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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이승연 연예인 프로포폴, 중독 뒤에 숨겨진 비양심에 경악


딘델라 2013. 3. 14. 13:48

성추문과 프로포폴 그리고 대마초 사건까지 연이어 연예계가 사건사고로 시끄럽습니다. 특히 얼마전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 현영까지 유명 여자 연예인의 프로포폴 기소는 더욱 충격적이었죠. 이들은 그동안 미용치료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왔었습니다. 그러나 검찰에 의해 폭로된 투약 횟수는 단순한 미용시술이라기엔 엄청났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박시연의 경우 지난해 12월까지 지방을 분해 카복시 시술등을 빙자해서 병원 2곳을 옮겨가며 185차례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85회라면 주 2회를 투약한 것이라서 모두를 놀라게 했지요. 그리고 이승연 역시 보톡스 시술 등을 빙자해 병원 2곳에서 111차례에 걸쳐 상습투약 했습니다. 장미인애도 지난해 9월까지 카복시 시술 등을 이유로 병원 2곳에서 95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습니다.

 

현영은 2011년 2월~12월 보톡스 시술을 가장해 42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했습니다. 이들 세명은 2년에 걸친 과다투약으로 불구속기소 받았고, 현영은 투약횟수가 적어서 벌금 500만원 약식기소를 받았습니다. 현영의 경우 중독을 의심해서 투약을 중단한 점이 참고가 되서 약한 처벌을 받았습니다.

 


현재 이들 대부분은 투약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치료를 위한 시술 목적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시연과 장미인애는 소속사를 통해 공식입장을 내놓았지요. 박시연은 " 치료와 미용을 위해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 처방에 따른 절차였다 "며 혐의를 벗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장미인애 역시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 했습니다. 현영은 공인으로 신중치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이렇게 대부분은 혐의를 부인하고 재판까지 가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시술을 위한 투약횟수라 보기에는 너무 과한 점이 있기에 네티즌들은 곱게 보지 않았습니다. 검찰 역시 프로포폴 투약이 필요없는 단순시술이나 통증치료에 마취를 해달라 요구를 한 것을 두고 의존도가 높았음을 근거로 조사했다고 전합니다.



이처럼 의약품이지만 심각한 중독성때문에 마약류로 분류된 프로포폴! 프로포폴은 보통 우유처럼 보여서 우유주사로 불립니다. 유명한 팝가수 마이클잭슨 역시 프로포폴 과다로 사망했다고 전해집니다. 수면 유도 마취를 위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수면 후 쾌적함을 느끼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강한 의존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독된 사람들이 나타났고, 과다투약의 부작용으로 무호흡등으로 죽음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결국 우리나라도 사망자가 나타나면서 중독성때문에 마약류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프로포폴의 위험성이 대두되면서 검찰은 프로포폴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결과 연루된 연예인까지 기소하게 이른 것입니다. 공인이라는 연예인들까지 심각한 중독증세로 병원을 옮겨가며 과다투약을 했다는 것은 큰 충격입니다. 보통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이 불면증때문에 프로포폴을 계속 찾다가 중독된다고 하더군요. 몇번은 개운한 느낌에 맞게 되지만, 이후에는 우유주사 없이는 잠을 이루지 않게 된다니 중독성이 심각합니다.


마취를 위해서 이용하는 프로포폴이 어쩌다가 이렇게 악용이 되었는지. 아무리 스트레스가 심하고 불면증이 심하다 하더라도 약에 의존하는 짓은 추락의 지름길이지요. 약이 자신을 잠식하게 되고 나중엔 약없이는 하루도 버티기 힘들어지니까요. 지금 기소된 연예인들도 이번일로 엄청난 이미지 실추를 당했습니다. 벌써부터 방송에서 하차등 후폭풍을 맞고 있습니다. 법정에서 어떻게 가려질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더 깊이 중독되기 전에 지금이라도 경각심을 가질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합니다. 이미지 추락은 있겠지만 결혼한 사람이 다수고 가정도 있는 상황에서 더욱 책임감을 가져야 겠지요.





그런데 모든 이슈가 연예인에게 집중될때 더욱 경악한 것이 중독자들 뒤에 숨은 비양심이었습니다. 현재 포털의 대부분은 연예인들에 초점이 되어 비난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렇게 프로포폴의 오남용이 문제되기까지 제일 큰 문제는 의사들의 양심불량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번에 기소된 사람들 중에는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들 다수가 프로포폴 혐의로 기소받은 상태입니다. 이들 중엔 주부부터 사업가까지 다양한 직업군이 있습니다. 연예인이기에 프로포폴의 심각성을 알리기 주요하니 더 이슈가 되었지만, 사실 이런일이 연예계에 국한된 일이 아닌게 문제일 것입니다. 매번 마약과 대마초 문제가 연예인들이 초점이 되서 알려지고 있지만, 실상 일반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더 많고 경각심을 위해서 유명인들이 타겟이 되는 것처럼요.


그래서 이번 수사에서 더욱 큰 충격은 바로 의사들의 실태였습니다. 필로폰과 같은 마약과 대마초의 경우는 밀반입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이든 상관없이 중개자가 되었다면, 의약품인 프로포폴의 중개자는 바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의사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검찰은 의료 목적과 무관하게 프로포폴을 불법 남용한 혐의로 강남 소재 성형외과 원장과 산부인과 원장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이 집중수사한 곳이 총7곳이라 하니 더 많은 의사들이 혐의를 받을지도 모릅니다.



기소된 의사들은 치료를 빙자해서 현재 구속기소된 연예인들과 일반인들에게 각각 143차례, 91차례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성형외과 의사의 경우 보톡스나 카복시등 수면마취가 필요하지 않는 피부와 비만시술에 마취를 이용했고, 중독으로 재차 요구하는 환자들에게 다른 시술까지 권장해서 과다비용까지 청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이런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서 진료기록까지 허위작성하고 파기하는 행위까지 했다하니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수사에서 경악을 금치못한 것은 의사들이 돈을 위해서 프로포폴 중독자를 양산했다는 검찰의 말입니다. 현재 걸린 연예인들을 본다면 다 성형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연예인들이죠. 이처럼 미용시술이 빈번해지고 병원들도 수입이 늘게 되자 일부 의사들이 양심불량으로 프로포폴의 중독성을 무시하며 환자들에게 오남용한 것입니다. 언론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 수년전부터 서울 강남일대 성형외과 등에서 수면마취를 통한 무통증 미용시술 등을 표방하며 경쟁적으로 고객을 유치했고, 이에 따라 일부 고객들도 시술시 적극적으로 수면마취를 요구하고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프로포폴은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의사라는 점을 의사들도 악용해서 환자들의 중독을 눈감으며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점이 충격적입니다. 마이클잭슨 사건에서도 이점때문에 주치의가 실형을 선고받았지요. 이처럼 환자들의 중독을 자신들의 돈벌이로 이용한 몇몇의사들 때문에 연예계의 위신만큼 의료계의 명예도 함께 실추된 사건이 바로 이번 연예인 포로포폴 사건 같습니다. 다만 이슈가 워낙 연예인에 초점이 맞춰져서 그렇지, 이번 사건에서 비양심 의사들에 대한 처벌도 확실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목적이 시술인지 우유주사 투약인지는 의사들이 더 잘알 것입니다. 아무리 성형등 미용치료가 범람해도 환자들의 건강을 다루는 것은 똑같을 것입니다. 중독을 돈벌이에 이용하고 나몰라라 하니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이번 프로포폴 사건은 단순히 연예계 이슈에서 벗어나 중독자나 이를 방조하는 의사들의 도덕불감증 모두 문제같습니다. 병원이란 공간에서 시술을 하면 간단하게 투약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사나 환자가 모두 악용하며 불법이 아니라 합리화하는  이 비양심! 중독되는 사람만큼 중독임을 알고도 눈감아 주는 사람도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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