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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가 들려 정웅인-이종석, 캐릭터매력 폭발시킨 소름돋았던 연기대결 본문

Drama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정웅인-이종석, 캐릭터매력 폭발시킨 소름돋았던 연기대결


딘델라 2013.06.14 08:22

신선한 캐릭터로 이색적인 판타지 스릴러를 만든 ' 너의 목소리가 들려 ' 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침체된 수목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너목들! 무엇보다 매우들의 쫀득한 연기가 신선한 극본에 더욱 힘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보영은 이날도 정혜성의 매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일품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지저분한 집안에 99% 모든 여자들이 이렇게 산다며 흐트러진 민낮으로 박수하의 첫사랑 환상을 깨트렸습니다. 변호사로서 도도함을 자랑하던 그녀의 실랄한 실생활은 고딩 박수하(이종석)의 어린 순정마저 흔들었습니다. 게다가 혜성은 장점이 하나 뿐이란 말에 절망하며 회식자리에서 제대로 진상을 부렸지요. 흘러내린 머리띠에 눈이 안보인다고 엉엉 울고, 차변호사의 얼굴을 부여잡고 꽃미남이 보인다며 눈이 썩었다는 장면은 정말 빵터졌습니다.

 

 

정혜성은 다음날도 그의 얼굴이 잘생기고 멋져보인다며 한눈에 반하는 금사빠 캐릭터까지 보여줬습니다. 자아도취도 모자라 도끼병에 한눈에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 매력까지! 종잡을 수 없이 망가지는 정혜성을 통해 제대로 연기변신에 성공한 이보영이 극을 더욱 재밌게 이끌었습니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밝고 유쾌했던 너목들은 한순간 공포의 스릴러로 변하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죠. 이런 유쾌한 분위기를 급반전시키며 무서운 스릴러로 변화시킨 이들은 이종석과 정웅인이었습니다. 박수하는 출소한 민준국(정웅인)이 문자를 날리고 핸드폰을 두고간 장난을 쳤음을 직감하고 경찰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경찰들은 증거가 없다며 도리어 미친사람 취급했지요. 결국 수하는 경찰의 마음을 읽어서 민준국이 사는 곳을 찾았습니다.

 

출소 후 봉사활동을 하면서 완전히 다른 사람인냥 뻔뻔하게 살아가고 있는 민준국은 겉은 선량한 사람처럼 남들 눈은 속였지만, 속은 악한 근성을 그대로 담고 있어서 섬뜩했지요. 수하는 뻔뻔한 연기의 철면피 얼굴을 보는 것 만으로도 손이 벌벌 떨렸습니다. 자신의 신분을 속인 수하는 민준국에게 법원에서 본 것 같다 떠봤습니다. 수하의 말에 민준국은 음식 썰던 칼을 멈추고 당장에 찌를 듯 굳은 표정을 보여줬죠. 이렇게 겉은 웃고 있지만, 내면은 싸이코 기질을 숨길 수 없었던 정웅인의 이중연기가 오싹했습니다.

 

이렇게 살인을 하고도 다시 새인생을 사는 듯 연기하던 민준국은 자원봉사증을 주러 찾아간 학교에서 자신을 찾아온 소년이 박수하란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는 수하의 친구들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봤습니다. 혜성을 도와주다가 민준국의 출소를 알고 공포에 떨던 그녀에게 면박을 당한 수하! 그때  전화기 넘어로 박수하를 부르던 민준국의 목소리에 수하는 깜짝 놀랐습니다. 뻔뻔한 민준국은 태연히 햄버거를 시켜 먹으며 수하를 가소롭다 쳐다봤지요. " 많이 컸네 꼬맹이 10년전에도 내 속을 읽어내더니만 그 재주 여전한가 보네 " 그는 수하의 능력을 알고 있기에 입을 다문채 생각으로 대화했습니다.

 

수하는 생각하지 말고 말을 하라며 그의 꿍꿍이를 물었지만, 핸드폰을 가져다 놓은 정도로 겁을 먹었냐며 아직 시작도 않했다는 섬뜩한 속내를 \생각으로만 전했습니다. 사람들은 혼자 흥분해서 중얼거리는 수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지요. 그렇게 민준국은 수하를 앞에 두고 자신이 왜 나타났는지 그리고 누굴 괴롭히려는지 생각으로 전하며 수하를 분노케 했습니다. " 너에는 유감이 없다. 내가 유감있는 건 다른 상대다. 변호사가 되었더군. 그 년~ " 정혜성에게 복수를 하려는 속내를 비열한 표정을 전한 민준국! 결국 박수하는 완전히 정신을 놓고 그를 덮쳤죠. 하지만 치밀하게 아무말없이 생각만 했기에 박수하만 죄없는 사람을 폭행했다고 붙잡혔습니다. 

 

CCTV에 아무말 없이 비열한 표정만 보내는 민준국과 그리고 무작정 폭행하는 모습으로 찍힌 박수하! 사람들은 수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기에 다들 수하의 잘못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경찰서에 달려온 혜성은 민준국을 향해서 분노하는 수하의 모습과 '생각하지 말고 말을 하라' 는 말을 통해서 그가 살인사건의 박수하임을 정확히 떠올렸습니다.

 

 

이렇게 박수하와 민준국의 대면장면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수하의 능력을 역이용하는 치밀한 싸이코 민준국은 아무말도 안해서 오히려 수하만 이상한 아이로 몰았죠. 박수하는 그의 생각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정혜성을 죽이려하는 치떨리는 악인을 두고 완전히 빡치게 되지요. 어린 수하를 괴롭히는 민준국의 잔인한 면모가 정말 짜증날 정도로 민준국을 연기하는 정웅인의 비열연기가 정말 소름돋았습니다. 그는 잔인하고 치밀한 살인마로 완전히 다른 변신을 보여주며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생각하지 말고 말을 하라는 수하의 말에 " 싫어 " 라며 미소를 보내는 모습이 어찌나 화가 치미는지. 맞는 와중에도 선량한 척 이중연기를 하고, 수하를 바라보며 화를 부르는 가증스런 표정연기가 정말 섬뜩했습니다. 입안에 피와 햄버거가 범벅이 된 채, 사악하게 웃는 비열한 싸이코로 분한 정웅인의 연기변신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섬뜩한 사이코연기는 최근 악역 중 단연 최고의 연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정웅인과 놀라운 연기호흡을 보여준 이종석의 분노연기도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종석은 대화없이 생각을 읽는 다는 설정때문에 감정잡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웅인의 표정에 반응하며 치밀어 오르는 감정연기를 막힘없이 보여줬죠. 진짜 정신이 돌아버린 듯 민준국을 몰아치며 분노를 폭발해서, 진짜 빡친듯 리얼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 허튼 짓 하지마. 내가 죽여버릴테니까!! 죽여버릴 거라구 " 얼굴이 터질 듯 핏대를 세우며 분노를 폭발하는 와중에도 정혜성을 목숨 걸고 지키겠다는 완벽한 대사발성까지, 감정연기로 절절하게 표현했습니다. 그동안 잔잔하고 담백한 연기만 보여주던 이종석이 이토록 무겁게 감정을 분출하는 연기를 기막히게 해낼줄이야. 교복입고 고딩에 맞는 연기만 보여줄거란 예상을 깼지요. 이번에 이종석은 박수하를 통해서 스팩타클한 감정신을 담아내며 연기력 성장을 뽐낼 것 같았습니다.

 

이처럼 두 사람의 만남은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명연기가 어느때보다 돋보였던 명장면이었습니다. 배우들의 매력을 더욱 폭발시킨 소름돋는 연기대결 때문에, 혜성을 지키겠다는 초능력자 박수하와 간사한 복수를 꿈꾸는 사이코 민준국의 캐릭터 매력을 더욱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었죠. 초능력자 대 초능력을 역이용하는 악인의 팽팽한 신경전은 박수하의 험난한 운명을 예고했습니다.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지만, 그 능력을 아는 악인은 언제든 수하를 조롱할 수 있었습니다. 입만 열지 않으면 어떤 증거도 남지 않는 그 답답한 상황이 두 사람의 깊은 악연을 더욱 섬뜩하게 그렸습니다.

 

수하는 아직 미완성의 초능력자였습니다. 그의 능력은 대단하지만 그것은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머릿속을 꺼내볼일 수 없기에 완벽한 증거를 찾아내야 그의 진실이 입증되는 것이었죠. 그의 능력이 제대로 쓰이기 위해서는 수하 혼자서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수하를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정혜성만이 완벽한 증거를 완성시킬 수 있었습니다. 악랄하고 치밀한 살인마 민준국을 상대하면서 이들은 더욱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분명 그의 악행과 의도를 세상에 보이기 위해서 이들 역시 치밀해져야 하니까요. 앞으로 박수하가 민준국을 어떻게 상대하게 될지도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함께 극전개도 정말 쫄깃했던 4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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