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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 이상미 합의 이혼, 결혼 1년만에 파경 안타까운 풀스토리 본문
MBC ‘대학가요제’ 대상 출신인 그룹 익스의 이상미(33)가 결혼 1년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언론은 단독보도로 이상미의 이혼 사실을 알려왔다. 언론에 따르면 이상미가 2014 년 10월에 연상의 영화음악감독 정모 씨와 결혼했지만, 2016년 초에 합의 이혼을 했다며 그녀의 이혼이 연초에 이미 이뤄졌음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소개했다.
이혼 사유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언론들은 결혼 1년 만에 서로 극복하기 어려운 차이가 발견되었고, 별거 기간을 거친 후 올해 초 합의 이혼을 했다고만 설명했다. 대부분의 스타들이 이혼 소식을 전해올 때 자세한 상황들은 개인적인 사생활이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는게 일반적이다. 부부의 일은 부부만이 아는 것이기에 왜 이혼하게 되었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다. 그래서 거의 성격 차이처럼 가장 일반적인 이혼 사유를 거론하는 게 보통이고, 실상 그런 차이들을 좁히지 못하는 게 또 일반적인 이혼사유로 가장 많다.
하여튼 이상미는 2012년 지인들과 음악 봉사활동을 위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결성한 밴드에서 보컬과 기타리스트로 전 남편을 처음 만났고, 1년 반의 교제 끝에 결혼해서 결혼 발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서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합의이혼에 이르게 됐다고 뒤늦게 공개해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상미 하면 그룹 익스를 빼놓을 수 없다. 이상미는 대학가요제 출신으로 이슈를 뿌린 방송인이었다. 그녀는 2005년 MBC ‘대학가요제’에 혼성밴드 익스의 보컬로 출전해서 ‘잘부탁드립니다’라는 노래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당시 익스의 노래는 큰 센세이션이 되었다. 통통 튀는 유쾌한 가사와 이상미의 귀엽고 발랄한 보컬이 더해져 많은 사랑을 대중적으로 받았다. 그래서 그런 인기를 바탕으로 2007년 ‘연락주세요’라는 익스 1집을 낸 이후로는 이상미는 방송인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노래의 인기로 그녀는 다양한 활동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KBS 2TV ‘생생 정보통’에서의 리포터 활약이다. 그렇게 이상미는 방송 프로그램 뿐 아니라 연기자 등으로도 진출해서 다양한 활동을 보여줬었다.
그런 이상미가 결혼을 하면서는 방송 활동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동안 이혼을 하고 여행을 하면서 휴식기를 가졌던 그녀는 연예계 활동을 재개할 거라고 한다. 아마도 그래서 이번에 이혼 소식을 뒤늦게라고 알려진 게 아닌가 싶었다. 올 해 초에 이혼을 했지만 이혼 사실을 갑자기 알리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사실 결혼해서 잘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지만, 뜻대로 인생 설계가 맞물려 돌아가는 게 아니기에 어쩔 수 없이 뜻하지 않은 이혼이 그녀 스스로에게도 충격이었을 것이다. 그런 개인적인 아픔을 곧바로 알리기엔 1년만에 파경이란 그녀에게도 부담이 컸을 것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이혼 소식을 숨길 수만도 없는 게 방송인의 숙명이다. 결혼 소식을 다 알렸으니 다시 방송 활동을 재개하면 사람들이 결혼에 대해서 질문을 하게 되는 게 뻔한 상황이다. 그래서 뒤늦게 이혼 사실을 고백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방송활동을 재개하며 대중들을 속일 수 없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들 스스로도 이혼 사실이 알려지는 게 상처겠지만, 그래도 방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를 위해서 이혼 사실을 공개하는 것이 상대를 배려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여튼 이상미의 이혼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여전히 익스를 기억하기에 안타까움과 격려의 말들을 보냈다. 짧은 결혼 생활이 이혼으로 꼬리표가 되어서는 또 안 될 것이기에 그녀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며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