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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천명 김유빈, 8살 명품아역의 연기내공 보여준 장면 본문

Drama

천명 김유빈, 8살 명품아역의 연기내공 보여준 장면


딘델라 2013. 5. 2. 09:43

탄탄한 급전개란 이런 것임을 보여준 천명 3회는 반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최원(이동욱)은 민도생(최필립)을 죽였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에 처할 위기에 빠졌습니다. 민도생을 죽인 것은 세자 이순을 독살하라 시킨 문정왕후 측근 김치용이었습니다. 김치용은 민도생이 최원에게 모든 것을 알리려하자, 최원의 칼침으로 잔인하게 죽였습니다. 민도생은 거북 구(亀)란 글자를 남겼고, 최원은 이를 확인했습니다. 이는 김치용의 수하 곱추를 뜻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면초가 최원의 억울한 누명

 

그런데 죽은 민도생은 세자를 배신한게 아니였습니다. 수랏간 궁녀를 연모한 약점때문에 억지로 세자에게 독을 먹였지만, 그간 궁녀와 짜고 세자의 몸을 보하는 음식으로 독을 막았던 것이죠. 이번에도 세자는 독을 마셨지만, 코풀소가루가 들어간 음식으로 죽음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원은 민도생의 살인 누명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칼침이외에도 내의원 약재와 금서고안의 노리개가 증좌로 나왔습니다. 세자 이순은 최원을 돕고 싶었지만, 증거에 반박 못하는 최원을 변론할 수 없었습니다. 이 모든게 문정왕후의 치밀한 계획이었습니다. 민도생에게 살인죄를 뒤집어씌우기 위해서 최원의 아버지도 이용당했습니다.

 

그런데 금서고에서 찾은 노리개는 홍다인(송지효)의 것이었습니다. 그녀가 의녀가 되게 한 생명의 은인은 최원이었습니다. 죽어가던 어린 다인을 응급처방으로 구한 최원은 죽은 부인과 나눴던 노리개 반쪽을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최원은 그 노리개가 증거로 나오자 당황했고, 홍다인 역시 노리개의 주인이 최원이란 사실에 놀랐습니다. 다인은 증인이 되려하지만, 예고에 따르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이렇게 최원은 억울한 누명도 모자라, 아버지까지 처참한 죽음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권력을 손에 쥔 문정왕후 세력에 의해서 모든 것은 가려졌습니다. 이처럼 급전개임에도 탄탄한 극본과 치밀한 연출로 천명은 재미를 더했습니다. 세자를 살리기 위한 민도생의 노력과 다인과 최원의 인연이 반전을 이루며 초반부터 시청자를 잡아끌었습니다.

 

 

김유빈, 8살 명품아역의 연기내공 보여준 장면

 

 

연출과 내용뿐아니라 배우들의 연기 역시 초반보다 더욱 몰입을 더했습니다. 이날 시청자의 눈물을 쏙 뺀 장면은 옥에 갇힌 최원과 딸 랑이의 만남이었습니다.

 

 

최원의 안타깝고 불쌍한 처지를 더욱 극대화시킨 것은 아픈 딸 랑이의 존재였습니다. 랑이는 할아버지마저 돌아가시자 서럽게 울며 아버지를 그리워했습니다. 그리고 옥에 갇힌 최원을 만나서 눈물을 쏟아내 최원을 아프게 했습니다. " 나도 아버지랑 같이 갈래. 어머니한테 같이 갈래. 나도 알아 아버지 죽는거잖아. 나만 두고가는거 싫어. 아버지 나도 데려가. " 아버지는 딸의 걱정을 덜고 싶었으나, 깊은 병과 집안의 불행으로 죽음마저 초연해진 딸은 아버지만 찾았습니다. 그런 딸을 두고 어찌 눈을 감을 수 있을까요? 랑이는 나무기둥을 꼭 붙잡고 아버지를 떠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서럽게 울던 랑이는 기절해서 최원을 더욱 애타게했지요. 당장 응급치료를 하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를 상황이었지만, 야박한 군관들은 아픈 딸을 내쫓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최원은 처절하게 오열했습니다.

 

이처럼 애타는 부녀의 상봉이 시청자를 울렸습니다. 이동욱과 김유빈은 진짜 부녀가 된 듯 안타까운 눈물연기를 실감나게 선보였습니다. 자신이 죽으면 아픈 딸을 어찌하나. 옥에 갇혀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아버지의 처량한 신세가 너무나 불쌍했습니다. 이런 부녀의 절절한 눈물씬을 명장면으로 완벽히 살려낸 것은 바로 명품아역 김유빈의 똑부러진 눈물연기 덕이었습니다. 김유빈은 시청자를 울리는데는 도가 튼 듯! 실감난 눈물연기와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옥에 갇힌 아비의 뺨을 쓰다듬는 손연기나 애비를 떠나지 않으려는 몸짓마저 애절함이 묻어나왔습니다. 그리고 긴 대사를 막힘없이 감정을 버무려 완벽히 해냈습니다.

 

 

8살 아역의 존재감은 옥중 장면 전체를 아울렀습니다. 이종원과 이동욱 강별마저 김유빈의 감정연기에 다들 동화시켰지요. 놀라운 것은 김유빈의 엄청난 연기몰입이었습니다. 유빈이는 뜨거운 눈물 연기 내내 이동욱과의 놀라운 호흡을 이끌었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이동욱에 눈을 떼지 않고 절절하게 눈물을 흘린 유빈이의 시선은 한번도 흔들림이 없었지요. 나무기둥을 꼭 감은 두손마저 얼마나 애처로움을 더하던지. 그렇게 이동욱과 애절한 눈빛교환을 절절하게 보여준 김유빈의 연기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 모습에 어떻게 딸바보 아빠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이동욱은 김유빈을 어루만지는 손길마저 참 조심스럽습니다. 이날도 딸 앞에서 몸둘바 모르는 아빠의 애타는 마음이 절절한 연기로 와 닿았지요. 그만큼 김유빈과 함께 하는 이동욱은 자신도 모르게 아빠가 되어있었습니다. 총각 이동욱 마저 딸바보 만들어버리며 연기에 급몰입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김유빈의 뛰어난 집중력 때문입니다. 눈빛 한번 흔들리지 않고 진짜 랑이가 되어서 연기하니, 그런 연기를 앞에서 보는 이동욱이야 두말할 것 없이 열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랑이에 완벽 빙의된 연기가 상대방의 몰입을 더욱 크게하고, 주연배우 이동욱의 연기마저 다른 어떤 장면보다 더욱 애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천재아역이라 불리는 김유빈의 놀라운 연기내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빈이는 자신의 연기뿐아니라, 기막힌 집중력으로 상대배우의 연기력까지 끌어올리는 재주가 있습니다. 연기력 좋은 배우의 중요한 조건이 바로 연기호흡입니다. 눈빛만 봐도 연기력이 상승한다는 말처럼 상대배우의 연기력과 몰입은 아주 중요합니다. 8살 밖에 안된 김유빈이 이런 내공을 보유하고 있으니, 명품아역 소리를 듣는 것은 당연해보입니다.

 

 

이렇게 김유빈의 연기가 극의 절절함을 상승시키기에, 최원이 딸을 살리기 위해서 독해지는 모습이 실감나게 와닿았습니다. 최원은 살아남기 위해서 똑똑한 본성을 드러내며 탈옥을 시도했지요. 쓰러져 나간 딸을 본 아빠에게 이제 무서울 것이 없었습니다. 오로지 살아남아 딸을 살리는 것! 그것만이 최후 목표가 되었습니다. 애절한 부성애가 딸을 위한 독한 부성애로 둔갑하며, 도망자 최원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연출력에 아역 김유빈의 존재감 더해져서, 성인 캐릭터까지 매력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앞으로 조선판 도망자 최원이 어떻게 고군분투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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