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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의 꿈 홍수아 성형의혹? 사극 망치는 과도한 신부화장의 역효과 본문

Drama

대왕의 꿈 홍수아 성형의혹? 사극 망치는 과도한 신부화장의 역효과


딘델라 2013. 3. 21. 16:40

KBS사극 '대왕의 꿈'에서 연화로 출연하고 있는 홍수아가 성형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사극에 출연하는 홍수아의 얼굴이라는 글과 함께 캡쳐사진이 올라왔지요. 캡쳐된 화면에는 기존의 홍수아의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변화된 홍수아의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쌍꺼풀이 없는 큰 눈이 매력포인트였던 홍수아는 최근 '대왕의 꿈'에서 쌍꺼풀이 크게 진 눈과 어딘가 변화된 듯한 모습으로 출연했습니다. 이런 달라진 모습에 놀란 네티즌들은 '홍수아가 아닌 신인탤런트가 출연한지 알았다', '목소리는 홍수아인데 얼굴이 달랐다' 는 반응으로 성형을 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보냈습니다.

 


확실히 홍수아의 최근 사극 모습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초반 등장한 연화의 모습과 최근 나온 연화의 모습을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났기 때문이지요. 홍수아가 첫 등장할 당시만 해도 무꺼풀에 한눈에도 홍수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홍수아가 연기하는 연화 캐릭터는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지요. 진한 쌍꺼풀이 눈에 들어왔고, 얼굴형도 왠지 달라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한 드라마에서 완전히 다른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니, '성형을 했다'는 시청자의 오해를 사는 것은 당연해 보였습니다.


결국 성형의혹에 휩싸인 홍수아의 소속사는 언론에 성형설을 부인했습니다. 촬영으로 바쁜데 성형수술을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 홍수아가 촬영 중에 자신이 이런 일로 포털 검색어 1위를 하는데 '재밌다'고 말하더라. 극중 배역을 위해 눈 화장을 좀 진하게 하다 보니 그런 '의혹'을 산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성형의혹을 부인한 홍수아측의 말대로 이번 성형의혹이 하나의 해프닝일지도 모릅니다. 사극촬영이 워낙 빠듯한 시간을 두고 촬영하기 때문에 수술을 하기란 쉬운일이 아닐테니까요. 하지만 일부에선 여전히 성형의혹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그만큼 확연히 차이난 외모변화가 시청자의 혼란을 초래했기 때문 같습니다.


사실 홍수아의 성형논란은 그저 성형을 했다는 의혹보다 성형논란을 불러일으킨 근본문제가 더 커보였습니다. 홍수아 측에서도 말했듯 배역을 위했다던 바로 그 진한 화장에 있습니다. 대다수 네티즌들도 많이 지적했듯이 달라진 얼굴 만큼 사극에 어울리지 않는 진한 메이크업이 더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바로 신부화장 뺨치는 엄청난 속눈썹과 아이라인때문이지요.


홍수아는 등장부터 긴 속눈썹을 붙이고 나왔습니다. 물론 그때만 해도 그렇게 얼굴이 달라보일 정도의 메이크업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메이크업은 확실히 사극과는 거리가 멀어 보여 몰입을 방해한다는 반응이 많았죠. 어쩌면 무거운 속눈썹때문에 쌍꺼풀이 생겼을수도 있겠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과도하게 힘준 눈화장이 눈매마저 바꾸며 성형의혹을  불러일으킨 1차 원인 같았습니다.



그러나 해명대로 그것이 배역 때문이라면 그것이야 말로 제작진이나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판단 착오 같습니다. 단순히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서 과한 화장으로 극대화시켰다기엔 극의 몰입을 먼저 생각해야 하지않나 싶습니다. 함께 출연한 다른 여자배우들은 최대한 사극에 맞게 연한 화장을 했는데, 혼자만 붕떠 보인다면 완전 실패한 메이크업이겠죠. 이처럼 사극에선 유독 메이크업에 더 엄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추노'의 이다해도 수많은 네티즌의 질타를 받았었죠. 심지어 '삼생이'에 출연한 이아현도 염색한 머리로 시청자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그만큼 시대적인 점을 고려해서 메이크업이나 스타일에 신경을 쓰고 연구하는 것이 연기자라면 당연합니다. 그래서 홍수아의 성형의혹보다 그녀의 튀는  메이크업이 더욱 혼란스러웠습니다.


사극이란 특수성을 생각할때 최대한 자연스런 메이크업으로 시청자의 몰입을 이끄는게 중요할 것입니다. 무조건 화려하고 예쁘게 보이려던 과한 메이크업이 오히려 불필요한 성형논란만 키운 역효과만 되었습니다. 한 드라마에서 배우의 얼굴이 성형을 했다고 느낄 정도의 메이크업을 선보였다면, 그것이야 말로 연기마저 잊게 만드는 민폐 메이크업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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