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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 성추행 혐의, 연예가의 잇단 구설수 씁쓸했던 이유


딘델라 2016. 6. 27. 10:23

인기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이주노(48)씨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었다. 언론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오는 25일 오전 3시쯤에 이태원의 클럽에서 여성 두 명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이주노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피해 여성들은 29살인 디자이너와 직장인인 여성 두 명이었다. 이들 여성들은 경찰관에게 클럽에서 춤을 추고 있는데 술에 취한 이주노가 다가와 ‘어디서 왔냐’고 치근덕댔고, 싫은 기색을 보이자 이씨가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고 가슴을 만지고 뒤에서 하체를 밀착시켰다 라고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주노는 클럽 직원들이 밖으로 끌어내자 클럽 주인의 뺨을 때리는 등의 폭력도 행사했다고 알려져 충격을 주었다.

 

 

이들 피해여성들의 주장과 일치하는 목격자의 진술도 얻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리고 클럽 내부의 현장 상황이 담긴 CCTV 영상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기초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주노를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언론에 전했다. 이주노의 성추행의 혐의를 단독 보도한 언론사는 그가 성추행 혐의로 또 입건되었다고 밝혔다. 언론이 꼬집은 것처럼 이주노는 2002년에도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었다. 과거 서울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20대 형성과 술을 마시다가 자신의 음반작업실로 데려가 추행을 한 혐의로 입건됐었다. 당시엔 피해자와의 합의 등을 참작해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었다.

 

 

이처럼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이주노까지 성추행 혐의로 입건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네티즌들은 큰 실망을 보냈다. 특히 이번일로 이주노의 이미지는 클 것 같았다. 그는 23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서 큰 화제를 뿌렸다. 나이차에 대한 편견이 컸었는데 열심히 살려는 아내의 모습이 방송에도 나와서 편견을 극복했었다. 그러다 보니 네티즌들은 아내와 아이를 두고 클럽을 출입하며 예민한 구설수에 휩싸인 그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비난을 했다. 늦은 나이에 결혼했다면 더욱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화려한 그룹 시절의 인기를 뒤로하고 그가 보여주는 잇단 구설수들은 팬들에게도 큰 실망을 느끼게 하는 일이었다.

 

 

게다가 최근 연예가의 잇단 성추행 혐의 구설수 때문에 더욱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개그맨 유상무도 현재 성폭행 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고, 가수 겸 배우로 큰 인기를 받았던 박유천 역시 성폭행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이주노까지 이런 구설수를 만드니 더욱 씁쓸했다. 동료 연예인들의 잇단 구설수에도 경각심하나 없이 계속 구설수에 휘말리는 연예가의 모습이 너무나 씁쓸했다. 그만큼 도덕 불감증이 심해지는 게 아닐지 싶었다.

 

연예인은 이미지를 먹고 산다고 하는데, 방송 카메라만 돌아갈 때만 이미지를 지키면 그만이 아니였다. 실상은 사생활 전반의 이미지가 연예인의 진짜 이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지키려 더 애써야 한다. 하지만 최근들어 들려오는 잇단 구설수들은 자꾸만 연예가에 대한 편견만 낳게 하는 게 아닐지 우려가 되었다. 하여튼 연예가에서도 최근의 일에 대한 잇단 대중들의 피로감과 실망감에 자기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더 느꼈을 것이라 생각된다. 잘못된 구설수 하나가 그간 쌓은 명성과 명예를 한방에 날리게도 하니 더욱 몸사리고 조심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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