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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돌아왔다 이휘재 아버지, 시청자 울린 감동 사부곡


딘델라 2017. 5. 8. 01:27

오는 5월 7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어버이날 특집으로 이휘재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선 어버이날 맞아서 한자리에 모인 이휘재와 이휘재 아버지 그리고 쌍둥이 서언 서준이와 함께 오붓한 가족애를 담았다. 앞서 이휘재는 아버지의 깜짝 선물을 위해서 가요무대에 출연했다. 그는 건강이 좋지 못한 아버지를 회상하며 " 아버지가 거동이 불편해 함께 외식도 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런 아버지가 가장 즐겨보시는 프로그램이 '가요무대'라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라는 효심을 보여줬다.

 

 

그렇게 한껏 가요무대를 위해서 의상까지 멋지게 차려입은 이휘재 부자! 이휘재는 쌍둥이들에게 할아버지가 노래를 좋아하니 같이 무대에 서자고 이야기했고, 아이들과 함께 대기실에서 여러 가수들과 인사를 한 후 서언 서준이와 '다함께 차차차'를 노래하며 유쾌한 무대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휘재는 인순이의 '아버지'를 아버지를 생각하며 열창했다. 건강이 좋지 못한 아버지를 생각하며 가사에 담긴 진심을 가슴으로 불렀다.

 

 

모두 아버지를 위한 선물이었다. 밖을 나올 수 없는 아버지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던 아들의 마음이 뭉클했다. 이휘재가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아버지에게 보여드렸다. 방송 시간에 맞춰서 아버지와 가요무대를 봤다. 손주들의 재롱이 담긴 무대를 보면서도 아버지는 건강 때문에 아들과 손주를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이 전해서 더욱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휘재는 아버지에게 누군지 모르겠느냐고 물어봤고, 아버지는 연신 모르겠다고 답해서 이휘재의 마음을 아프겠다. 아버지를 위해서 TV 가까이 아버지를 데려왔지만 끝내 아버지는 모르겠다고 답해서 이휘재는 결국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훔치고 말았다.

 

 

건강했던 아버지를 회상하는 장면이 스쳐지나갔다. 알다시피 이휘재가 슈돌에 출연한 후 아버지와 소통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했었다. 이휘재는 뒤늦게 장가를 가서 쌍둥이를 낳았다. 그런데 이휘재는 아버지와 서먹했었다. 처음 아버지와 방송에 출연했던 이휘재는 아버지가 어릴 때 무척 엄해서 아버지와 살가운 기억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그래서 이휘재는 아버지가 쌍둥이들을 챙기고 기뻐하시는 모습에 매우 놀라며 그런 모습들을 다 처음본다며 쌍둥이가 태어나고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되돌아 보고 돈독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이휘재의 아버지는 건강한 모습이었다. 아들과 탁구를 치고 손주들과 나들이를 갈 정도였고 부자간의 정겨운 대화도 뒤늦게 많이 나눌 수 있었다. 이휘재는 아버지와 슈돌을 통해서 여행을 가기도 했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아버지와의 따듯한 교감을 쌍둥이를 통해서 더욱 느낄 수 있었다. 이휘재 아버지는 아들이 쌍둥이를 열심히 키우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은 귀저기 한번을 갈아주지 못했다며 미안함을 드러냈었다. 이휘재 아버지는 그렇게 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했었다. 이휘재는 그런 아버지를 보면서 더욱 가슴이 아팠다. 아버지가 여행에서 영정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서 아들은 말없이 눈물을 흠쳤다. 아버지가 처음으로 아들에게 남긴 편지를 보면서 "내가 성치 못해서 미안하다" 라는 아버지의 말에 흐느낀 이휘재였다.

 

 

부자관계! 그것을 이어준 건 쌍둥이들이었다. 이휘재는 힐링캠프에서 어릴적 엄했던 아버지를 떠올렸었고, 이휘재 아버지는 영상편지를 통해서 아들에게  “내가 너에게 엄하게 대한 건, 할머니가 아들을 감싸고돌지 말라고 해서 그런 거다. 너는 나에게 효자고 나에게 하고 싶은 거 다 해줘서 너무 고맙다. 1년에 한 번 가족여행가서 정말 좋다. 내가 건강 때문에 네가 걱정 많이 하면서 탁구 쳐주고 잘 하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사랑을 전했다. 이휘재는 아버지의 영상이 나가는 내내 눈물을 펑펑 흘리며 “아버지는 워낙 큰 분이었다”면서 “너무 크고 무서운 분이셨는데 많이 약해지셔서 그런 모습을 보는 것이 아들로서…”라고 말을 잇지 못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

 

이처럼 이휘재는 아버지와의 부자관계를 통해서 새삼 우리네 아버지와 아들에 대해서 돌아보게 했다. 무뚝뚝함으로 말이 없어도 전해지는 그들의 애끓은 부자관계! 어쩌면 그 시대 많은 아버지와 아들이 그랬기에 이휘재가 자식을 낳고 약해진 아버지를 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을 것이다. 이날 슈돌에서도 이휘재는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를 보면서 눈물을 훔쳤다. 과거에는 한없이 강한 것 같은 아버지가 이제 아들과 손주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니 그저 먹먹할 뿐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서준이는 할아버지 곁에서 자신들을 가리키며 할아버지 건강하세요라며 애교를 부려서 더욱 안타까웠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휘재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다들 눈물을 흘렸다며 응원을 보냈다. 어버이 날을 앞둔 방송이었기에 수많은 시청자들도 방송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슈돌을 통해서 아버지와 뒤늦은 정을 쌓았다는 걸 알기에 시청자들은 더욱 가슴이 아플 수 밖에 없었다. 쌍둥이들을 사랑하고 아들에 대한 사랑도 큰 분이었다. 무엇보다 이휘재가 아버지를 무지 생각하는 효자여서 그간 아버지의 건강이 점점 안좋아진 상황을 무척 가슴아파했었다. 그런 이휘재의 마음을 잘아는 시청자들은 이날 고개 숙여 우는 이휘재를 보며 더욱 안타까울 수 밖에 없었다. 부모님이 늙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모든 자식들에게 서글픈 일이다. 그래서 이날 이휘재 편은 어버이날을 맞아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으며 다들 부모님의 큰 사랑을 돌아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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