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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김무열 장기입원 특혜논란, 국방부 해명이 공허한 이유 본문

토픽

상추 김무열 장기입원 특혜논란, 국방부 해명이 공허한 이유


딘델라 2014.04.05 07:06

연예병사가 폐지되면서 끝날 줄 알았던 연예인들의 군생활 논란이 이번에는 장기입원 특혜로 번졌다. 논란이 된 연예인은 상추와 김무열이다. 이들은 현재 국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디스패치가 밝혔다. 문제는 입원과정에서 특혜를 의심하게한 장기입원 등의 편의를 봐주는 모습으로 비춰진 것이다.

 

 

이중 가장 논란이 된 건 바로 상추(이상철)의 6개월 장기입원이다. 상추는 부실한 복무로 연예병사가 폐지되면서, 영창 10일 처분을 받고 강원도 모 부대로 보직변경되었다. 그런데 재배치 2개월 만에 국군 병원에 입원했고, 수술과 재활치료라는 명목으로 6개월째 입원 중임을 디스패치는 밝혔다. 거기다 일반 사병과 분리된 1인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져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보통 사병들보다 더 배려를 받으며 요양하는 모습이 일반사병과 판이하게 다른 특혜로 보였다. 함께 알려진 김무열은 30일 이상 병가휴가를 냈고, 무릎수술로 의가사제대 대상자로 판정이 났다고. 그는 만기제대를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14.4.4일 某 매체에 의해 보도된 前 홍보지원대원 2명의 군병원 장기입원 논란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국방부 입장을 밝힘. 이OO 상병은13.8.1일 부로 홍보지원대가 해체되어 전방 00 사단에 재배치되어 소총수로 복무 중인 병사로서 13.10.25일 우측 어깨 관절 손상으로 국군춘천병원에 입원, 13.10월 말 민간병원에서 1차 수술을 한 후 국군춘천병원에서 물리치료 등을 하다가 우측 발목 인대 손상 발병으로 다시 14.1월 초 민간병원에서 2차 수술을 받고 국군춘천병원에서 현재까지 물리치료 등의 시술을 받고 있음

 

이렇게 2차에 걸친 수술이후 물리치료가 장기화되는 이유는 자대복귀 후 정상적으로 임무가 가능할 때까지 정상적인 회복을 위한 정양(靜養)이 필요하기 때문임. 이 상병은 물리치료 후 3월 말에 퇴원할 예정이었으나, 소속부대의 대규모 전개훈련으로 복귀가 제한되어 4.10일경으로 퇴원이 연기되었음. 또한 1인실에 머물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현재 2인실에 입원 중임.

 

김OO 병장은 14.2.5일 민간 병원에서 왼쪽 무릎 연골에 대한 수술을 실시하고, 14.2.24일 국군수도병원에 입원 중 현역복무를 계속 할 수 있을지 여부를 국군수도병원에서 조사를 하였음, 김병장은 「국방환자관리 훈령」 제18조에 따라 육군본부의 최종 전역 심사 전까지 휴가를 부여한 상태임. 이 상병과 김 병장이 군 병원에서 받고 있는 조치는 일부 언론 매체에서 보도된 前 홍보지원대원 특혜에 관한 의혹과는 달리 일반 현역 장병들이 받고 있는 적법한 조치와 절차에 의해 진행 되고 있음.

 

 

 

질병에 따라 입원일수는 다르지만, 상추처럼 6개월 이상 장기입원은 정말 드문 경우다. 게다가 1인실 특혜까지 주어지는 경우는 더더욱 사병에겐 상상도 못한다. 그런데도 국방부는 특혜가 아니라는 어의없는 해명을 늘어놓았다. " 두 병사 모두 정당한 사유가 있어서 치료를 받은 것, 연예병사 출신에 대한 특혜는 일체 없었다 " 소속사 역시 국방부의 해명을 그대로 되풀이했다. 절대로 특혜가 없었다며 정당한 치료였다 항변했다.

 

그러나 과연 이런 해명을 그대로 믿어줄 대중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 1인실이 아니라 2인실에 머물렀다 하더라도 일반사병에겐 그런 호사는 꿈에도 생각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더욱이 연예인 출신 병사들의 적법한 치료에 만기를 기하며 감싸는 국방부를 보면 더욱 사병들의 사기만 저하될 뿐이다. 사병들이 병을 키워 장애를 얻고 죽어갈 때 국방부는 변명하기 급급했다. 그런 국방부가 연예인 병사들을 대하는 태도는 하늘과 땅 타이다. 오죽하면 비교체험 극과 극을 보는 것 같다며 한탄하는 글에 네티즌들이 공감할까?

 

그만큼 우리나라 군의료체계는 매번 문제거리였다. 아파도 눈치보면 제대로 치료도 못받는 군인들이 다반사인데, 연예인의 경우는 늘 의가사제대도 쉽게 오르고 군대를 간 건지 요양을 간 건지 모르는 연예인들도 많았다. 적법한 절차의 치료를 받는 건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당연한 권리가 일반사병에겐 그림의 떡이란 소리다.

 

 

 

뇌종양을 발견하지 못하고 두통약만 처방받다가 죽은 사병의 이야기는 안타까웠다. 아프다고 하면 이를 외면하고 돌아오는 건 두통약 뿐이었다. 이외에도 당뇨합병증으로 훈련병이 숨진 사건, 폐의 종양을 방치하다가 악성림프종 4기 판정을 받은 사건 등 다양하다. 모두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다. 이들 사건을 보면 '자대복귀 후 정상적으로 임무가 가능할 때까지 정상적인 회복을 위한 정양(靜養)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국방부의 해명이 참 공허하다. 아파도 대수롭지 않다며 병을 키운 병사들은 제대로 된 치료도 못받았는데, 누군가에겐 회복까지 걱정하는 모습이 어쩜 이렇게 이중적일까?

 

누구나 귀한 집 자식이고, 누구나 나라를 위해서 목숨바칠 각오로 청춘을 바치는 것인데! 왜 이토록 연예인과 사병들간의 의료는 형평성에 어긋난단 말인가? 당연한 치료가 누군가에겐 당연하지 못할 때, 그것이 특혜가 아니면 무엇인지 국방부에게 묻고 싶다. 어찌보면 국방부의 도넘은 연예인 감싸기가 군대를 귀족군인과 일반사병으로 스스로 차별짓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연예들도 마찬가지다. 연예사병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면 진정으로 반성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런데 누가봐도 형평성이 의심되는 이런 배려들을 당연시 받아들이니 더 문제다. 그것이 나름대로 특권의식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미 여러차례 연예사병 논란으로 부실한 군복무가 논란이 되었다면 스스로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군대에 갔으면 더이상 연예인이 아닌 군인일 뿐이다. 연예병사가 폐지된 근본 원인은 관리부실도 있지만, 그점을 악용한 연예인들의 잘못된 의식도 문제였다. 군대까지 가서도 여전히 연예인이란 특권에 사로잡혀 자신들에게 주어진 환경이 당연하다 양심마저 등지며 연예병사 폐지까지 이른 것이다.

 

 

군대에서 온갖 병에 시달렸던 연예인들이 예능에서 펄펄 날고 액션연기를 하는 걸 보면 참 신기하다. 연예인이었을 때는 건강한 신체가 군대만 가면 약해지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다. 상추의 경우도 방송에서 만능 스포츠맨으로 활약했으니, 이번 논란으로 대중들의 시선이 더욱 곱지 않을 수 밖에 없었다. 방송에서 슈퍼맨 같은 괴력을 보여줄게 아니라, 군대에서 슈퍼맨 같은 영웅이 되려고 해야하지 않을까? 

 

국방부의 차별적 자세나 연예인들의 당연한 의식 모두 일반사병만 불쌍하게 만들 뿐이다. 지금도 국가만 믿고 금쪽 같은 아들들을 내주는 부모들 심정은 애가 탄다. 아프면 누구나 동등하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연예인 특혜논란은 그렇지 못한 현실만 더욱 확인시켜 줄 뿐이다. 군의료가 특혜가 아닌 모두의 권리로 당연시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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