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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기차 강동호/롤리팝 정인영, 신의 한수였던 예능 신고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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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기차 강동호/롤리팝 정인영, 신의 한수였던 예능 신고식


딘델라 2016. 3. 7. 14:48

MBC '복면가왕'은 숨겨진 실력자를 발굴하는 기회의 장이자, 노래와 함께 감춰진 매력을 발산하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노래 외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는 출연자들이 자주 방문한다. 이번주에는 키가 큰 두명의 출연자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바로 얼마전 프리선언을 한 정인영과 역시 최근에 군대 제대를 한 배우 강동호가 그 주인공이다.

 

 

정인영은 KBS 간판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이다. 아름다운 비주얼에 170cm가 넘는 큰 키에 늘씬한 몸매까지 겸비한 정인영! 그래서 야구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겐 유명한 아나운서였다. 남심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비주얼에 깔끔한 진행실력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잡지를 완판시킨 전력과 재즈앨범을 냈던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랬던 정인영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K본부 출신인 그녀가 왜 M본부 예능에 나왔을까? 이유는 바로 얼마전 그녀가 프리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더욱 넓은 곳에서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녀는 프리선언을 했다. 그리고 MBC '복면가왕'이 프리선언을 한 이후 처음 나온 방송이었다. 그 속내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바로 아나운서를 꿈꾸던 과거에 MBC '신입사원'이란 아나운서 오디션 예능에 출연했던 경험이 있기에 MBC는 처음부터 낯선 곳이 아니라 추억이 담긴 장소였던 것이다.

 

 

그래서 정인영은 MBC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있었고, 자신의 꿈을 시작했던 곳에서 부터 앞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는 각오를 다지고 싶었다. 더욱 열심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노래로서 더욱 시청자에게 친근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고 싶었다. 비록 노래를 가수처럼 완벽히 소화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은 호감이었다. '달콤한 롤리팝'으로 분해서 샵의 텔미텔미를 청아한 목소리로 소화했지만, 상대인 봄처녀가 실력자였기에 아쉽게도 큰 표차로 지고 말았다.

 

그래도 남성 패널들은 정인영의 등장에 웃음꽃이 피었다. 야구팬이라는 김현철이 유일하게 정인영 아나운서를 정확이 예측했는데 쑥스러워 하는 모습이 웃음을 주었다. 그만큼 스포츠채널에서 여러 남성팬들을 확보했기에 그녀의 등장은 뭇남성들에게 설레임을 준 것 같았다. 어쨌든 프리선언을 한 그녀가 화제성이 큰 복가를 선택한 것 역시 신의 한수 같았다. 앞으로 맹활약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정인영과 달리 여심을 사로잡은 출연자가 있었으니 바로 배우 강동호였다. 강동호는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 나와서 실력자인 피노키오와 쟁쟁한 대결을 펼친 끝에 아깝게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던 포스를 지녔기에 탈락이 전혀 아쉽지가 않았다. 피노키오와 '세계로 가는 기차'는 명곡 '인형'을 멋진 하모니로 불러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기차는 길쭉한 큰 키가 무대를 압도했으니 가수 중에 저런 몸매를 가진 이가 있냐며 다들 놀라워했다. 기차의 가창력은 여성들이 좋아할 감미로운 음색을 지녔다. 노래실력도 수준급이었기 때문에 다들 기차가 누군지 궁금증이 커져갔다.

 

이날 웃겼던 장면은 박완규가 기차의 몸매에 감탄하며 저분은 배우라고 반한 부분이었다. 몸이...라며 말문을 이어가진 못한 박완규를 보고 김성주가 반했다며 몰아가는 장면이 큰 웃음을 주었다. 그만큼 기차는 음색깡패 뿐 아니라 어깨깡패였다. 떡 벌어진 어깨와 큰 키에 완벽한 비율을 지녔기에 배우 비주얼의 출연자를 예상했다. 이렇게 뭇 여성들을 설레게 한 기차의 정체는 바로 배우 강동호였다. 그가 가면을 벗자 다들 탄성을 질렀다. 역시 배우의 아우라란 남다르다 싶었다. 놀라운 기럭지를 지녔는데 또 얼굴은 조막만해서 배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

 

 

그렇게 강동호는 가면을 벗고 더욱 화제를 뿌렸다. 그는 12년차 연기자로 활동을 했고, 또한 뮤지컬계의 소지섭이라 불리며 뮤지컬 배우로서 명성을 쌓았다. 아마 그의 얼굴이 낯설지 않은 건 인기 드라마 '반짝 반짝 빛나는'에 출연했던 걸 다들 기억해서 일 것이다. 이후 그는 드라마와 예능에도 출연했었다. 그러다 2014년 3월 군대에 들어갔고,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하다가 얼마전에 제대를 했다. 그리고 현재는 뮤지컬 '쓰릴 미'에도 출연 중이다. 뮤지컬 배우라서 그런지 확실히 실력이 대단했다. 그냥 드라마배우로만 기억했는데, 이번 복가 출연으로 또 다른 재능을 알게 되서 호감이었다.

 

이런 강동호의 복면가왕 출연 역시 그에겐 다시금 대중에게 얼굴을 알릴 기회가 된 신의 한수였다. 인지도가 큰 배우는 아니였지만, 등장만으로도 엄청난 관심을 이끌어냈으니 진정한 윈윈이었다. 전역 후 방송 출연이 처음이라 복면가왕에서 전역신고를 한 거나 다름이 없다. 그는 늠름한 모습으로 충선을 외치며 멋지게 전역신고를 하고 큰 박수를 받았다. 대한의 남아로 자랑스럽게 복무를 마치고 다시 활동을 알렸으니 다들 응원할 수 밖에. 박완규의 반응이 빵터졌는데, 너무 멋져서 말이 안나온다며 굉장히 매력적인 배우라고 칭찬하던 진지함이 이해가 되었다.

 

하여튼 강동호는 동갑 친구 중에 군대에 간 연예인이 있다며 동방신기 유노윤호에게 메세지를 보내며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시금 연예계 활동에 복귀했다는 걸 알리는 기회가 되었기에 복가 출연으로 화제성을 얻어갔다. 앞으로도 다시 브라운관에도 복귀하고 좋은 연기자로 금방 찾아왔으면 좋겠다. 이렇게 복면가왕은 제대로 윈윈이 되는 좋은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노래 뿐 아니라 새로운 기회도 얻어가니 복가를 다들 출연하고 싶어하는 게 아닐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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