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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공주,유진의 뚱녀 변신과 사극연기 놀라워, 단막극이라 아쉽다. 본문
화평공주,유진의 뚱녀 변신과 사극연기 놀라워, 단막극이라 아쉽다.
단막극 백제공주의 다이어트 성공기 퓨전사극 화평공주 체중감량사.
26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화평공주 체중감량사'(극본 김은령 연출 송현욱)에서 걸그룹SES 출신 연기자 유진이 뚱녀 화평공주[김유진]로 완벽 변신했습니다.선왕의 늦둥이 딸이자 왕이 된 오라버니[이원종]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며 큰 화평공주는 지혜롭고 따뜻한 성품을 지녔지만 단 한 가지 지나치게 몸집이 크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넘치는 식욕과 뚱뚱한 몸 때문에 목욕을 할때면 항상 물이 넘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화평공주는'절구마마'라는 별명까지 생겼습니다.
화평공주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백모진[최대철]에게 반해 화촉을 밝혔지만 화평공주의 큰 몸집이 싫은 백모진은 공주의 시녀인 홍단[한유이]에게 마음을 두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화평공주는 마음에 상처를 받고 지책사[류승수]를 만나 걸래질을 비롯한 혹독한 훈련과 음식을 멀리하는 최면 요법,남자를 꼬시는 방법 등을 배우며 최고의 미색을 갖춘 절새 미인에 화평공주가 되었습니다.
미색을 찾은 화평공주에 백모진은 마음이 돌아섰고, 화평공주는 이를 이용했습니다. 질투심을 유발시킨 화평공주는 "홍단이는 서방님의 무엇이냐. 용서할 요량으로 지켜본 것이 아니다. 답해보라. 홍단이는 무엇이냐"고 묻고는 "아직도 그 아이를 연모하느냐"고 백모진의 진심을 알고자 했다. 이에 백모진은 "그렇다"고 대답 했습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왕은 백모진과 홍단을 벌하려 했으나 마음 착한 화평공주는 그 둘을 멀리 도망가게 만들었다. 뒤늦게 화평공주를 생각하게 된 백모진은 화평공주가 전해준 어머니 유품을 팔지 않으려 했고, 홍단은 백모진을 칼로 찌른 후 유품을 들고 도망쳤습니다.
이후 백모진은 한 팔을 잃고 거지꼴을 한 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백모진을 찾아온 화평공주는 그의 남루한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백모진은 "지금은 이리 보이는 것이 그 때는 왜 보이지 않았는지. 이제는 좋은 이를 만난 것 같으니 그이와 행복하시오"라고 말했고 화평공주는 "내가 서방님을 붙잡아야하나. 나를 붙잡아줄 수는 없는거냐"고 울부짖었습니다.
그리고 화평공주는 "나는 죄인이오"라며 우는 백모진을 뒤에서 안아주었다. 이후 이들은 아이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화평공주는 다시 거대한 몸집의 뚱녀로 돌아 왔습니다.
유진의 뚱녀 변신과 완벽한 사극연기 놀라워. 단막극이란 것이 아쉽다.
저는 어제 이 화평공주 체중 화평공주 유진과 체중감량사[현재 헬스 트레이너 비슷] 지책사 류승수의 로멘스가 결실을 맺기를 바랬지만 미색만 찾는 백모진을 반성하게 만들어 가정을 꾸리는 결말이 좀 허탈 했습니다. 그러나 유진의 첫 사극 연기 도전과 뚱녀 분장 연기가 기대 이상 이였습니다. 그리고 뚱녀 변신 이후에 모습의 사극연기도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오는 OST도 유쾌하고 나오는 장면에 맞는 배경음악과 연출도 퓨전사극 답게 신선했습니다. 코믹스러운 장면도 많았습니다. 특히 체중감량사 지책사가 화평공주가 음식을 멀리하게 하기 위해 최면 요법인 붉은해 장면이 가장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화려한 무술을 펼치며 직책사 류승수가 '이제 제가 시키는 음식 외에는 전부 구더기로 보일 것 입니다. 붉은해!' 라고 최면 주문을 외칠 때 빵 터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에서 SES의 노래인 Just A Feeling 배경음악으로 전 출연자들이 댄스를 추는 장면도 재미 있었습니다. 단막극이지만 오랜만에 하는 로멘스 퓨전 사극이라서 그런지 시청률도 평소에 두배인 8.2%가 나왔습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단막이란게 아쉽다. 미니시리즈로 제작했으면 좋았을 텐데 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습니다.이 화평공주의 극본은 김은령 작가의 2010 단막극 공모전 당선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7월 중순에 하게 될 에릭,한예슬 주연에 스파이 명월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화평공주 체중감량사 1회 단막극으로 끝나기는 아까운 작품인 듯 합니다. 이야기 좀 더 늘려서 이번에는 지책사와 화평공주의 러브라인 중심으로 하는 재미있는 퓨전 롤코 사극으로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