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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NO스트레스 특집, 빵터진 살신성인 예능정신, 이런 멤버들있어 행복하다 본문
만병의 원인이라 불리는 스트레스! 바쁜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키워드였습니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달고 살아가고 있지요. 하지만 그 스트레스를 완벽히 해소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심도있게 대화하고 그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개발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스트레스 특집을 통해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무도멤버들의 현재 스트레스 지수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며, 이를 통해 현대사회의 스트레스를 되짚어 보게 한 무한도전은 멤버들 역시 우리와 비슷한 고민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 해소에 웃음만큼 최고가 없다는 것을 무도는 알려줬습니다. 그래서 무도멤버들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주는 기막힌 웃음을 만들어냈습니다. 바로 원초적인 몸개그를 선사하는 것이었죠. 개그의 가장 고전적인 분야인 몸개그를 통해서 아무 생각없이 깔깔때고 웃게 만드는 것! 그것은 시청자를 즐겁게 하기 위함도 있었지만, 바로 무도멤버들의 진정한 스트레스 해소법이기도 했습니다. 웃겨야 사는 예능인으로서 시청자를 웃기는 것이 최고의 칭찬이자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최고의 무기였습니다.
웃겨야 통과 되는 레이스를 통해서 이들은 마음껏 망가지며 마음껏 웃겼습니다. 찍찍이 달리기에서 오리발이 찍찍이에 달라붙는 수난을 당해야 했고, 벽뚫기 게임에서 아픔을 참아야 했습니다. 구름다리 건너기에선 제작진이 설치한 고무줄에 봉변을 당했고, 최고의 레전드는 스타킹 줄다리에서 터졌습니다. 이처럼 고전게임을 통한 몸개그는 스스로 망가지기를 각오하지 않으면 않되었죠. 역시나 무도 멤버들은 온몸을 날린 살신성인의 예능정신으로 작정하고 웃겼습니다.
이날 멤버들은 웃기기위한 경쟁심이 대단했습니다. 단순한 게임에도 불타는 경쟁심으로 최고의 몸개그를 펼치기를 주저하지 않았죠. 그래서 넘어지는 것도 벽에 부딪히는 그런 아픔쯤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살신성인 정신은 벽을 통과하기 보다는 막힌 벽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두려움보다는 웃겨야 한다는 일념으로 최대한 빠르게 높이 달려 벽으로 몸을 날렸지요. 고꾸라지는 멤버들은 안타깝지만 터지는 웃음은 참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막간의 빈틈조차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게임에 임하는 시간에도 실시간으로 원초적인 웃음을 선사했지요. 정형돈의 유행가~ 송대관 따라잡기는 그야말로 개그자체 였습니다. 표정이며 행동까지 제작진의 자막과 영상이 한데 어우려져 코믹한 장면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형님들의 활약이 대단했지요. 하와 수는 짓궂은 동생들의 옷베끼기를 완벽히 살려내며 기막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조끼하나 없다는 정준하의 멘트를 받아쳐서 시종일관 골려대는 동생들! 그리고 달려들어 옷을 베끼고 완전히 망가져 버린 정준하였습니다. 이에 또 경쟁심이 붙은 박명수는 나도 해달라며 몸을 맞겼습니다. 그리스 봉화단 같은 망가진 모습으로 운동장을 한바퀴 뛴 이들의 불타는 희생정신은 최고였습니다. " 이것봐 형들한테 본받아야 된단말야" " 당신은 이 조끼를 입을 자격이 있다" 형들의 희생을 코믹하게 살려낸 1인자의 기막힌 촉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이날의 빅히트는 바로 스타킹 줄다리기 였습니다. 스타킹을 뒤집어쓰고 얼굴을 망가뜨리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단순한 고전게임입니다. 스타킹쓰면 누구나 망가지지 누가 못웃겨? 하지만 무도는 작정한 웃음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죠. 유재석과 정형돈, 하하와 노홍철은 그들 얼굴에 숨겨뒀던 또다른 얼굴들을 실시간 망가지며 보여줬지요. 오지헌과 김제동의 얼굴이 오간 유재석의 망가진 얼굴, 아시아 슈퍼베이비의 탄생을 알리며 경쟁심에 불탔던 정형돈! 돌아온 최코디로 비주얼 최고의 주가를 날리는 노홍철! 그리고 예상 깬 최고의 다크호스 하하는 인류의 새역사를 발견한 재미로 모두를 웃겼습니다.
아무리 예능인이라해도 스타킹을 쓰고 철저하게 망가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그러나 무도 멤버들은 마지막 10분에 모든 에너지를 쏟으며 초강력 몸개그를 선보였습니다. 안방이 떠나갈 듯한 웃음이 얼마만인지! 사생결단으로 망가진 이들의 일그러진 얼굴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준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말그대로 깔깔대며 아무생각없이 화끈하게 웃을 수 있었죠. 이렇게 망가짐도 두려워않는 불타는 예능감을 소유한 무도 멤버들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스타킹 살신성인을 더 돋보이게한 것은 제작진의 탁월한 자막 덕이었습니다. '어떤 생명체가 이들을 이기리오! 200만년 인류 얼굴의 새역사', 덧니괴물 정준하, 성난 해양생물 길 등 캐릭터에 딱맞는 기막힌 자막은 빵터지는 웃음을 선사했지요. 역시 그 멤버에 그 제작진이었습니다. 무한 캡쳐를 탄생시킨 최고의 레전드 방송이었습니다.
잔잔하게 시작한 스트레스 특집은 막판 10분에는 배꼽잡는 웃음으로 NO스트레스를 제대로 실천했습니다. 원초적인 웃음이야 말로 모든 스트레스를 날리는 최고의 무기임을 알려준 무한도전은 시청자의 해묵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진정한 희생정신을 발휘했습니다. 이런 살신성의 예능정신은 무도가 완전히 초심으로 돌아왔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파업이후 복귀한 무도는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기 위해서 지나치게 힘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뱀파이어편을 지나서 시청률은 다소 주춤했었죠. 무도팬들을 위한 매니아성 기획이 너무 많았기에 일반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 초심방송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일까? 연달아 선보인 나와나 대결, 멋진하루 그리고 NO스트레스 특집까지! 무도의 공익성 짙은 기획들은 일반시청자의 공감대를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건강과 서민의 애환 그리고 스트레스라는 현실적인 키워드는 시청대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무도가 국민예능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이점이었죠. 그리고 그런 공익성에 더해진 확실한 엔돌핀 선사가 바로 무도의 주특기였습니다. 지난주 멋진 하루를 통해서 국민들의 시름을 돌아보게 했다면, 그런 국민들의 내제된 스트레스를 무도가 풀어주겠다는 확실한 주제의식이 연달아 담겨있었습니다. 이런 주제의식이 밑바탕이 된 무한도전은 '웃음이 역시 최고다'라는 확실한 방점을 찍으며 초강력 엔돌핀을 선사했습니다.
이처럼 공익성과 더불어 예능으로서의 웃음까지 완전히 어우러진 이 멋진 조합이 무도가 완전히 돌아왔음을 알려줬습니다. 진심이 담긴 예능정신과 빛나는 아이디어가 더해진 결과 레전드 방송이 또다시 탄생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무도의 강력한 한방이고, 이를 통해 무도가 국민예능이 된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멋진 기획자 곁에는 멋진 배우들이 모이기 마련입니다. 예능의 기본이란 몸개그에 이보다 충실할 수 없는 무도 멤버들은 몸개그의 정석을 있는대로 뽑냈습니다. 시청자의 웃음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든 하겠다는 이들의 살신성인 예능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유재석부터 정준하 박명수까지 원초적인 웃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선배들이 있기에 하하와 노홍철 정형돈 길까지 다들 탄탄한 예능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정한 웃음 뒤엔 시청자에 대한 무한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벌인 스타킹 쇼는 웃음도 웃음이지만, 시청자를 웃기겠다는 진심이 있었기에 더 감동이었습니다. 이렇게 몸을 불사르는 무도 멤버들이 있기에 오늘도 시청자들은 행복한 엔돌핀을 얻어가며 행복함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