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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부친상, 효심 보여준 과거 발언 보니 안타까워


딘델라 2016. 7. 18. 17:05

방송인 이영자가 부친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는 18일 이영자 소속사 측은 " 지난 17일 밤 '안녕하세요' 녹화를 마치고 귀가하던 이영자씨는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마지막 가시는 길을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에 오열하며 깊은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 라고 밝혔다.

 

 

그리고 " 현재 이영자씨는 가족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향후 방송 스케줄은 방송사의 양해를 구해놓은 상황입니다. 조만간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 활동에 복귀하도록 하겠습니다 " 라며 개인사정으로 스케줄 조정이 필요하며 부친상을 끝낸 후 건강하게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이영자 부친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다고 한다. 발인식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30분이며, 장지는 양평 무궁화 공원 묘원이라고 알려졌다.

 

 

이렇게 갑작스런 이영자의 부친상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말과 함께 이영자에게 힘내라는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평소 유쾌한 모습만 보여주던 이영자가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키지 못해서 오열했다고 하니 더욱 마음이 안쓰러웠다. 이영자는 평소 가족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많이 보여줬다. '안녕하세요'에서 형부가 일찍 돌아갔기에 경제력이 없는 언니를 대신해서 조카들을 대학까지 보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하물며 효녀로 알려진 이영자의 부모님에 대한 사랑은 더욱 남다를 것이다. 과거 KBS 2TV ‘맘마미아’에서도 애틋한 효심을 드러내서 감동을 전했었다. 맘마미아에 출연할 당시 이영자는 안면도에 살고 있는 부모님을 자신의 집에 초대했었다. 일 때문에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살고 있지만, 늘 마음 속에선 부모님이 그립고 잘지내는 지 안부가 걱정이었다.

 

어릴적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셨던 부모님을 생각하면, 장성해서 아무리 효를 다한다 한듯 부모님의 큰 사랑을 따라갈 수 없다고 느낄 때가 많다. 이영자 역시 그랬다. 그래서 더욱 못다한 마음을 음식과 선물로 채워드리고 싶었다. 그녀는 멀리서 온 부모님 위해서 안면도에서 공수한 굴을 이용해서 맛난 떡국을 꿇였다. 직접 요리한 떡국을 대접하고 어머니에겐 따뜻한 옷 한벌을 선물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이날 이영자의 아버지는  떡이 덜 익었다며며 살짝 타박하는 듯 보였지만, 이내 딸의 정성스런 떡국을 국물까지 모두 먹는 애정을 보여줬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 이영자는 " 아버지 맛없으면 다음부터는 나가서 사서 드세요 " 라며 개그 본능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이영자와 아버지는 친근하고 살가운 부녀의 정이 넘쳤었다.

 

 

그렇게 부모님께 오랜만에 효를 다한 이영자는 부모님을 배웅하고 홀로 집에 돌아와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그녀는 부모님 생각에 눈물을 보이며 짠한 효심을 보여주었다.  " 나도 나이가 있고 부모님도 연세가 있으니까 ‘내년에도 이럴 수 있을까? 이게 마지막이면 어떡하지?’ 그런 느낌이 들더라 " 라며 부모님 생각에 가슴이 짠하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만 글썽였다. 그렇게 자식된 심정에 공감하게 했던 이영자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와서 더욱 짠했다.

 

평소 멀리 떨어져 있기에 더욱 애틋한 정을 나눴던 가족이었다.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과 혹시나 마지막이면 어쩌나란 생각만으로도 울컥했던 이영자였다. 겉으론 강해 보이고 유쾌하지만, 한편으론 마음 여리고 효심이 지극했던 이영자가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보지 못했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싶었다. 게다가 녹화를 마치고 나서 아버지의 부고를 듣었으니 더욱 죄송한 마음이 컸을 것 같았다. 가족들이 녹화 중인 이영자를 배려해서 뒤늦게 소식을 알린 듯한데 너무나 죄송한 마음을 가지지 않았으면 싶었다. 슬픔에도 방송을 해야하는 연예인의 비애가 그저 안타까울 뿐이었다. 네티즌들은 이영자가 슬픔을 딪고 다시금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랬다. 프로이기에 슬픔을 감추고 활동할 그녀를 생각하니 짠했지만, 그래도 이영자가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하늘에서 지켜볼 아버지를 생각해서 더 멋진 활동을 이어가기를 바래본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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