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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검찰소환 조사 주식 부당거래 2억? 씁쓸한 이미지 실추 어쩌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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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검찰소환 조사 주식 부당거래 2억? 씁쓸한 이미지 실추 어쩌나


딘델라 2016. 6. 28. 23:03

얼마전 주가조작 혐의로 논란에 오른 FNC엔터테인먼트가 또 한번 소속 연예인의 주작조작 혐의로 곤혹을 치루고 있다. 충격적이게도 논란의 도마에 오른 FNC 소속 연예인은 인기그룹 씨엔블루의 가수 정용화였다. 언론에 따르면 정용화가 자신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에 유명 연예인이 영입된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관련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다가 되파는 방법으로 2억 원대의 시세 차익을 얻은 주식 부당거래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때문에 오는 28일 정용화가 소환되어 검찰에 출석했다고 언론들은 앞다튀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언론이 밝힌 정용화의 혐의는 다음과 같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 제2부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소속 연예기획사 주식 2만 1천여 주를 사들인 혐의로 정용화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정용화는 그의 지인과 함께 지난해 7월 초 4억여 원에 주식을 사들인 뒤 6억여 원에 팔아 일주일 만에 2억여 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FNC 소속 연예인의 주가조작 혐의가 최근에 오르락 내린 이유는 최근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 6월 23일 검찰이 FNC엔터에 대해 블록딜을 통한 주가조작 단서를 잡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FNC 주식이 급락했었다. FNC는 지난해 7월 방송인 유재석을 영입하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당시 유재석을 영입하기 전 한성호 대표가 주식 110만주를 블록딜 형식으로 10여개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해 235억원의 차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었다.

 

 

그리고 이 여파는 곧바로 소속 연예인에게 번졌다. FNC 연예인 역시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는 말들이 돌았다. 그러다 실명이 제대로 뜬 것이 오늘 정용화였다. 인기 아이돌밴드 출신으로 가수와 배우를 겸하며 한류스타로 자리잡았던 정용화가 부당거래 혐의를 받고 있다니 그 자체로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아직 조사를 제대로 해봐야 하지만, 정용화의 실명이 오르내린다는 자체가 그에겐 치명적인 이미지 실추였다. 아무래도 대중들은 주가조작 부당거래 같은 예민한 구설수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용화는 만능엔터테이너로 자작곡에 능하고 연기도 잘해서 수많은 해외팬들까지 거느리며 호감 이미지를 쌓았던 아이돌이었다. 최근 박유천 사건 역시 수많은 팬을 거느린 인기 아이돌의 구설수라서 큰 충격을 주었다. 성폭행 구설수를 넘어서 주가조작이란 예민한 구설수에 연달아 아이돌 출신 연예인들이 거론되고 있기에 씁쓸했다. 물론 이들에 대한 수사는 검찰조사 등을 통해서 진실여부를 가려야 한다. 허나 인기가 많은 스타들이 평소 이미지와 거리가 먼 구설수에 오르내린다는 자체가 팬들 뿐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큰 실망과 씁씁함을 남기지 않나 싶었다.

 

 

그리고 FNC 엔터의 이미지도 덩달아 흠집이 났다. 유명 연예인의 영입으로 호재를 맞았지만, 그것이 주가조작이란 자극적인 구설수로 번지니 씁씁하게도 언급이 덩달아 될 수 밖에 없는 유재석에게 너무나 피해를 주는 게 아닐까 싶었다. 유재석이 1인 기획사의 한계로 어렵고 신중하게 선택한 기획사인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이 터지다니 씁쓸했다. 논란에 휩싸인 FNC는 공식입장을 통해서 " 정용화에 대해서 신중검찰에서 조사중인 사건이므로 수사기관 외에서 사건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양해해주길 바라며 수사가 종결되는대로 자세히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 라고 해명했다.

 

FNC는 회사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선 일전에 " 최근 당사가 주가조작 혹은 블록딜 형식의 주식매매와 관련하여 대표이사의 정보유출로 인한 기관투자자의 차익실현이 있었다는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으나,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 지난해 7월의 블록딜 주식매매는 정상적인 거래로 이미 명확히 판단된 바 있으며, 주가조작과도 전혀 무관한 사안. 현재 남부지검의 조사가 진행 중인 건은 당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회사와 관련된 분들이 개인적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사는 이 사건의 진상이 정확히 파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또한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조속한 시일내에 사안이 규명되어 당사와는 무관함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희망한다" 라며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밝혔었다.

 

과연 FNC 엔터를 둘러싼 논란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검찰의 조사에 달린 것 같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두 세명의 연예인이 더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사건의 파장이 더 커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하여튼 잇단 연예인들의 구설수가 시끄러우니 네티즌 반응도 더욱 연예계에 대한 편견의 시선이 쌓이는 것 같아 아쉽다. 큰 사랑을 받는 만큼 책임있는 행동을 통해서 자신의 이미지를 지키는 게 현명해 보인다. 애초부터 구설수에 연루되지 않으려면 철저한 사생활 관리가 필수 같다. 그것이 피곤한 일이라도 구설수에 올라서 그간 쌓은 명성에 금이 가는 것보다는 나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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