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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월요커플 잊게 한 케미여신 송지효의 존재감


딘델라 2014. 1. 21. 09:14

런닝맨 대표 커플은 단연 월요커플 송지효-개리다. 송지효를 향한 개리의 일편단심이 가상커플의 재미를 더했다. 그런데 이런 개리에게도 막강한 라이벌들이 존재하니, 바로 꽃미남들이다. 런닝맨에 꽃미남 배우들이 나타나면 이들과 송지효 사이의 엄청난 케미(화학작용 케미스트리의 준말)가 월요커플을 잊게 만들기 때문이다.

 

 

지난번 런닝맨의 주제는 '비밀연애'였다. 영화 '피 끓는 청춘'에 출연하는 박보영, 이세영 그리고 이종석의 젊은 세 배우가 런닝맨을 찾았다. 매번 으르렁 거리는 남학생과 여학생들 사이에서 비밀연애를 하는 커플을 찾는게 이번 게임이었다. 그리고 비밀연애의 주인공은 이종석과 송지효였다. 두 사람은 비밀연애를 들키지 않고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매 게임마다 전 출연자의 눈을 피해서 스킨십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건 쉽지 않았다. 남학생과 여학생이 경쟁을 해야하니, 완전히 로미오와 줄리엣이 따로 없었다. 그러나 그런 아슬한 설정이 오히려 비밀연애의 설레임을 극대화시키며 두 사람의 케미를 폭발시켰다.

 

 

 

치열한 '볏짚정복' 게임에서 팔짱끼기 미션을 수행해야 했던 두 사람은 쉽사리 빈틈을 만들 수 없었다. 게임에 몰두한 이종석이 먼저 통과를 하는 바람에 미션의 운명은 송지효의 손에 달렸다. 송지효는 빨리 통과해서 이종석의 곁에 가는 방법 밖에 없었다. 그녀의 바람대로 남학생팀은 지석진 혼자남 남게 되었다. 손쉽게 지석진을 제압하고 게임을 통과한 송지효는 이종석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박보영 이세영 두 동생이 둘 사이를 가로막아 기회를 옅볼 수 없었다. 그때 이종석이 지효의 손을 이끌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몰래 팔짱끼기에 성공했다.

 

이어진 손깎지 미션은 더욱 고난이도였다. 게임 내내 두 사람은 미션을 알지 못하는 멤버들의 방해를 받아야 했다. 이들 비밀연애 최고의 방해꾼은 바로 개리였다. 이종석이 송지효에게 다가가면, 이를 모르고 개리는 무조건 송지효만 따라다녔다. 이날만은 월요커플의 그림자가 완전히 민폐였다. 비밀커플의 까만 속도 모르고 월요커플을 열심히 밀어보는 개리! 그에겐 짠했지만, 아슬한 연애를 즐기는 이종석 송지효의 케미를 넘을 수 없었다. 결국 무조건 손깎지를 수행해야 했던 두 사람에겐 팀이 이기고 지는 것은 상관없었다. 통과한 송지효의 곁에 가기위해서 게임에서 아웃당한 이종석은 다들 게임에 열중할때 빈틈을 노렸다. 짜릿한 손깎지 끼기가 완성되는 순간, 엄청난 설레임을 선사했다. 미션 성공 후 자연스런 귓속말까지 선보인 송지효는 역시 에이스였다.

 

함께 미션을 수행하면서 점점 손발이 척척 맞게 된 이종석과 송지효는 더욱 과감하고 빠르게 이마키스 미션을 완수했다. 이들은 초반부터 장보기 미션 파트너로 서로를 지목했고, 송지효는 개리 핑계를 대면서 멤버들의 의심을 피했다. 그리고 멤버들이 눈치챌 새도 없이 첫판에 미션을 완수했다. 아무도 눈치채지 않아서 더 설레고 짜릿한 스킨십 미션! 능숙한 송지효의 리드가 있기에 더욱 달달한 그림이 완성되었다.

 

 

 

이날 비밀연애 커플 찾기는 힌트를 얻은 멤버들의 추리에 의해서 금방 이종석 송지효라는게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미션을 눈치챈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힌트를 추리해서 누가 커플인지 알아냈기에, 비밀커플의 스릴넘치는 비밀연애는 실패가 아니였다. 그래서 끝까지 자신들의 비밀연애를 들키지 않고 미션을 수행한 송지효와 이종석이 승자나 다름이 없었다. 무엇보다 꽃미남만 나오면 여배우의 진가를 보여주는 홍일점 송지효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예전에 송지효는 배우 김수현과도 달달한 설레임을 전달했었다. 이번에도 이종석과 남다른 케미를 발산한 송지효는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월요커플을 제외하면 송지효는 런닝맨에서 남자처럼 취급받는다. 워낙 씩씩하고 망가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기에 더욱 홍일점의 잇점을 누리지 못했다. 게다가 여자게스트라도 나오면 더욱 송지효는 밀리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지효는 '이쁘지효'라 불리는 이쁜 여배우다. 이런 배우로서의 진가를 런닝맨을 하면서 시청자는 잠시 잊을 뿐이다. 그랬던 송지효의 진가는 꽃미남 배우들이 기를 살려준다고 볼 수 있다. 꽃미남 배우들과 그저 붙어만 있어도 묘하게 설레임을 전달하는 송지효를 통해서, 그녀도 홍일점의 이쁜 배우라는 걸 시청자는 다시금 되세기는 것이다. 사실상 송지효는 꽃미남들과 열심히 게임에 임할 뿐이다. 그러나 그런 과정 속에서도 강한 설레임을 만들어내는 송지효는 진정한 케미여신이었다.

 

그녀는 박보영 이세영등 어린 후배들을 제치고 여배우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여자게스트만 나오면 늘상 뒤로 밀려서 아쉬웠는데, 이번만은 송지효가 커플의 중심에 있었다. 특히 누나들과 더 어울림이 좋은 이종석은 함께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들보다 송지효와 있을때가 더욱 설레였다. 이처럼 송지효에겐 월요커플이 다가 아니였다. 연상연하 커플의 묘한 설레임을 전한 송지효가 단연코 게스트도 제친 최고의 회가 아니였나 싶다. 개리와 함께하면 월요커플로! 연하의 꽃미남과 함께하면 연상연하 커플로! 항상 커플과의 사이에서 더욱 뛰어난 존재감을 과시하는 송지효는 알고보면 진정한 커플레이스의 강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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