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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수애, 시청률 1등 만든 욕나오는 악녀변신 본문

Drama

야왕 수애, 시청률 1등 만든 욕나오는 악녀변신


딘델라 2013.02.20 12:55

야왕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연일 시청률 상승을 보여주더니 드디어 마의를 누르고 시청률 1위의 역전을 이뤄냈습니다. 무섭도록 상승하는 야왕의 인기는 사실 의외였습니다. 원작이 유명해도 배우들의 연기에 비해서 허술한 전개가 독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도 드라마의 완성도가 떨어지면 시청자를 사로잡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야왕은 도리어 허술해보이는 복수가 시청자를 잡아끌었습니다.

 

 

주다해의 야망으로 버려진 것도 모자라 딸까지 잃게 되고 살인누명에 감옥까지 간 하류 인생은 처절했습니다. 이렇게 한 여자에게 모든 것을 바치고 내쳐진 남자의 모습은 시청자의 동정심을 샀습니다. 게다가 쌍둥이 형 차재웅 변호사가 하류 대신 살인까지 당했습니다. 눈엣가시 같은 하류를 처리하고 싶은 주다해의 욕망이 쌍둥이 형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죠. 이 사실을 안 하류는 복수를 품고 형 차재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류의 복수는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헛점 투성이 복수는 매번 시청자를 불안하게 했지요. 그러나 불안한 복수는 답답했지만, 아슬 아슬한 하류의 복수가 펼쳐질수록 주다해의 악행은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이처럼 허술한 복수와 호구가 아닐까 싶을 만큼 매번 당하는 남자들의 모습에서 희대의 악녀캐릭터 주다해가 완성되어 갔습니다. 뒤통수치듯 어떤 일이든 척척 돌파해내는 주다해를 보고 있으면 시청자들은 혈압이 상승했죠. 어쩌면 하류의 복수가 초반부터 완벽했다면 이런 주다해의 악녀본능이 부각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빈틈 많은 하류가 매번 불쌍하게 당하고 주다해는 강해질수록 시청자들은 더욱 하류를 동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류 캐릭터에 점점 빙의 되며, 주변 사람들이 주다해의 욕망에 휘둘려 이용당할수록 시청자들은 주다해가 망하기를 더욱 갈망했지요. 이런 욕나오게 만드는 주다해 캐릭터의 완성이 바로 시청률 상승의 일등공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입닥쳐 주다해! 도도한 백도경의 입에서 튀어나온 분노가 담긴 한마디가 주다해 캐릭터의 완성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실체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겐 욕나올 정도로 짜증나고 얄미운 악녀가 주다해입니다. 백도훈과 결혼을 성사하기 위해서 백도경이 도훈의 친엄마란 사실을 알아낸 주다해는 이를 약점잡아 그녀를 꼼짝없이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유전자 검사라 내밀었던 종이가 알고보니 빈 종이였지요.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백도경 앞에서 거짓말을 한 소름돋는 욕망의 주다해! 유유히 빈 종이를 하늘에 뿌리던 그 욕망이 섬뜩했습니다.

 

이처럼 주변의 약점을 언제든 이용하고 협박도 스스럼없이 하는 그녀의 무서운 실체는 백도경마저 뒤흔들었습니다. 분노한 백도경을 향해 도리어 '교양있게 말해달라'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무던하게 툭 던지는 차가운 말들이 더욱 분노가 차오르게 만들었지요. 늘 조신했던 백도경마저 한순간에 돌아버리게 만드는 차갑고 도도한 말투는 주다해를 더욱 얄밉게 느끼게 합니다. 이처럼 백도경의 동생이자 아들인 백도훈을 한순간에 빼앗아간 주다해는 자신이 이용해야할 사람에겐 한없이 따뜻한 천사였고, 자신의 앞을 막는 사람들에겐 철저하게 냉소적인 악녀였습니다. 바로 이런 주다해의 이중성을 완벽하게 그려낸 것이 수애입니다.

 

 

수애는 이번에 희대의 악녀라 불리는 주다해 캐릭터를 통해서 제대로 연기변신을 했습니다. 여배우로서 이렇게 욕먹는 캐릭터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지요. 그만큼 연기변신과 캐릭터 욕심이 많은 배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주다해 캐릭터를 통해서 다시금 수애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습니다. 주다해 캐릭터는 욕망의 정점을 달리는 여자입니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 남편도 이용하고 가족도 버리는 참 모진 여자지요.

 

그러나 기존에 보아왔던 악녀컨셉과 판이하게 다른 주다해만의 색깔이 참 견고합니다. 그것은 바로 수애의 절제된 연기에서 탄생했습니다. 수애는 차분하다 싶을 만큼 절대 오버하지 않고 매우 절제되고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주다해를 더욱 얄밉게 만들었지요. 어떤 일이 닥쳐도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 주다해, 그녀의 강한 멘탈을 보여주듯 수애는 청순한 겉모습의 막강한 악녀연기를 참 기막히게 해냈습니다.

 

엄청난 야망을 숨긴 무서운 여자, 그러나 겉모습은 한없이 여린 이중의 모습을 한 악녀 주다해! 하류가 결혼을 막겠다는 일념으로 주다해에 강펀치를 날리자 바로 기절해 버리는 무서운 여자! 그저 스트레스로 힘이 들었다며 또다시 속내를 숨기며 백도훈을 붙잡아두는 주다해의 이중적인 플레이에 참 혀를 내두를 뿐이죠.

 

 

그러나 이미 백도훈과 백창학을 구워삶은 주다해는 두려울게 없습니다. 뛰어난 머리로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었고, 한없이 여린 모습으로 백도훈을 꼭 붙잡았습니다. ' 아버님께 3명의 손주를 안겨드리고, 주주들께 3배의 배당금을 남겨드리겠다' 천연덕스럽게 회장의 환심을 사는 주다해는 백도경을 향해서 유유히 미소를 날렸습니다. 그리고 시아버지의 마음을 제대로 잡으며 백도경의 서재마저 탐내는 모습이 정말 얄미웠지요. 정말 꼬리 아홉 달린 여우가 따로없다 느낄 만큼 백도경이 보는 앞에서 그녀의 속을 긁으며 펼치는 내숭연기는 대단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 차근차근 신분상승을 이뤄낸 그녀의 무서움을 잘 표현한 수애는 어느때보다 나쁜년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이런 주다해는 한편으론 욕나오는 캐릭터지만 그 무한한 욕망이 수애의 절제된 연기로 더 매력적으로 탄생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주다해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 것이 수애 자체의 매력이었습니다. 옷빨이 좋은 수애는 야왕에서도 럭셔리룩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결혼식 드레스마저 청순하고 아름답게 살려낸 수애는 단아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청순한 얼굴에 반전의 럭셔리룩을 선보이는 이번 야왕 속 수애의 화려한 패션은 주다해의 악녀 캐릭터와 너무나 절묘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하게 차려입은 주다해의 모습은 주다해의 숨겨진 욕망을 잘 표현합니다.

 

이는 드레수애라 불릴 만큼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가진 수애였기에 더 돋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수애는 청순한 얼굴에 볼륨넘치는 몸매로 어떤 분위기든 잘 살려내는 배우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드레수애란 별칭답게 화려한 옷빨을 뽐내며 희대의 악녀패션까지 완성했습니다. 이처럼 연기력만큼 수애 자체가 가지는 반전 매력이 이번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청순하지만 욕망에 사로잡힌 무서운 악녀의 그 화려한 욕망이 드레수애의 매혹적인 자태로 드러나는 것이죠. 그래서 감춰진 욕망을 매번 화려한 패션센스로 드러내는 수애의 자태는 이중플레이로 내숭떠는 주다해 캐릭터와 참 잘어울립니다.

 

 

이처럼 수애는 아름다운 장미가 가시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주다해를 강렬한 악녀연기로 완성했습니다. 지나친 성공욕이 자신을 망가뜨리는 것도 모르고 위험한 이중플레이를 참 천연덕스럽게 해내는 주다해는 정말 욕나오는 캐릭터입니다. 결국 파멸을 하겠지만 알고보면 자신이 이루고픈 것을 다 이루면서 끝까지 가게 되는 캐릭터! 주다해의 이런 면이 바로 시청자를 '주다해 파멸'로 똘똘뭉치게 하는 것이죠. 허술함이 도리어 매력이 되었고 그로 인해서 어느때보다 희대의 악녀로 보이게 된 주다해! 이에 수애의 연기력이 더해지니 막강의 악녀가 탄생했습니다.

 

이제 주다해의 파멸에 시청자들은 감정이입을 단단히 하게 되었습니다. 시청률이 매번 튀는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비록 이번 캐릭터로 수애는 욕을 많이 먹겠지만, 연기변신 하나는 제대로 했다며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연기자에게 그것만큼 좋은 것은 없겠죠. 그녀의 악녀 연기가 더욱 강렬해질수록 시청률은 더욱 요동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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