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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기 성폭행 혐의 피소 무혐의 향한 네티즌들의 두가지 시선


딘델라 2016. 7. 14. 12:37

배우 이민기(31)가 성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무혐의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민기의 이와같은 일이 알려진 건 떠도는 루머 때문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항간에 이민기가 일행들과 지난 2월 27일 부산의 모 클럽을 찾았다가 이곳에서 소개로 만난 여성 A씨와 관계를 가졌지만, 이후 29일 여자로부터 폭행 및 집단 성추행 혐의를 받아 검찰의 수사를 받는다는 루머가 돌았다 한다.

 

 

이에 이민기의 소속사 관계자는 언론에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 불미스러운 일이 거론된 것에 대해 죄송할 뿐이다. 지금 시점에서 드리는 말은 괜한 오해와 논란의 여지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이민기가 부산의 클럽을 찾은 것은 사실이다. 그 과정에서 여성이 오해가 생겼고 신고를 받은 것도 사실이다. 이민기는 곧바로 경찰 조사를 응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 이후 신고를 했던 여성도 실수를 인정, 여성분으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혐의없음(불기소)' 처리를 받았다 " 라며 조심스럽게 당시의 일을 해명했다. 

 

 

그리고 이민기의 소속사 측은 이번 일과 관련해서 " 현재 검찰에서는 당시 함께 피소를 당한 다른 기소자가 조사를 받는 걸로 알고 있다. 사건의 본질과는 상관없는 오해와 억측을 자제해주길 바란다. 이민기에게 의미 없는 피해가 일어지는 일이 없길 간곡히 청한다 " 라고 밝혔다. 그리고 사건과 관련해 이미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이민기가 클럽에 간 사실은 맞지만 성폭행 및 성추행을 한 사실은 없기에 사실과 다른 찌라시에 대해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큰 충격을 받은 듯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이민기는 지난 2014년 8월 7일 훈련소에 조용히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부산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했다. 그러다 오는 8월 3일 소집해제를 앞둔 상태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게 됐기에 더욱 충격이었다. 게다가 이민기는 소집해제와 동시에 연기 복귀도 예고했었다. 12월 방송 예정인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에 남자주인공으로 물망에 오른 상태로 신민아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기로 정해졌었다. 그래서 이번 구설수가 뒤늦게 알려지며 파장도 만만치 않을 듯했다.

 

 

우선 이런 구설수에 휘말렸단 자체가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 없어 보였다. 이미 무혐의 처리를 받은 사건이지만, 그 역시 공익근무 중에 구설수에 휘말렸기에 대중의 시선은 싸늘했다. 네티즌들은 군복무 중에 클럽을 방문했다 구설수에 휘말린 점을 들어 얼마전 박유천 논란과 비슷하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최근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박유천 사건도 사건의 진실여부 이전에 군복무 중에 터진 일이라 더욱 뭇매를 맞았다. 게다가 박유천과 이민기 모두 공익근무요원이었다.

 

현역이 아닌 공익을 간다는 자체로 남자연예인들은 편견의 시선을 많이 받았다. 아무래도 평소 활동 기간 중엔 건강한 신체를 자랑하다가 군대를 갈 때면 연예인들이 일반인보다 공익으로 쉽게 빠지니 그런 의구심들이 편견을 만드는 것 같았다. 물론 공익 판정에는 그만한 속사정이 있을터다. 그래서 공익을 가는 게 문제는 아닐 것이다. 문제는 공익을 간다면 더 열심히 복무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것이 자신들의 이미지를 위해서도 더 좋은 일이다. 그런데 연달아 공익복무 스타들 사이에서 이런 논란이 일어나니 대중들은 공익근무태도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렇게 성폭행 여부가 있었는지 진실을 가리는 것도 중요했지만, 대중들은 공익근무도 군인 신분인데 군인의 도리에 맞지 않은 행실을 보여줬다며 실망을 금치 못했다. 이미 연예사병 논란으로 연예인들의 군입대는 큰 논란을 겪었다. 이후 현역을 선택하는 연예인들이 늘었다. 허나 대중들은 여전히 연예인들이 군입대와 관련해서 특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공익근무 스타들까지 논란을 만들면서 연예인들의 특권이 너무 많이 주어져서 일반 병사보다 자유롭게 군생활을 하다가 이런 일에도 휘말리는 게 아니냐며 곱지 않은 시선이 커졌다. 그래서 박유천 사건부터 이민기 사건까지 거듭된 공익스타들의 구설수는 연예인 공익근무자들의 관리실태를 꼬집기도 했다. 이번일을 계기로 공익근무에 대한 실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뜨거운 여름 날씨 현역에서 열심히 복무하는 군인들을 생각하면 이런 구설수는 더욱 씁쓸하게 다가왔다. 공익 근무자도 결국 군인이다. 대중들에게 군대를 간다고 똑같이 활동 중단을 약속했다면 그에 걸맞는 군인의 자세를 적어도 복무 기간만이라도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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