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   2019/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93
Total
74,493,938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아빠어디가, 아이들 비난 부끄럽게 한 울보 민국이의 성장 본문

예능보기

아빠어디가, 아이들 비난 부끄럽게 한 울보 민국이의 성장


딘델라 2013.10.28 08:56

이번주 '아빠 어디가'는 윤후가 늦게 합류해 그 빈자리가 컸지요. '아빠 바꾸기' 미션마저 다음주로 넘어가서 왠지 더 허전했습니다. 그래도 아빠들이 만들어준 엉성한 모자를 쓰고 밤을 따는 아이들은 정말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아빠 바꾸기'란 특별한 미션에 아빠들이 쩔쩔매는 모습을 보니 다음주가 더 기대되었습니다.

 

 

후의 빈자리는 있었지만, 이번 여정은 나름대로 초반의 추억이 떠올라서 재밌었습니다. 정겨운 시골의 정취가 아이들이 처음 방문하던 그곳과 비슷해서 그런지, 초반 아이들이 낯선 여행을 시작할때가 떠올랐습니다. 특히 집을 고르는 과정에서 민국이가 품걸리를 떠올리게 하는 집을 선택해서 더 그랬죠. 다소 허름한 집에서 김성주가 삶은 밤을 선택하면서 민국이의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김성주가 밤을 깨물자 마자 우리집이라고 번쩍 손을 들었고, 집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민국이는 하지마라며 아빠를 말렸습니다. 민국이는 송종국의 바꾸자는 제안에 주저하지 않고 바꾸라며 성을 냈지요. 그런 모습을 보니 또다시 울보 민국이가 발동하는게 아닌가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민국이는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김성주가 차근히 다음집이 더 안좋을 수도 있다고 설득을 하자, 민국이는 곰곰히 생각한 끝에 단호하게 바꾸지 않겠다고 아빠의 뜻을 따랐습니다. 과거 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엉엉 울었던 울보 민국이는 더이상 없었죠. 특히나 다음집이 더 나쁠거라던 아빠의 말이 틀렸음에도 민국이는 예전처럼 서러움을 폭발하지 않고 담담했습니다. 김성주는 아들이 또 서운할까 어쩔줄 몰라했지만, 다행히 민국이는 금방 평정심을 찾았습니다. 민국이는 아빠의 자동문 농담에 웃으며 금방 적응했고, 이제는 집의 장점도 파악하고 인정하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품걸리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지만, 그때보다 더 의젓해진 성장한 민국이를 보니 뿌듯했습니다.

 

 

이날 민국이는 집선택 뿐 아니라, 아빠 바꾸기에서도 운이 없었죠. 와도 괜찮긴한데, 꼭은 아니냐! 성동일 삼촌이 싫은 건 아니지만, 성동일 삼촌은 아니였으면 하는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렇게 민국이의 뜻과는 반대로 성동일 삼촌이 일일 아빠로 왔습니다. 민국이는 삼촌이 등장하자, 낙심하며 이불에 숨었지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민국이는 고분고분한 민데렐라가 되었습니다. 삼촌에게는 싫은 티를 내지 않고 시키는 심부름을 그대로 따르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비록 자신의 시련을 예감한 듯 낙담은 했지만, 그래도 선택에 있어서 초연해진 모습이 확실히 민국이가 정말 많이 컸구나 느끼게 했습니다.

 

이렇게 민국이는 원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도 참고 인정하는 의젓한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초반에 눈물이 많아서 울보라고 불리던 시절을 생각하면 민국이의 성장은 놀라운 것이죠. 이런 민국이의 성장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이들은 시간이 약이구나 였습니다. 마음도 몸도 하루에도 쑥쑥 커가는 아이들은 우리가 우려하는 것 단단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사소한 모습을 보고 아이들의 미래를 판단하고 걱정하는 건 때로는 지나친 조급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민국이가 눈물이 많은 걸 두고 많은 비난을 들었기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국이의 눈물을 향해서 다들 조급하게 비난부터 늘어놓았기 때문에 민국이의 성장을 보면 왠지 더 뭉클해집니다.

 

 

민국이의 의젓해진 모습이 더 눈에 들어온 것은 네티즌들이 이제는 그 조급함을 지아에게 풀어내기 때문이었습니다. 지아가 아빠 바꾸기에서 이종혁 삼촌을 당황하게 만들며 투정을 부리자, 네티즌들은 지아를 나무라고 송종국의 교육을 탓했습니다. 사실 아빠를 찾으며 삼촌을 쩔쩔매게 한 것은 지아 뿐이 아니었죠. 준수도 김성주를 쩔쩔매게 한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딸바로 캐릭터로 욕먹는 송종국 덕에 네티즌들은 지아에게 더 매정했습니다. 이날 아이들은 다들 아빠 바꾸기가 싫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낯선 여행에서 아빠와 떨어지는 상황은 아이들 모두가 싫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지아의 행동도 어쩌면 딱 아이다운 행동이 아닐지. 그런데도 네티즌들은 성급하게 지아의 미래까지 점치며 눈살찌푸릴 정도의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그것이 민국이를 비난하던 상황과 너무나 닮아있었서 왠지 마음이 무겁고 불편했습니다.

 

 

지금처럼 성장한 민국이를 본다면, 지아의 성장도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질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도 자신의 단면을 놓고 전체라고 평가하는 걸 싫어하지 않던가요? 그런데도 이제 갓 7살 난 아이를 두고 냉정하게 평가하고 비난하는 것은 너무 부끄러운 일입니다. 민국이의 성장에는 바로 이런 조급한 어른들의 해답이 들어있습니다. 아이들의 장점을 보고 느긋하게 기다리면 아이들은 어느새 훈훈하게 성장할 것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믿어주는 존재야 합니다. 아이다운 성장통을 이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는게 어른의 몫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주 민국이의 변화가 더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당장에 일부분을 가지고 평가하기엔 동심은 위대하고 아름답습니다. 조급한 어른들이야 말로 이런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을 보면서 더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
  • 프로필사진 보헤미안 2013.10.28 10:44 아기들이 투정을 부리는 건 당연...
    그걸 제대로 성장하도록 안내해준는게 부모나 뭐 그런 비슷한 존재들이
    해야되는데☆ 참 제 나이에서 봐도 부모라는 건 참 힘든 직업인데...
    네티즌은 오지랖도 넓네요☆
  • 프로필사진 11 2013.10.28 16:01 로ㅁㅏ ㅋ.ㅏ ㅈ.ㅣ노 업계 최고 화질과 완벽한 ㅅㅓㅂㅣ스!
    М Е K ⑦ ⑧ . COM
    55개의 오.픈 ㄹ.ㅏㅇ.ㅣ브 ㅋ.ㅏ.ㅈ.ㅣ노 테ㅇ.ㅣ블 24ㅅㅣ간 동ㅅㅣ운영!
    현재ㄱㅏ입ㅅㅣ 3만원ㅈㅣ급, 365일 연중무휴 24ㅅㅣ간 친.절 콜.상.담!
    ㅁㅐ일 쏟ㅇㅏ지는 ㄷㅐ박ㅇㅣ벤트 많ㅇㅣ참여하세요.
    М Е K ⑦ ⑧ . COM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impactamin.com BlogIcon 임팩타민 2013.10.28 11:19 신고 그나이대에 당연하게 표출할 수 있는 감정이었을텐데..
    이제는 훈훈해졌으니깐 더 멋진 모습으로 자라길 기대해야겠어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zepice.blog.me/100198701152 BlogIcon 재꿀이 2013.10.28 11:26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가요 :)
  • 프로필사진 ㅇㅇ 2013.10.28 13:01 자기들 어렸을 떈 얼마나 의젓하고 예의바르고 떼도 안쓰고 착했는지...
    고작 연장자라고 해봤자 초등학생 저학년인데
    무작정 부모교육이니 애잘못이니
    따지고 욕하고 비난하는 사람들보면 어이가 없고 기가차죠

  • 프로필사진 ㅇㅇㅇ 2013.10.28 13:09 맞아요 남의 자식 욕은 어쩜 그렇게 잘들 하는지....
    그렇게 욕쓰는 사람들 보면 자식들도 똑같을 것 같아여
    자기 똥묻어있는 줄 모르고 남 겨뭍은 것만 보일꺼야...
    왕따시키고 하는 애들 부모 보면 자기 자식은 천사인줄 굳게 믿는 분들 많더군요
    그냥 그러려니 이쁘게 봐줬음 해여. 욕하면서 스트레스 풀면서 보지말고...
  • 프로필사진 주관적이시네 2013.10.28 13:12 지아를 탓하는거보단 송종국의 교육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다들 쓴거 같던데 글쓴이는 지아에게 매정했다고 하네
    본인은 아이들을 배려하는척하며 다른사람들을 매정한사람으로 모네
    그럼 안되지.
    아이들이 잘못하면 당연히 혼내주고 고쳐주는게 어른이 할일인데
    그걸 잘못됐다고 하면 안되지.
    크면서 바뀔거라고?
    안바뀌어서 커서도 마마보이,마마걸 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소릴해
    본인만 잘난거 아니니까 남의 의견도 존중하길 바래.
  • 프로필사진 김정삼 2013.10.28 13:57 재밌게 잘봤는데요~ ^^
    아이들 노는게 다 그렇죠. 그리고, 이것 또한 캐릭터 일뿐..
    송종국씨가 몇몇 장면에서 그렇게 한 것이지, 진짜 그럴거라 생각 안합니다.
    어느 아빠가 자기딸만 소중히 생각하겠어요. 남의 아이들도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 알고 있는 겁니다.
    제발.. 몇몇 자녀없는 젊은이들의 철들지 않은 몇마디로 어린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 안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빠를 욕하면, 그 자녀도 욕을 먹게 됩니다.

    아빠들 역시, 완전하지 않습니다. 아빠들도 시행착오를 겪어 가며, 자녀들을 교육하는 것이죠. 저는 이 프로에 나오는 아빠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저 상황에서 참고 넘어가지.. 하고 말이죠. (물론, TV라 그러는 거겠죠?)

    정말로 송종국씨가 교육방식에 문제가 있다면.. 주위에서 다른분들이 알려주고, 점점 변할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이들 키우면서, 화도 내고, 야단도 치고, 아들바보, 딸바보 아빠로 잘못했던 것이 있으면, 다른 아빠들이랑 상의도 해보고 해서 교육방식을 바꾸기도 하고 그러니까요.

    그냥.. 그런갑다 하고, 싫으면 싫다고 혼자만 생각하시고, 다른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dkatlf900.tistory.com BlogIcon 초코빵빵 2013.10.29 00:18 신고 정말 잘 봤습니다.
    아이에게 너그럽지 못한 어른들의 모습을 자주 보게되네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venuswannabe.com/1273 BlogIcon 비너스 2013.10.29 09:03 좋은 리뷰 잘보고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blog.s1.co.kr/ BlogIcon 호호양 2013.10.29 09:10 아이의 성장을 조급하지 않게 바라보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프로필사진 아빠어디가?? 2013.10.29 11:50 [아빠어디가??] 제목이 말해 주지 않습니까??
    부모도 완벽하진 못합니다. 그래서 옛말에 남의 자식은 욕하는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자기 자식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
    이렇게 부딪히고 깨달으며 커 나아가는것이겠지요.
    그저 사랑스런 아이들이 구김살없이 건강하게 커 나아가기를 바랄뿐입니다.
  • 프로필사진 공감! 2013.10.31 02:56 요즘 출산율이 낮다고 애가 귀해졌다고 말만 할뿐 - 부모외에는 전혀 귀하게 여기질 않아요;
    그저 그릇된 사랑으로 감싸안기만 하는 부모들만 보이나봐요;;
    안아줄땐 안아주고 혼낼땐 혼내는 것이 부모인데..
    그저 아이의 작은 실수에;; 큰소리를 내어 나무라지않으면.. 마냥 감싸안는 나쁜 부모라고 하죠ㅠㅠㅠ
    버릇나빠진다. 작은 실수가 큰 범죄가 된다...등등;;; 틀린말이라는 게 아니라..그렇게ㅠㅠ어린아이에게
    필요이상의 잣대와 기준을 세우는 일이 정말 맞는 것일까요?
    우리나라 네티즌들 정말 무섭습니다;
    애 키우는 부모들, 혹은, 아이를 좋아하는 어른들은 이 프로그램~ 그안에 아이들! !
    다~~하나같이 다 내자식, 내조카같고 너무 사랑스럽고 좋아요!
    이프로그램~ 장수 했으면 좋겠어요!
  • 프로필사진 지아가 아니고 2013.11.07 20:54 지아를 욕하는 네티즌들도 있었지만 그 사람들은 엎어놓고 까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보통은 지아가 아니라 평소 지아한테 너무 맞춰주고 오냐오냐 했던 송종국을 욕 한 거죠..
    방송에서니까 그런 건지 실제로도 그런 건지는 모르지만
    실제로도 그런 식이라면 아이 버릇 나빠지기 쉬우니까요.
    전 초반부터 송종국 때문에 잘못하면 지아 커서도 버릇 나빠지겠다 생각이 들 정도였는걸요.
    아이에게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 프로필사진 ㅇㅇ 2013.11.20 15:03 공감합니다.
    어린아이들인데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하고 지켜봐주었으면 합니다.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