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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세창 9월 결혼, 재혼 향한 씁쓸한 편견의 시선들


딘델라 2017. 5. 18. 04:20

배우 이세창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늦은 저녁에 갑자기 알려진 깜짝 결혼 소식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언론은 단독보도로 그가 일반인 여성과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결혼 소식은 이세창이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서 알려진 것 같았다. 이세창은 인터뷰에서 오랜 동안 교제한 일반인 여자친구가 있으며 그 여친과 연내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재혼이다 보니 그는 일반적인 결혼식이 아니라 둘 만의 언약식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조심스레 밝혔다.

 

 

게다가 이날 이세창의 프로포즈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왔다. 이세창이 예비신부를 위해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바로 연극 무대에서 프로포즈를 했다는 것이다. 현재 대학로에서 막이 오른 연극 '둥지'는 이세창이 제작한 첫 작품인데 그에게도 특별한 만큼 아름다운 결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도 되었던 것이다. 관객들의 협조로 아름다운 프로포즈까지 마친 그는 올 9월인 가을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한다.

 

 

이런 깜짝 소식이 알려지자 언론과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모으며 이세창의 결혼을 집중 조명했다. 언론들이 전한 바에 따르면 예비신부는 13살 나이차의 연하로 공연계에 몸담은 연극 배우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년간 교제하며 쌓은 신뢰로 최근 결혼을 결심한 것 같았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번 결혼이 재혼이다 보니 그의 이혼 과정에 대해서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알다시피 이세창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지연과 결혼을 해서 다복한 가정을 꾸렸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10년만에 안타깝게도 갑작스런 이혼을 발표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간 방송에서 잘사는 모습을 보여줬고 두 사람 다 연기 활동도 잘 이어갔기에 이혼은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부부의 일은 부부만이 아는 것이었다. 김지연과 이세창은 이혼 후 방송에서 심경을 고백하면서 여러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음을 보여줬다. 김지연은 어려운 결정은 부부만의 사정이 있다며 좋은 결실을 맺고 싶었지만 스스로도 아쉬웠다며 이혼이 쉽게 내린 결정이 아니였다고 털어놨었다. 그녀는 각자가 더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 같은 결론에서 굳이 쇼윈도 부부 생활을 하고 싶지 않다며 서로 연락하며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었다.

 

이세창도 마찬가지였다. 그 역시 김지연과 친구처럼 잘 지내고 딸과도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혼 후 각자의 결정을 존중하고 잘 지내고 있음을 전했다. 이제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이혼한 지도 4년이 흘렀다. 그래서 얼마든지 각자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새출발에는 새로운 사랑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세창의 재혼에 별다른 편견의 시선을 보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네티즌들이  그가 결혼을 한다니 재혼했었냐며 놀라움을 표하면서도 일부에선 재혼에 대해서 억측과 편견의 시선을 보내서 씁쓸함을 남겼다.

 

이런 오지랖들이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이혼이란 서로가 합의된 결정일테고 그러니 이혼 후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은 자연스런 과정일 것이다. 오히려 축하를 받아야 할 결혼 소식에 과거의 사생활을 굳이 끄집어 내는 것은 과한 참견이 아닌가 싶었다. 나이차를 거론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요즘처럼 나이차 결혼이 흔해진 상황에서는 남녀의 배경이나 나이차를 따지는 것이야 말로 고리타분한 일 같았다. 하여튼 이세창이 결혼을 한다니 축하와 함께 조용한 응원과 배려가 필요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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