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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미키 딸 출산, 미혼모라는 무거운 짐 선택한 당당한 한마디 본문
일본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안도미키가 최근 출산 사실을 전해서 모두를 놀래켰습니다. 안도미키(25세)는 아사다 마오와 함께 김연아 선수와 경쟁했던 대표적인 일본 피겨스케이팅 선수죠. 이런 안도미키가 올 4월 미혼모로서 딸을 출산해서 홀로 기르고 있다는 충격고백을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안도미키는 딸의 얼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딸을 안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엄마의 삶을 선택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모습을 비췄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아이의 아빠가 누구인지 관심을 보였죠. 네티즌이 아이의 아빠찾기에 혈안이 된 것은 아마도 그녀가 공개연애를 한 경험도 익히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안도미키는 자신의 코치였던 니콜라이 모조로프와 열애하며 결혼설까지 번지는 등 화제를 뿌렸습니다. 당시 그 코치는 바람둥이라는 소문에 올랐던 사람이라서 안도미키의 선택에 대해서 우려가 많았습니다. 동거설과 결혼설 등 세간의 관심을 받았기에 이번에 아이의 아빠가 러시아 코치가 아니냐는 소리가 흘러나왔지만, 그는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인터뷰를 공식적으로 했다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염분설이 터졌던 일본 은퇴 피겨스케이팅 선수 난리 야스하루가 아니냐는 추측도 터졌습니다. 일본 매체에 열애현장이 공개되기도 했던 이 선수가 아이의 아빠가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죠. 하지만 이렇게 모두가 아이의 아빠찾기에 고심할때도 안도미키는 누가 아이의 생물학적인 아빠인지 노코멘트로 일관하며, 공개하지 않은 채 미혼모 선언을 했습니다. 그만큼 아이를 낳은 책임을 스스로가 지겠다는 확실한 입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유명 스포츠 스타가 이렇게 미혼모로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이 그렇게 자랑할 일도 아니고,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는 일이죠. 선수생활을 위해서 더욱 자기관리를 엄격해야함에도 아이로 인해서 잠시라도 운동을 포기해했던 상황들이 주변에선 이해될 수 없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안도미키의 출산고백을 응원하는 것은 그녀가 따가운 시선을 정면돌파하며 아이를 위해서 용기를 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혼모라는 것은 그야말로 무거운 짐을 홀로 이겨내야 하는 일이죠. 특히나 주변의 편견이 큰 일이고, 유명인이기에 더욱 그런 편견과 시선은 부담스런 일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가겠다며 공식 선언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안도미키의 눈물의 인터뷰는 국적을 떠나서 여자로서의 선택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응원을 보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본 언론을 통해서 임신 사실을 알고 난 뒤 고민했다는 안도미키는 " 아이와 이별한다는 결론을 내고 싶지 않았다. 주위에서 반대를 많이 했지만 열심히 설득했고, 스케이트보다 그 아이의 생명을 택했다. 스케이팅이라는 것이 나를 여기까지 오게 해줬지만, 한 명의 여성으로서 (출산) 결론을 내리게 됐다 "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선수의 생명이 끝날 수도 있음에도 스케이트보다 아이를 선택했다는 안도미키의 출산 결심이 강한 모성애를 전하며 감동을 전했습니다. 아마 수많은 미혼모들이 모성애로서 힘든 결정을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선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록 국적은 다른 선수지만, 여자로서 안도미키의 진한 모성애가 느껴져서 짠했습니다.
게다가 그녀는 이번에 소치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 큰 도전도 선언했습니다. 소치올림픽 이후 은퇴를 하겠다는 것은 한 아이 엄마로서 더 큰 용기라고 볼 수 있죠. 안도미키는 이미 은퇴선언을 했었고, 이번에 출산을 하면서 다시 훈련 중이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소치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아마 이렇게 그녀가 용기를 낸 것도 그래서 출산후 올림픽 도전이란 보기드문 도전을 하는 것도 다 아이를 위한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 아이의 엄마로 더욱 자랑스런 엄마가 되기위해서 출산으로 여러모로 예전같은 실력을 보여줄 수 없는 상황에서도 도전정신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안도미키가 미혼모의 길을 선택한 사실은 일본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고 합니다. 일본 반응은 그녀에게 호락하지 않은 것 같지만, 그럼에도 아이를 향한 모성애로 인해서 그녀의 선택을 인간적으로 존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책임을 지려는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베이비 박스가 늘어나고 버려지는 아이들이 많은 상황에서 책임을 지려는 마음을 두고 손가락질을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안도미키의 눈물의 고백이 짠하지만 당당한 용기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