쓸데없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그 부족민들의 생활자체도 문명을 많이 받아들인 상태이고 수많은 각국의 촬영팀과 관광으로 그들의 야생성은 없다고 봐야합니다. 다만 프로그램명처럼 정글을 담기 위해서 자연과 인간을 모두 담아야 하니 그런것이겠죠. 왜냐면 예능이니까요. 중요한 것은 해명에서 나와있듯이 촬영팀과 출연자들이 그들의 매니져 및 스텝들과 떨어져서 5일동안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방송분량을 확보하는 작업에서 우리는 그들이 충분히 방송을 위해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이번 촬영은 뉴질랜드입니다. 뉴질랜드는 그나마 정법이 간 곳중에서 가장 힘이 덜 드는 곳이죠. 그런데도 5일을 본인의 스텝들과 떨어져서 촬영할 만큼 그리고 촬영지에 통신도 안되는 곳이 있을 만큼 아무리 힘이 덜드는 곳이라도 오지가면 고생하긴 똑같습니다.

 

박보영 소속사 대표가 아마존에 박보영을 보냈다면 어땠을까? 그동안 아마존이나 사막을 간 출연자들의 스텝들에 비하면 뉴질랜드에 간 소속사 대표는 그야말로 관광을 제대로 했겠죠. 개발도 잘된 나라에서 고생을 덜해서 촬영장에서 고생한 스텝들도 똑같을 거라고 생각한 것인가요? 정말 차라리 촬영장에서 그런 푸념을 쏟아냈다면 몰라도, 멀리서 생고생한 스텝들이 천지인데 저런 한심한 술주정이 왠말인지 한심합니다.

 

그저 배우 박보영이 불쌍할 뿐입니다. 소속사를 먹여살리겠다고 진짜 고생하며 돌아다니며 촬영한 사람은 박보영이겠죠. 그런데 관광지에서 편하게 지낸 소속사 대표가 무슨 권한으로 배우의 진정성까지 훼손하며 이런 푸념을 할 수 있는지, 그런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화가 납니다.

 

지금 가장 걱정되는 것은 바로 배우 박보영입니다. 정글의 법칙은 한번 촬영을 떠나면 10일은 기본입니다. 이번 뉴질랜드편은 무려 3주가량 촬영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소속사 대표가 경솔하게 SNS글을 올린 시점에서 박보영의 촬영은 아직도 한참이나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촬영도 안끝난 상황에서 프로그램을 욕보이는 행동으로 박보영만 중간에서 아주 뻘쭘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과연 그것이 배우를 보호하겠다는 소속사의 행동인지. 그런 어리석은 행동으로 아직도 촬영이 안끝나서 남은 분량을 소화해야 하는 박보영은 심적인 고통이 말이 아닐 것입니다.

 

선배들로 가득한 그곳에서 가장 어린 배우의 소속사에서 이런 민폐짓을 했으니 얼마나 입장이 곤란하겠는지. 그런데 해명이라고 올린 글마저 고생 너무해서 안타까워다니...그런 해명을 해봤자 돌아가는 말은 '고생하는 거 몰랐나? 그러면 왜 보냈냐?' 라는 반응밖에 더 나오겠는지 참 어리석습니다.

 

 

이번 논란이 터질때부터 소속사대표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진 것은 다름아닌 박보영때문이었습니다. 박보영은 이미 소속사문제로 마음고생이 많았던 배우입니다. 한창 주목받는 시점에서 드라마 한번 제대로 못나온 이유가 소속사 분쟁때문이죠. 이번에 소속사를 옮기며 영화도 흥행하고 이제 더 크게 흥할 타이밍에 소속사의 뻘짓으로 제대로 발목잡힌 상황이 되었습니다. SBS를 하나 돌려놓으면 배우에게 득될게 하나 없는 상황에서 예능의 생리도 이해못하고 매니즈먼트를 펼치다니, 또다시 소속사 복이 없는 박보영만 곤란한 처지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문제는 이런 소속사의 행동은 단순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방송국을 상대로한 민폐짓이기에 타 방송국들에게도 좋게 보일리 만무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배우의 이미지에 흠짓내며 진정성을 해치는 진정한 팀킬이 아니고 무엇인지. 그저 제발 박보영이 이번 일로 큰 피해가 없길 바랄 뿐입니다. 인생의 낭비라는 SNS가 여럿 잡는다는 것을 또 한번 느꼈습니다. 한번 쏟아진 말은 줍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그로인해 쌍방에 얼굴만 붉히는 상황만 만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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