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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꽃가마 박화요비? 딱걸린 결정적 증거 두가지 본문
이번주 MBC '복면가왕' 역시 반전의 연속이었다. 36대 가왕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에 맞서는 8인의 새로운 복면 가수들이 멋진 듀엣곡 대결을 선보였다. 현재 새롭게 36대 가왕에 오른 에헤라디오가 도전자들을 맞은 가운데 과연 그가 2연승을 이어갈 지 아니면 새로운 가왕이 탄생할 지 궁금했다.
1라운드 첫번째 대결부터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무대에서 '아씨가 타고 있어요 꽃가마'와 '통금 12시 호박마차'인 두명의 여성 출연자는 바다새의 '바다새'를 열창했다. 두 사람의 대조적인 음색이 이색적이었다. 호박마차는 부드러운 미성이 아름다웠고, 꽃가마는 허스키 보이스가 매력이었다. 결국 투표에서 꽃가마가 승리하며 호박마차는 아쉽게 탈락을 했다.
그런데 호박마차의 정체가 큰 관심을 받았다. 가수 뺨치는 아름다운 미성으로 시종일관 아름답게 노래했던 호박마차의 정체는 바로 탤런트 윤해영이었다. 그녀가 가면을 벗는 순간 여전히 고운 미모를 간직한 아름다운 미소가 브라운관을 환하게 밝혔다. 특히 아재 패널들이 열광적인 흐응을 보냈다. 윤해영과 비슷한 세대인 아재 패널들은 그녀의 모습에 다들 넉나간듯 소리쳤다. 미모가 여전히 아름다우니 지켜보는 시청자도 윤해영 이쁘다가 절로 나왔다. 무엇보다 윤해영의 반전은 아름다운 목소리였다. 노래를 그렇게 잘부르다니! 고운 미성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윤해영은 자신의 콧소리가 컴플렉스라고 했지만, 오히려 시청자들에겐 그녀의 목소리가 매력 그 자체였다. 앞으로 좋은 활동이 기대되었다.
그리고 2라운드에 진출한 꽃가마의 정체가 궁금증을 낳았다. 꽃가마의 정체에 대해서 시청자들과 패널들의 추측이 거의 일치했다. 패널들은 목소리 느낌이 딱 감이 온다며 화요비를 거론했다. 네티즌들 역시 박화요비가 아니냐며 첫소절만에도 그녀 특유의 음색이 느껴진다며 화요비를 유력한 후보라 추측했다. 음색이 너무나 화요비와 유사했고, 행동과 몸짓이 화요비 특유의 느낌이 들었다. 알다시피 화요비는 4차원의 귀여운 성격을 가졌다. 이날 패널들도 4차원 성격의 화요비를 딱 집은 걸 보면 아무리 감춰도 화요비의 매력을 숨길 수 없는 것 같았다.
게다가 박화요비의 노래 부를 때의 모습도 화요비를 떠올린다. 마이크를 쥐는 모습이라던지 노래 부를 때의 동작이 화요비를 느끼게 했다. 물론 이날 대놓고 박화요비라는 추측이 화면에 등장했지만, 이전에는 실명이 공개되면 다른 사람일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누가 나오는지 흥미를 더 끌기 위해서 애써 패널들의 추리를 감추지 않고 그냥 공개하는 경우도 꽤 있다. 그래서 꽃가마가 화요비가 맞다면 다음주 더욱 치열한 가왕전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었다. 그녀가 자신만의 알앤비 창법에 맞는 좋은 노래를 선보인다면 시청자의 귀도 즐거울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