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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최강창민 열애설보다 경악시킨 네티즌 수사대의 무서움 본문
인기 아이돌 동방신기의 최강창민과 에프엑스의 멤버 빅토리아의 열애설 해프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그런데 이번 열애설은 정말 황당하게 터졌지요. 빅토리아가 자신의 중국 SNS인 웨이보에 직접 요리한 사진을 올린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24일 원소절(중국의 정월대보름)에 중국 전통음식을 만들어 사진을 찍어 올린 빅토리아, '원소절 축하해요. 비록 원소절에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고깃국과 무볶음을 만들었어요' 라며 팬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며 올린 사진 한장이 이 난리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빅토리아가 올린 사진 속에는 그저 음식사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에는 사람의 피사체가 숟가락에 흐릿하게 찍혔던 것입니다. 네티즌들은 이 사람의 형상에 주목하며 그것을 가지고 분석에 들어갔지요. 확대하고 반전하고 과학수사 뺨치는 분석의 결과 그들은 이를 동방신기의 최강창민과 닮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이는 SNS에 퍼지면서 빅토리아 최강창민의 열애설로 번졌습니다.
이렇게 확대되고 반전된 사진은 언뜻 네티즌들의 의문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누구는 최강창민이 맞다, 누구는 빅토리아나 제 3의 인물이라 추측했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열애설이 번지자 결국 소속사는 해명하는 지경에 이르렀지요. 그런데 SM의 해명은 네티즌 수사대의 무서움을 증명하며 참 기막힌 해프닝을 보여줬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은 언론에 이들의 열애설을 해명하며 "사진 속 인물이 최강창민이 맞긴 하지만 이 자리에는 최강창민 외에도 심재원과 스태프들 여럿이 있었다. 빅토리아가 평소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대접한 것" 라며 밝혔습니다. 결국 열애는 아니지만 그 사진 속 인물이 최강창민이 맞다는 것이었죠. 이날 이런 해프닝을 보면서 네티즌 수사대의 과학수사 뺨치는 무서움에 또다시 놀랐습니다.
사실 빅토리아 올린 사진은 언뜻 지나치면 아무 이상이 없는 달랑 음식 사진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요한 네티즌들은 한순간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았지요.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반사된 이미지를 가지고, 현미경같은 눈썰미로 과학수사 뺨치는 결론을 내게 만든 네티즌 수사대! 이렇게 '최강창민이 맞다'는 소속사의 해명을 이끌 정도로 그들은 정확한 수사를 또한번 펼쳤습니다. 열애설보다 이런 네티즌 수사대의 무서움이 저를 경악시켰습니다.
물론 SM이 계속 아니라고 발뺌을 했을수도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네티즌 수사대의 그 집요함에 SM이 손을 든 것이라고 볼 수 있지요. 빅토리아와 최강창민의 열애설이 터지자 네티즌 수사대들은 또다시 여러 단서를 찾으며 이들이 사귈거라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번 이들의 시야에 잡혔으니 당분간 두 사람은 참 머리깨나 아플 듯 싶습니다. 이들이 사귀는게 맞다면 진짜 황당하게 들통난 커플로 등록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뛰는 연예인 위에 나는 네티즌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과학수사대 보다 더 집요하고 무서운 그들의 눈에 연예인들은 이제 사진 조차 마음대로 찍지 못할 듯 싶었습니다. 철저하게 사생활을 가린다고 하지만 인간이기에 완벽할 수 없지요. 무엇보다 이런 집요함은 지나친 연예인에 대한 관심과 팬사랑에서 나옵니다.
일반인이라면 관심두지 않았을 것을 팬들이니 더욱 관찰하고 다른 시각에서 봤을 것입니다. 우리 언니 오빠가 오늘은 무엇을 했을까 관심을 가지다 보니 남들이 사소하게 지나치는 부분도 그들의 눈에는 특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팬들의 눈에 이런 사생활의 일부분이 포착이 된다면 연예인들은 당황할 수 밖에 없지요. SNS을 통해서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올리는 이런 사진들마저 이제는 안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사소한 것도 그냥 지날 칠 수 없게 된 연예인들은 네티즌 눈치를 보면서 사생활 공개에 신중을 기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황당하게 드러났기에 더욱 경악하게 만든 이번 숟가락 형상 논란! 소속사도 놀라고 연예인도 놀라고 팬도 놀란 웃지 못할 해프닝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