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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아 의상논란 해명, 걸그룹 노출마케팅의 식상한 꼼수 본문

토픽

라니아 의상논란 해명, 걸그룹 노출마케팅의 식상한 꼼수


딘델라 2013.03.09 07:33

걸그룹 라니아가 8일 낮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신곡  '저스트 고(Just Go)'로 컴백한 이들이 뮤직비디오에 야릇한 전신 시스루 의상을 입고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흰색과 검은색 시스루 의상은 마치 전신을 스타킹으로 감은 듯 야했죠. 특히 검은 시스루는 속살이 비치듯 제작되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타이트한 전신 시스루 의상 안에 짧은 속바지를 입는 형태였으니 자극적인 시스루의상은 단연 화제로 급부상했습니다.

 

 

그러나 의상논란이 포털에 급부상하자, 라니아 측은 무대에선 의상수정을 할 것이라 해명했지요. 그리고 컴백 무대인 뮤직뱅크에서 푸른 계열의 시스루 의상 위에 검은 숏팬츠와 상의를 받쳐입고 나왔습니다. 의상은 수정했으나 춤출때마다 시스루 의상이 드러나서 야하긴 마찬가지 였지요. 더욱이 의상보다 자극적인 골반춤이 더 민망했습니다. 라니아 역시 쩍벌춤으로 홍보를 하더군요. 그러나 옵션이 된 쩍벌춤보다 남자댄서에 기대서 끝없이 골반을 돌리는 춤이 더 야했습니다.

 

 

 

공중파가 아니였으면 파란 시스루를 그대로 입고 나올려고 했는지! 수정된 의상은 이쁘지도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노래와 컨셉의 조화인데, 시스루 의상과 골반춤은 컨셉에 전혀 어울리지 않고 민망할 뿐이었죠. 이들은 케이블 무대에선 시스루의상으로 서겠다고 합니다. 속살처럼 보이지만 살색 천이 덧된 의상이라 괜찮다고 말이죠. 결국 착시의상을 통해서 엄청난 이슈를 뿌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컴백무대가 부실해도 그저 야한 춤과 시스루 의상으로 화제만 뿌리면 그뿐! 작정한 듯한 컴백 홍보는 엄청난 언플때문에 눈살 찌푸렸습니다.

 

 

이렇게 시스루 의상과 야한 골반춤으로 무장한 선정적인 뮤직비디오 그리고 수정된 무대의상들은 어딘가 익숙한 컴백 패턴이지요. 걸그룹이 나왔다 하면 쩍벌춤은 옵션이고 무대의상 논란은 기본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선정성 논란이 터지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의상수정과 안무수정에 들어갑니다.

 

유명 댄서에게 받은 안무라며 실컷 홍보해놓고, 춤이 선정적이라면 무대용 춤은 따로 준비해두지요. 의상 역시 노출의상을 만들어 놓고 급박하게 수정한 듯 다른 의상으로 입고 나옵니다. 그렇게 공들여 준비한 컴백이라며 왜 다들 수정하기 바쁠까요? 과연 논란이 되서 수정에 들어가는 것인지, 아니면 논란이 될 줄 알고 미리 수정된 의상과 춤을 준비해두는 것인지!

 

이미 마케팅의 수단이 되어버린 노출의상과 쩍벌춤은 논란을 위한 기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노래와 어울리지 않아도 우선은 야하고 보자는 노이즈 마케팅입니다. 그러니 이들은 이슈를 노리고 최대한 야한 컨셉으로 선정성 논란이 불도록 기획하고 마케팅을 준비합니다. 수정안무와 의상을 준비한 채 이슈만 노리는 반짝 마케팅! 유명 그룹이건 신인이건 별로 유명하지 않건 이제는 너도 나도 홍보를 위한 노출마케팅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신 시스루라는 선정적인 의상까지 등장했지요. 튀어야 한다는 마케팅 일념으로 누가 더 야하나 경쟁이 붙은 듯한 모습에 참 씁쓸했습니다.

 

 

이처럼 걸그룹들의 노출은 이제는 홍보를 위한 노출, 논란을 위한 노출로 전락했습니다. 한번의 반짝 이슈를 위해서 따로 기획이 들어가며, 어차피 수정할거니 '선정적이다' 비난쯤은 감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철저하게 이슈화를 위해서 계획된 이런 패턴의 마케팅은 너무나 식상해져 버렸습니다. 그 안에 그룹을 띄우기 위한 강한 홍보 전략이 있기에 이들의 쩍벌춤과 야한 춤은 식상한 꼼수로 느껴질 뿐입니다.

 

그럼에도 이들이 뻔한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려는데는 바로 시간대비 홍보가 엄청나기 때문이겠죠. 욕먹어도 이슈만 된다면 더한 의상과 춤도 불사할 걸그룹들! 포미닛이 민망한 쩍벌춤을 수정할때도 그랬고, 시스타나 카라도 첫 컴백 무대후 의상 수정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걸스데이의 속옷같은 속바지는 엄청난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유명한 걸그룹들까지 이런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으니, 이제는 선정성 논란은 홍보려니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인들에겐 이런 노출은 일종의 생존전략이겠죠. 쏟아져 나오는 걸그룹 중 살아남기 위해서 노출이라도 이용해보자는 그 기막힌 세태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지만 이런 선정성 논란도 좋은 노래가 따라주지 않는다면 반짝 이슈만 만들고 사라질 뿐입니다. 식상한 전략이라도 중독된 노래를 들고나와서 제대로 써먹는 기획사가 있다면, 마냥 노출만 기억될 뿐 어떤 노래를 불렀는지 모르는 가수들이 태반이죠. 그래서 아무리 노출마케팅이 기승을 부려도 음악성을 갖춘 이들은 대중이 알아서 선택해주는 입소문 마케팅으로 길고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습니다.

 

자극적인 노출마케팅이 어느새 대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남는 것은 노래 뿐입니다. 기획자들은 자극적인 방법으로 쉽게 그룹을 띄우려고 하지만, 살아남는 것은 노래로 승부수를 띄울 수 있는 그룹 뿐입니다. 특히나 팬덤에 의존하지 않는 걸그룹의 경우 더더욱 대중을 사로잡는 중독 강한 음악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식상한 노출마케팅은 노래마저 식상하면 실패한 마케팅이 되버립니다. 결국 이슈만들기로 대중을 사로잡는 얄팍한 꼼수보다 진정한 꼼수는 노래에서 부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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