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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응원단, 노홍철의 까진발이 보여준 위대한 노력의 힘


딘델라 2013. 10. 6. 08:12

'무한도전' 응원단이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전에 참여하며 젊음의 열기에 뜨거운 땀방울을 더했습니다. 한달간 멤버들은 학생들과 응원전 준비를 하면서 위탁교육을 멋지게 완수했지요. 매년 고연전과 연고전으로 번갈아 불리며, 화려한 응원전으로 유명한 이들의 정기전은 유명세답게, 그 열기가 브라운관을 압도할 만큼 뜨거웠습니다.

 

 

학생들의 열기에 압도당한 멤버들은 긴장했지만, 역시 실전에 강했습니다. 수천명의 학생들을 휘어잡으며 한달간 준비한 열정을 멋지게 토해냈습니다. 이번 두 학교의 정기전에 대해서 시청자의 호불호는 갈렸지만, 개인적으로 그 열기와 멤버들의 땀방울에 감동했습니다. 단순하게 그들만의 리그를 보여준 회가 아니였고, 젊음의 에너지에 그때 그 시절에 대한 아련한 추억도 되세길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과 호흡하며 초심을 되살린 무도 멤버들의 열정이 장기프로젝트의 신호탄을 멋지게 쏘아올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핵심은 고연전에 있던게 아니라, 바로 무도 멤버들이 흘린 땀방울에 있었죠. 정기전 마지막날 시작과 끝을 학생들과 함께 호흡한 무도 멤버들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각 학교가 득점을 할때마다 스텝 학생들과 얼싸안고 내 일처럼 기뻐하며, 진심으로 응원한 모습은 진한 감동이었죠. 우리가 본 건 몇십분 남짓한 분량이었지만, 멤버들은 끝날때까지 학생들의 응원전에 참여하며 에너지를 방출했습니다. 그렇게 어떤 도전도 절대로 허투루 넘기지 않고 온몸 불사른 덕에 학생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초심 살리기에 고심중인 무한도전이 응원단으로 도전정신을 힘차게 불사르기 시작했다는 게 의미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걸맞는 웅장한 스케일의 응원전을 경험하며, 다음해 펼칠 스포츠 행사 도우미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업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날 최고의 반전을 보여준 멤버는 다름 아닌 노홍철이었죠. 고대 에이스가 뭐든 잘하는 진정한 리더 유재석이었다면, 연대의 에이스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노홍철이었습니다. 유재석은 1인자답게 엄청난 습득력을 보여주면서, 수많은 안무를 완벽히 외워서 역시 유재석이란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그런 다재다능 고대 에이스에 맞서서 연세대의 핵심 멤버로 예상을 깨고 우뚝 선 노홍철은 노력이란 결실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감동을 줬지요. 노홍철은 엄청난 박치였습니다. 지난 연습때부터 박치 몸치의 구멍 멤버로 활약하며 연대 노천극장을 힘들게 뛰어오르게 한 장본인이 바로 노홍철이었습니다. 그런 노홍철이 한달만에 확 바뀌었습니다.

 

" 나 시간많아. 오늘 죽을때까지 할거야~ " 노홍철이 박치에서 탈출할 수 있던 건 바로 끝없는 연습 덕이었습니다. 초반 학생들과 연습할때만 해도 몸따로 마음따로 완벽한 박치만 인증했던 노홍철은 스텝 하나 익히기도 힘들어서 따로 과외를 받아야 할 만큼 구멍이었죠. 스스로도 이정도일 줄 몰랐다고 한탄할 만큼 노홍철의 뻣뻣한 몸은 최악이었습니다. 그래서 노홍철이 선택한 것은 무조건 연습 또 연습이었습니다. 시간이 남을때마다 연습장을 찾았던 노홍철은 " 백번만 하면 내가 아무리 못해도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일거야 " 라는 굳은 결심을 새기며 하드 트레이닝에 들어갔습니다.

 

 

초긍정의 럭키가이 노홍철이 이토록 열정을 불태운 것은 바로 학생들의 진심에 스스로 채찍질한 결과였죠. 연대생들이 박치임에도 열정에 감동해서 자신을 1순위에 뽑아줬는데, 그런 학생들에게 폐가 되면 안되겠다는 중압감이 컸습니다. 그래서 노홍철은 시간이 날때마다 연습실을 찾아서 연습했고, 또 그때마다 학생들이 날밤을 세가며 노력하는 것을 보면서 연습에 안나갈 수 없었다고 전했죠. 더욱이 추석때까지 연대 단장이 바리바리 추석 음식까지 쌓오면서 '지치지 않고 끝까지 가자' 며, 진심으로 독려하니 띠동갑 친구의 열정에 무조건 나가자며 자신을 더욱 채근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이 대학 다닐때보다 더 오랫동안 학교에 머물렀다고 설명한 노홍철은 새벽을 반납한 학우들의 노력에 감동해서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며 다람쥐 쳇바퀴같은 생활을 반복했다 전했습니다.

 

결국 엄청난 노력으로 박치 탈출에 성공한 노홍철은 미운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화려하게 변신했습니다. 중간 점검 시간에서도 상대팀마저 노홍철의 노력에 감동받을 만큼 완전 다른 모습을 보여줬지요. 그건 같은 팀 멤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타고난 춤실력을 보여준 정형돈마저 노홍철의 노력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 노홍철의 발을 봤는데 다 까져있더라. 그 성실함에 감동을 받았다. " 발이 까질때까지 연습한 노홍철에 자극을 받은 정형돈 역시 추석에도 나와서 연습했다고 설명했지요. 학생들의 진심을 알아본 노홍철의 노력이 또 다른 멤버의 자극제가 되었고, 멋진 응원전의 밑거름을 완성한 것입니다.

 

 

이렇게 수백번 노력하면 안되는 게 없다며 몸이 기억할때까지 연습한 결과, 노홍철은 연대팀의 에이스에 등극했습니다. 정형돈까지 제치고 멤버들의 중심에 서서 진두지휘하는 반전을 보여준 노홍철은 위대한 노력의 힘을 증명해줬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변화를 학생들의 공으로 돌리는 노홍철의 겸손함이 멋졌습니다. " 지도자가 좋아서 그래요~ " 모든 멤버들이 노홍철을 칭찬했지만, 노홍철은 함께 연습해준 학생들의 덕이 크다고 겸손함을 보였죠.

 

그만큼 학생들과 가장 멋진 호흡을 보여준 게 노홍철이었습니다. " 좋아 가는거야~ " 라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를 넣어서 'J에게'란 곡을 더욱 멋지게 빛내줬고, ' 원나잇온리 '란 곡이 노홍철을 보고 만들었다는 학생들의 말에 똘끼방출하는 열정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지요. 그렇게 학생들의 노력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그 노력에 맞는 완벽한 호흡으로 멋진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낸 노홍철은 긍정 에너지로 일군 노력의 힘으로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날 노홍철은 연습화면도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할 만큼, 응원단 전체의 에이스였습니다. 안보이는데서 수많은 땀을 흘렸다는 걸 그의 당당한 춤사위에서 느낄 수 있었죠. 그래서 발이 까지는 아픔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힘든 내색없이 학생들과 동화된 모습을 보여줘서 무도정신을 빛내줬습니다. 그렇게 굵은 땀방울로 완성한 노홍철의 반전 변신이 무도의 초심을 되살린 최고의 명장면이었습니다. 고된 위탁교육의 이유가 이런 무도 멤버의 노력을 되세기자는 의미가 컸겠죠. 8년이란 오랜 시간에도 불구하고 무도의 도전정신은 빛바래지 않았고, 멤버들이 보여줄 반전은 무긍무진했습니다.

 

박치라 놀림받았던 노홍철의 반전이 바로 그런 무도에 대한 기대감을 잘 충족시켰습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노력한 정준하도 멋졌고, 1인자의 이유를 또다시 보여준 유재석의 완벽함도 감동이었습니다. 장기프로젝트에서 매번 깨졌던 길도 이제는 완벽적응했습니다. 다들 바쁘고 힘들텐데 시간을 쪼개서 노력했기에 젊은 응원 열기가 더 뜨겁게 다가왔습니다. 이런 열정을 무도가요제까지 이어갈거라 생각하니, 다양한 프로젝트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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