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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허영란, 결혼과 남편 공개 비하인드 총정리 본문
SBS '백년손님’에 배우 허영란이 출연해 화제다. 1996년 드라마를 통해 데뷔한 허영란은 인기 시트콤 ' 순풍산부인과'에서 허간호사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순풍산부인과'에서 얻은 이미지가 강렬하기에 여전히 허영란을 허간호사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그녀는 이외에도 각종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꾸준히 자리매김을 했다. '카이스트', 청춘의 덫', '야인시대' 등 2000년대 중후반까지 활발한 했었다.
그러다 언젠가 활동이 주춤하며 긴 공백기를 가지게 된 허영란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도 늘어갔다. 과거의 인기 시트콤이 언급될 때마다 허영란 등 그리운 스타들의 근황을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런데 최근 허영란의 근황이 공개되었다. 바로 결혼소식과 함께였다. 허영란은 자신의 SNS에 결혼소식을 전하며 오랜만에 주목을 받았다.
“저 결혼합니다~^^ 저의 예비신랑은 성실하고 무뚝뚝한 거 같지만 아주 자상한 사람이라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되었네요. 사실 아직까지 실감을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점점 실감을 하게 되네요. 예쁘게 잘 살게요 ~~~^^ " 라는 글을 직접 공개했다. 언론들은 일제히 허영란의 결혼소식을 전했다. 5월 1일 연극배우 겸 연출자인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가족과 지인만 초대하는 조용한 결혼식을 올린다고 말이다. 허영란은 연극을 통해서 만난 지금의 남편과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사람들은 반가운 허영란이 결혼을 한다니 축하를 보냈다.
이렇게 얼마전 결혼으로 근황을 공개한 허영란이 오랜 공백을 깨고 '백년손님'에 출연했다. 12년만의 예능출연이었다. 그녀는 백년손님의 열성팬이라고 고백했다. 백년손님을 늘 본방사수를 할 정도로 좋아해 꼭 출연하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래서 결혼 후 직접 제작진들에게 전화해 출연을 하게 됐다는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오랜만의 방송나들이 였지만, 그녀는 결혼 65일차 새색시로 설레임과 여전한 동안 외모를 자랑하며 다양한 입담을 뽐냈다. 세월이 흘렀지만 미모는 변함이 없었다. 조근조근 말솜씨도 여전했다. 방송활동이 오랜만이지만 역시 끼와 재능은 그대로였기에 패덜들 사이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이 겪은 일들과 방송 사연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허영란의 출연으로 가장 관심을 받는 그녀의 결혼과 남편에 대한 이야기였다. “누군가를 보고 만나볼까 생각한 게 처음이었다”고 밝힌 허영란은 남편에게 먼저 대시를 했다는 깜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연극을 하면서 남편을 만나게 됐다. 뭔가 자꾸 끌리더라. 배우도 하고 연출도 하는 분인데, 되게 묘한 이끌림이 있었다. 그래서 연극이 끝나고 나서 ‘나 한번 만나볼래?’라고 말했다. " 외모와 달리 의외로 적극적인 성격이라서 지금의 남편과 깊은 인연을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알려진 것이 별로 없는 남편에 대해선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설명했다. 남편이 워낙 자유롭다 보니 덕분에 남자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고. 특히 옷차림이 개성 강하고 자유로운 편이라고 묘사하며 꽃무늬 핫팬츠를 입고 돌아다닌다고 폭로해 웃음을 주었다.
이처럼 방송에서 편안한 모습을 보니 그녀의 전성기 시절이 더욱 그리웠다. 네티즌들은 허영란이 다시금 활발히 방송에 복귀하기를 바랬다. 물론 일부 네티즌들은 아직도 그녀의 과거 연애사에 대한 오지랖을 보내서 눈살 찌푸리긴 했지만, 이제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사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연기자로 더 많이 시청자와 만날 수 있기 응원하는 이들이 더 많았다. 허영란처럼 공백기를 가진 배우들의 근황은 늘 큰 관심을 받는다. 작품에 대한 추억이 그들을 더 그립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허영란의 12년만의 예능출연이 예사롭지 않아 보였다. 시청자들에게 다시 얼굴을 비친다는 건 더욱 활발하게 대중과 소통하겠다는 뜻이 아닐지. 앞으로 그녀를 더 자주 볼 수 있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