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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출신 이지현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 네티즌들의 안타까운 두가지 시선 본문
걸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33)이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언론에 따르면 오는 29일 수원지법은 이지현이 지난 25일 열린 3차 조정 기일에서 남편 A씨와 이혼 합의 조정이 성립되어 정식 이혼합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현은 지난 3월 이혼 조정 신청을 낸 뒤 남편과 이혼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소송을 통한 이혼 절차를 밟아왔다. 그리고 재판부의 권유로 진행된 조정 기일에서 최종 이혼 합의를 이뤘다.
이지현은 박정아 서인영이 있는 걸그룹 쥬얼리의 원년 멤버로 활동했었다. 그러다 2006년 쥬얼리에서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해 다양한 드라마에서 개성을 뽐냈다. 그리고 이지현은 2013년 7살 연상의 전 남편을 만나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결혼 후에도 활발한 연기활동을 보여줬고, 이후 딸과 아들까지 낳으며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방송에서 종종 알렸다. 하지만 최근 그녀가 남편과의 성격차이로 이혼을 결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뿌렸다.
결혼 3년만에 이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여러모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부의 일은 부부만이 아는 것이기에 그녀의 이혼을 두고 네티즌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냈다. 화려한 무대를 떠나 두 아이의 엄마로서 소탈하게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방송에서 보여줬기에 네티즌들은 어쩌다 이혼까지 가게 되었는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현은 종종 방송에 나와서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 일전에 택시에 남편과 함께 출연해서 큰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이때만 해도 이지현은 남편과 단란한 애정을 보여줬다. 특히 그녀는 강한 모성애로 엄마의 일상을 보여줬다. 남편 역시 아이를 잘 키우는 아내를 보면 대단하다고 아내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까웠다. 평소 아이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자주 표했던 그녀였다. 그런 그녀가 이혼을 결심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이 있었을까 싶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그녀의 과거 발언에 주목했다. 이지현은 몇몇 방송에서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 심정을 토로했다. 라스에 출연해서는 " 남편이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밖에서만 논다. 집에 좀 들어왔으면 좋겠다...남편과 성격차이가 있다. 임신 상태에서 남편과 싸워 경찰까지 출동한 적이 있다" 라고 밝혀서 모두를 놀라게 했었다. 또한 남편 때문에 이석증이 생겼는데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밝히기도 했다.
'비타민'에 출연해서도 솔직한 입담을 보여줬다.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다 진단이 나오자 그녀는 "아기를 둘이나 낳고, 연년생을 키우다보니 체력이 많이 떨어졌는데 남편이 워낙 바빠 육아를 도와주지 않아 최근 면역력이 더 떨어진 것 같다...마사지를 하고 싶어도 남편이 매일 술을 먹고 들어와 얼굴도 잘 보지 못 한다 " 라며 은연중 결혼생활을 추측할 수 있는 말들을 남겼다. 이때문에 네티즌들은 이지현이 더욱 안타깝다는 시선을 보냈다. 아무래도 결혼생활에서 아이를 키우는 일 만큼은 부부 모두의 책임이 따른다. 그녀의 말 속에 그런 그간의 남모를 속사정이 느껴져서 네티즌들은 이혼을 하게 된 그녀의 심정에 공감하며 응원을 보냈다.
아마 그간 자신의 사생활이 공개되며 한편으론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결혼하고 잘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겠지만, 인생이 자신의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그녀도 최선을 다했으나 지금의 선택이 모두를 위한 일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니 그녀의 이혼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을 남기고 추측하기 보다 앞으로 두 아이의 엄마로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고 싶다. 이지현은 이혼 심경을 언론에 고백했다. " 앞으로도 두 아이와 함께 살아갈 것이다 " 이라고 짧게 밝힌 그녀는 온통 아이 생각 뿐이었다. 그리고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 가수보다는 배우로서 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 " 고 밝혔다. 현재는 이혼 후 마음을 추스러야 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여러가지가 정리되면 다시 작품 활동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엄마 이지현의 멋진 활동을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