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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소지섭 납치 공범 알린 결정적 힌트 본문

Drama

주군의 태양 소지섭 납치 공범 알린 결정적 힌트


딘델라 2013. 8. 30. 09:17

7회는 태양이 더욱 짠했던 회였습니다. 강우(서인국)는 태공실(공효진)이 주중원(소지섭) 사장에 관심을 보이면서, 애써 그녀를 밀어냈지요. 주사장을 감시하기 위한 본연의 임무로 돌아온 강우는 공실을 좋아한게 아니라 오해였다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상처받은 공실을 보면서 강우의 심장이 아파왔습니다. 아픈 심장이 강우의 본심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중원은 태양을 향한 맘을 확실히 연게 아니였습니다. '그럴리가 없잖아' 여심을 뒤흔든 말은 중원의 본심을 은연중에 드러냈지만, 주중원은 방공호로서 '친한 정도'와 '이건 뭐하는 짓인가'를 구분하며 더이상의 혼돈을 경계했습니다. 중원은 태양에게 흔들리는 걸, 남자기 때문에 나오는 리액션 쯤으로 여기고 싶어했습니다.

 

 

주군과 태양의 엇갈림, 아프고 설렜다

 

 

주중원이 자꾸만 선을 그으려 노력하는 건 일종의 자기 암시겠죠. 갈때까지 같구나! 더이상은 안돼! 어차피 난 방공호일 뿐이야. 하지만 그런 암시에도 불구하고 주군은 공실이 말한대로 두부 대신 치즈를 씹어먹으며 그녀에게 이끌려갔습니다. 흔들리는 건 태양도 마찬가지죠. 레이더에 이상한게 잡힌다! 그건 귀신이 아니라 중원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캔디가 아니라 레이더일 뿐인데 자꾸만 캔디를 향해 가고 있는 자신을 경계하던 태양은 음란마귀가 씌였다며 스스로를 혼냈습니다. 이렇게 중원에게 까이고 강우에게 까인 공실은 왠지 더 짠했지요. 그러나 공실은 그들의 본심이 그녀로 인해서 심하게 아프고 흔들리고 있다는 걸 알지 못했습니다.

 

중원이 물귀신을 쫓아내기 위한 계획만 봐도 그렇습니다. 돈벌레에 자신만 알던 그가 공실이 물귀신을 무서워하는 걸 보면서 레이더 일을 맡기는 걸 주저했습니다. 그래서 겨우 생각해낸게 호텔패키지 여행권을 주는 것이었죠. 그건 주군 입장에선 엄청난 배려고 신경쓰는 행동이었죠. 그러나 공실이 자꾸 캔디와 레이더의 경계를 착각했기에 주군이 마련한 계획을 이벤트로 오해해버린 게 화근이었습니다. 주군이 준 이쁜 원피스, 그리고 수영장을 통째로 빌린 행동들, 모든게 완벽한 캔디의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각성한 레이더는 금새 내가 착각했고, 또 창피할 뻔 했다며 아쉬워했습니다. 공실의 마음이 속상하고 아프고 있다는 건 주군에 대한 마음이 음란마귀 이상을 넘어가고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공실이 착각한 걸 안 주군은 그제서야 자신의 배려가 그녀에게 상처가 된 걸 알았습니다. 주군은 그녀에게 사과하고 주변의 수근댐에 난감해하는 공실을 위해서 완벽한 캔디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호텔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공실의 팔을 꼭 잡고 걸어가는 주군! 그 순간 ' 저것들이 뭐하는 것인가 ' 그가 경계하던 시선도 잊고 그렇게 주군은 또다시 쉬운 남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주중원은 공실이 막상 물귀신을 더 무서워하자, 그 모습마저 애처로워 그냥 접자는 말까지 했죠. 머리로는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본능은 충실히 공실을 쫓아가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물귀신이 꿈같은 호텔을 기억하고 싶은 잠시 길잃은 식물인간의 영혼임을 알고 그녀를 가족의 품에 돌려보냈습니다.

 

이날 물귀신 에피소드는 두 사람의 엇갈림을 제대로 보여줬죠. 흔들리지만 서로가 오해하고 아파하는 과정이 짠했습니다. " 한여름밤의 꿈같다. 머리가 멍해지게 어지러운 꿈을 꾼 것 같다. 설레기도 하고 행복하고 아프기도 했다. 여기서 보는게 너무 좋아서 " 꿈 속을 헤매던 영혼의 감상 아닌 공실의 본심이었죠. 주군에게 설렜고 아프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공실은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 주군이 그 말들을 공실의 속마음이길 바라고 있다는 걸. 그래서 주군은 자신을 특급호텔 행운같다며 없어지는데 익숙해져야 한다는 공실의 말을 또 오해했습니다. 공실이 애써 밀쳐내는 말들을 자신에게 신경도 쓰지 않는다며, 그렇게 엇갈리고 엇갈렸습니다.

 

 

소지섭 납치 공범 알린 결정적 힌트 

 

 

이렇게 주군과 태양의 엇갈림이 너무나 짠하던 순간에 차희주의 영혼이 나타났지요. 주군은 강우가 자신을 감시하라고 붙여둔 사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걸 눈치챈 건 공실이 들려준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 마음이 정직하게 불지 않을땐 통증이 답을 준다 " 주군에게 아팠던 마음이 자신의 진심을 들려주고 있었기에, 공실은 주군을 밀어내는 걸 택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알지 못하는 주군은 첫사랑 차희주가 해줬던 말이라며 의문을 가졌죠. 태공실은 강우가 자신에게 들려준 말이라 고백했습니다.

 

그렇게 강우의 정체를 알게 된 중원은 아버지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며 골이 깊은 감정을 보여줬습니다. 중원의 아버지는 아들이 범인의 얼굴을 봤고, 차희주가 공범이라 의심하고 있었죠. 그러나 중원은 그런 아버지가 더 의심스러웠고 자신의 몸값을 주지 않아서 희주가 죽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부자 관계는 틀어져서 현재까지 이어졌습니다. 중원은 100억 목걸이가 아버지 손에 있지 않기를 바란다며, 아버지가 납치와 연관이 있을거라 의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실 앞에 나타난 차희주가 나쁜년인 이유를 들려주었습니다. 중원은 혹시나 다른 공범을 알려주지 않을까 싶었지만, 지켜줘야 할 사람이라 말해줄 수없다는 아픈 말만 듣고 더욱 괴로웠습니다.

 

이처럼 이날 주중원의 납치 공범을 알려주는 결정적인 힌트가 등장해지요. 지켜줘야 하는 사람, 그리고 ' 마음이 정직하게 불지 않을땐 통증이 답을 준다 '는 대사가 공범을 예측할 수 있는 힌트였습니다. 희주가 지켜줘야 한다는 말을 통해서 공범은 매우 가까운 사람이고 그것은 주군 주변인이거나 주군 자신이거나 아니면 희주 주변인물임을 암시했습니다. 그리고 더욱 결정적인 힌트는 중원 아버지와 희주가 공통적으로 알고 있는 '통증이 답을 준'다는 의미심장한 말이었습니다. 

 

 

중원 아버지는 강우에게 그 말을 들려줬고, 희주는 중원에게 그 말을 들려줬습니다. 아픈 사람이 더 사랑한다는 범상치 않은 말은 두 사람간에 접점이 있음을 시사했지요. 이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공범이 중원 아버지가 아닐까 추측했습니다. 하지만 주군도 아버지를 의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납치하고 죽음과 연관된 소설을 읽게 하는 모진 일까지 벌이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대신 중원 아버지가 희주 주변인물을 의심하는 자체가 두 사람 간에 뭔가가 있음을 암시하는 듯 하지요.

 

그래서 희주와 중원 아버지 사이의 접점을 만드는 사람으로 혹여 중원의 친족(고모나 친엄마), 차희주의 친족(친엄마)이나 주변인물이 연관이 있는게 아닌가 예상해 봅니다. 공범이 여린 체구의 여자라는 걸 보여줬기에 고모나 친엄마가 많은 의심을 샀는데, 친족이 모진 행동까지 했을리는 없어보이죠. 그래서 희주가 고아라서 확률은 낮지만 지켜주고픈 사람이 희주 친엄마처럼 예상밖의 인물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몸값이 목걸이란 설정부터가 목걸이에 사연이 있어 보이고, 통증 이야기는 뭔가 사랑과 연관되어 보이죠. 그래서 그 말을 희주와 중원아버지에게 알려준 사람이 공범이며 중원 아버지와 깊은 인연일 확률이 커보입니다. 시청자들이 공범이 누구인가 많은 추측을 낳게 한 8회! 김비서, 중원아버지, 심지어 주중원과 태공실, 그리고 차희주가 양다리? 아니면 희주가 알고보니 이복누나가 아니냐는 온갖 추측이 범람한 가운데 진짜 공범의 정체가 궁금했습니다.

 

이렇게 통증이 답을 준다는 말은 차희주에 대한 궁금증와 더불어 주군과 태양의 엇갈림을 대변하기도 했지요.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기니 통증이 콕콕 유발되며 아프게 했습니다. 당장 통증을 먼저 느낀 이는 태공실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주군의 통증은 차희주가 남긴 그대로였기에, 당분간 태공실의 짠한 사랑이 먼저 시작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군이 지켜달라 부탁한 이도 공실이 밖에 없지요. 아픈 속내를 이해하는 두 사람이 이제 방공호만 활짝 열면 되는데 말이죠. 어서 빨리 희주의 통증이 사라지고, 주군이 태양 때문에 아파하기 시작했음 좋겠습니다. 예고 마저 없으니 이 짠내나는 커플을 어떻게 버틸지... 다음주가 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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