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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황승언 출연 더욱 화제가 된 두가지


딘델라 2017. 5. 12. 06:01

이번주 KBS2 ‘해피투게더3’에선 최근 인기에 종영한 드라마 김과장에서 열연한 남궁민 준호와 인기 걸그룹 멤버 트와이스 사나 쯔위, 그리고 여배우 왕지원과 황승언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특집 이름이 '이 구역의 짱은 나야 나' 였다. 자신의 영역에서 확실하게 자신의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었다.

 

 

특히 남궁민은 최근 드라마 시청률도 좋았고 연기까지 호평받으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어느덧 데뷔 14년차의 베테랑배우다. 하지만 데뷔 초에는 호된 질타를 받기도 했었다고.  그는 “내 잘못이 아니어도 촬영장에선 늘 ‘죄송합니다’라고 했었다”라 밝히는 것으로 그만의 연기열정을 드러냈다. 준호 역시 아이돌 스타에서 배우로 변신하기까지의 자신만의 고민도 컸다. 영화 ‘감시자들’로 데뷔한 준호는 “난 그때 배우가 아닌 아이돌이었다. 마지막 장면에 대해 고민하다 설경구에게 조언을 구하니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결국 자신감이야’라고 하시더라. 툭 던지는 그 말이 더 와 닿았다”라며 자신을 채찍질한 선배의 한마디를 전했다. 여전히 연기에 대한 갈증이 큰 그는 연기대학원에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날 출연한 스타들은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며 각자의 매력을 뽐내기도 했고, 자신의 성장사를 들려주며 공감을 주기도 했다. 그런데 이날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스타가 있었다. 바로 배우 황승언이다. 이날 해투에서 황승언은 매우 솔직하고 쿨한 매력을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예측할 수 없는 노필터 토크가 큰웃음을 주었다.

 

 

황승언하면 아무래도 남성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된 남성잡지 화보를 빼놓을 수 없었다. 화면에 그녀가 찍었던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화보가 등장했는데, 정말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남성잡지가 큰 이슈가 되고 남성들 사이에서 워너비로 등극하며 인기를 얻은 것에 대해서 실감했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엉뚱하게도 " 근데 실제 모습이랑 너무 달라서 친구들도 별로 인정 안해요. 놀림거리라고 해야 되나. '이게 너냐. 다른 사람 아니냐' 한다"라는 겸손함을 내비쳤다.

 

 

이어 MC들은 황승언이 자신의 몸매를 혼자 보기 아까워서 화보를 찍는다고 하던데 어떠냐는 질문을 했고 그녀는 쿨하게 "어디 보여줄 데가 없더라구요.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맨날 혼자 청소하면서 혼자 거울로 보고. " 라고 답했다. 그녀의 솔직함에 유재석은 정말 솔직하다며 막힘없는 토크에 웃었다. 이어 그녀는 더욱 쿨하게 " 어릴 때는 그런게 들어와도 다 안하겠다고 거절했는데 바짝 해놨을 때 더 이쁠 대 찍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화보를 찍게 된 배경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녀의 귀여운 솔직함에 어떤 편견도 담을 수가 없었다. 오히려 궁금한 것은 늘씬한 몸매 자체였다. 박명수는 이어 허리사이즈가 궁금하다고 했고, 19인치라는 전현무의 말에 아니다 최근에는 아닌 거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즉석에서 그녀의 허리 사이즈 측정을 하게 됐다. 처음에 당황한 그녀였지만, 일어서자 마자 다들 그녀의 가늘은 허리에 감탄사를 늘어 놓았다. 정말 딱봐도 허리가 개미허리였다. 그리고 측정한 사이즈는 21인치! 그녀의 허리가 얼마나 가는지를 비교하기 위해서 조세호의 머리를 측정했는데 24인치여서 빵터졌다. 정말로 허리마저 완벽한 황승언은 괜히 화보를 찍고 싶은 게 아니였구나, 그녀가 보여주고 싶다던 그 자신감이 충분히 이해되었다.

 

 

그리고 황승언의 솔직함은 영화 '더킹' 속 캐릭터를 설명할 때도 돋보였다. 그녀는 더킹에서 배우 조인성의 개성 강한 내연녀 역할을 소화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노란 염색 머리에 튀는 성격을 가진 밉상 캐릭터였는데 그걸 황승언이 연기했다니까 다들 놀라워했다. 파격 변신을 시도한 것이다. 그런데 그녀는 더 꼴배기 싫은 밉상 장면이 많았는데 편집이 돼서 얼굴이 많이 안나왔다며 아쉬워 했다. 하지만 짧은 장면에서도 튀었기에 다들 신스틸러였다고 응원했다.

 

그런데 그녀가 조인성의 오랜 골수팬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조인성이 만인의 연인이라고만 생각했기에 그걸 잊고 있었는데, 우연하게도 영화를 들어가가 되고서 전 남자친구랑 만나게 된 자리가 있었다고 갑자기 묻지도 않은 전 남친 이야기가 나와서 다들 빵터졌다. 그녀는 전 남자친구와 우연히 만났는데 그가 그렇게 조인성 조인성하더니 결국 조인성이랑 연기하게 됐다며 축하를 보냈다고 전했다. 정말이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솔직 토크에 MC들은 당황했다. 다른 사람이라면 조심스러워할 걸 그녀는 막힘없이 쿨하게 연신 폭탄발언을 해서 큰 웃음을 주었다.  

 

 

이런 떡밥을 놓칠 수 없던 박명수가 전 남자친구와 잘지내는 군요, 그럼 현 남자친구가 뭐라고 안하냐고 낚시를 던졌는데 황승언은 별거 아니라는 듯이 별로 뭐라고 안하더라며 쿨하게 맞받아쳤다. 유재석은 감탄하며 말을 하나도 놓칠 수가 없다며 그녀의 솔직함을 극찬했다. MC들은 새로운 캐릭터라며 전남친 현남친을 동시에 이야기 한 사람은 없다며 매력이 철철 넘치는 내숭제로 황승언의 노필터 토크에 큰 호응을 보냈다. 그녀의 솔직함은 조인성과의 연기호흡을 말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조인성과 연기할 때 심지어 키스신이 있어서 좋았다며 솔직히 털어 놓았다. 그런데 기대도 않던 베드신까지 갑가지 추가되었다고. 하지만 아쉽게도 편집이 되어서 보여줄 수가 없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한재림 감독에게 감사하다며 미소로 답했다.

 

이렇게 황승언은 해투 내내 솔직함으로 돋보이는 반전토크를 이끌었다. 게스트가 알아서 캐릭터를 잡아서 토크를 해주면 그것 만큼 좋은 게 없는 게 토크 예능이다. 황승언은 어떤 내숭도 없이 정말 솔직함으로 자신의 반전매력을 어필했다. 토크 예능에서 입담만으로 화제를 끌 수 있는 건 서로가 윈윈이 되는 부분이었다. 앞으로도 더 멋진 작품에서 매력을 보여주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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