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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니이모 럼블피쉬 최진이? 장기알 누구? 결정적 증거 두가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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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니이모 럼블피쉬 최진이? 장기알 누구? 결정적 증거 두가지


딘델라 2016. 7. 10. 23:14

이번주 MBC '복면가왕' 역시 반전의 연속이었다.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한 출연자들의 정체가 전혀 예상못한 반전이 많아서 흥미를 끌었다. 그리고 2라운드에 진출한 출연자들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도 컸다. 물론 여전히 음악대장의 여운이 쉽사리 가시지 않아서 가왕에 오른 흑기사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았지만, 그래도 다양한 출연자들이 나오다 보면 음악대장처럼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실력자도 분명 등장할 것이다. 지금은 춘추전국시대로 다양한 가왕들이 올랐다 내렸다 할 게 예상이 되지만, 그것 역시 복가의 재미로 숨겨진 실력자를 발굴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하여튼 1라운드 첫대결은 '장기알과 얼굴들‘과 '흑백논리 체스맨‘은 패닉의 히트곡 '달팽이'를 멋지게 소화했다. 체스맨의 멋진 중저음과 장기알의 깊고 굵은 매력이 돋보이는 훌륭한 보이스는 잘어울렸다. 그리고 승리는 무려 67:32의 큰 표차로 장기알에게 돌아갔다. 장기알의 보이스는 하동균, 박효신 등과 매우 흡사했다. 굵고 허스키한 보이스에 시원하게 쭉 뻗는 고음까지 완벽히 소화한 장기알은 엄청난 고수의 기운이 느껴졌다. 게다가 그들의 모창까지 완벽히 소화했기에 정체가 무지 궁금했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박효신 모창으로 유명했던 황치열부터 뮤지컬 배우 윤형렬을 유력 후보로 거론했다. 분명 박효신은 아니지만, 박효신 모창에 능한 새로운 실력자의 출연이 기대된다. 과연 그것이 모창이라 다른 반전의 목소리를 가진 실력자인지 제대로 정체를 확인하려면 2라운드 무대를 봐야할 것 같았다.

 

 

그리고 체스맨의 정체는 바로 예능인 붐이었다. 붐이 그렇게 노래를 잘할 줄이야. 보이그룹 출신의 붐은 평소 까부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노래를 할 때만은 진중한 매력으로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그 역시 자신의 이미지 편견을 깨고 싶기에 복가에 출연했음을 밝혔다. 역시 가면은 편견을 깨는 최고의 수단이었다.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다는 붐은 전혀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1라운드 두번째 무대는 '터프한 엘비스‘와 '섹시한 먼로‘의 대결이었다. 듀엣곡 '남과 여'를 애절하게 소화한 두 사람은 딱봐도 가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엘비스는 너무나 안정적인 음색과 실력을 갖췄고, 먼로 역시 능숙하게 알앤비 발라드 감성을 표현했다. 승리는 먼로에게 돌아갔다. 아무래도 먼로는 패널들의 의견처럼 여성 보컬 가수 같다. 현재 활동이 뜸하지만 실력파 여가수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엘비스의 정체는 스윗소로우 인호진이었다. 아카펠라 실력이 출중한 스윗소로우는 화음이 뛰어난 보컬그룹이다. 이전부터 많은 이들이 스윗소로우의 출연을 거론했었는데 이렇게 인호진이 등장해서 반가웠다.

 

 

그리고 세번째 대결은 'SOS 해상구조대‘와 '상큼한 산토리니'였다. 달달한 미성이 아름다웠던 두 사람은 듀엣곡으로 Je t`aime(쥬뗌므)를 불렀다. 승리는 딱 한표차이로 산토리니에게 돌아갔다. 이날 산토리니의 정체가 네티즌 사이에서 관심이 많았다. 많은 네티즌들은 산토리니를 인기 걸그룹 여자친구의 은하라고 추측했다. 이날 패널 중에 해상구조대가 여자친구 멤버가 아니냐고 예측했는데, 네티즌들은 정반대로 산토리니가 여자친구라고 추측했다. 여자친구는 서정적 노래와 반대로 강렬한 군무를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다. 그중에서 은하는 맑고 청하한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그래서 최근에 블락비 박경의 '자격지심'이란 노래에 피쳐링을 해서 큰 사랑을 받았다. 쥬뗌므란 노래가 이런 은하의 보이스에 딱 어울렸다.

 

그래서 산토리니는 청아한 보이스가 딱 은하처럼 들렸다. 또한 산토리니와 은하의 노래하는 포즈가 매우 유사했다. 은하는 잔잔한 노래를 부를 때 두손을 곱게 모으고 노래를 불렀다. 산토리니의 정자세 스타일과 은하의 포즈가 정확히 일치하기에 네티즌들의 추측대로 은하가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해상구조대의 정체는 배우 박하나였다. 박하는 연기자 이전에 먼저 가수로 데뷔했다. 그런데 데뷔 당시 음이탈 등으로 무대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그래서 노래 못한다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 그간 노력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마지막 듀엣대결은 '니 이모를 찾아서‘와 '추억의 엿장수‘가 부른 '커피 한 잔'이었다. 파워풀한 보컬이 매력적인 니 이모가 엿장수를 큰 표차이로 이기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역시 마지막에 비장의 카드가 나오는 것일까? 시원스런 파워 보컬로 패널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니 이모의 정체에 대해서 네티즌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내공이 느껴지는 능숙한 노래실력이 분명 고수임에 틀림없었다. 네티즌들은 유력하게 럼블피쉬의 최진이를 거론했다. 창법이 최진이와 유사했고, 게다가 노래를 할 때 손을 많이 움직이는 손동작이 매우 닮았다.

 

또한 결정적 증거는 패널들의 말에 있었다. 평소 락매니아를 자청했던 이윤석이 분명 우리나라에 몇 없는 락밴드를 이끄는 여성 락보컬일거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이윤석은 체리필터의 조유진을 예측했다가 김구라가 아닐거라고 해서 당황했다. 그러자 김영석은 리아도 락보컬이라며 리아가 아니냐고 거들었다. 이윤석은 다른 락보컬을 거론했지만 거의 비슷한 해석있다고 본다. 락밴드를 이끄는 여성 보컬은 한정되어 있는데, 이날 니 이모가 자우림의 김윤아 모창까지 했기에 전혀 등장하지 않은 럼블피쉬 최진이가 유력하지 않나 싶다. 럼블피쉬가 맞다면 국카스텐 하현우 바람을 여성 락보컬이 채워주기를 바라는 제작진의 소망이 느껴진다. 과연 니 이모가 새로운 가왕이 오를 수 있을까? 그녀의 활약이 기대되었다.

 

그리고 엿장수의 정체 역시 엄청난 반전이었다. 아이돌부터 힙합가수까지 정체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오갔는데 예상을 깨고 엿장수의 정체는 개성강한 연기파 배우 이재용이었다. 악역 연기의 대가라고 불리며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실감난 악역연기를 선보였던 그가 가수 뺨치는 멋진 노래실력까지 갖췄다는 반전이 모두를 놀래켰다. 그가 노래를 접한 이유가 뭉클했다. 오랜 연기 생활에 따른 제2의 사춘기를 겪다가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찾아왔다. 그래서 노래를 통해서 치유를 하다 보니 밴드까지 만들게 되었다고. 음악이 그에겐 치유제였다. 다양한 배우들의 노래열정을 느낄 수 있는 것도 복가의 매력이 아닌가 싶었다. 다음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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