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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명월-발연기와 허술함을 잊게 만든 두근두근 엔딩신. 본문

Drama

스파이 명월-발연기와 허술함을 잊게 만든 두근두근 엔딩신.


딘델라 2011. 7. 12. 14:11

스파이 명월-발연기와 허술함을 잊게 만든 두근두근 엔딩신.
주연배우들의 발연기와 허술한 스토리를 잠시 잊게 만든 두근두근 엔딩신.

 


11일 첫 방송된  스파이 명월이 KBS 극본 당선작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곳곳에서 실망을 하게 만드는 남녀 주인공의 발연기와 허술한 스토리가 비난을 받았습니다. 

한예슬이 맡은 '명월'역은 극중에서 북한스파이로 등장합니다. 특수공작원을 꿈꾸지만 낙방한 끝에 한류단속반 소속이 됩니다. 비밀 경호 임무를 맡고 싱가포르를 찾았다가 쇼케이스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강우(에릭)를 만나고 그의 사인을 받아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하지만 강우로부터 스토커라는 오해를 받게되고  사인을 받아야 하는 명월은 강우를 쫓다 고국의 비밀 작전을 방해하는 처지에 놓인다. 명월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남한으로 건너가게 된다는 것이 첫방송의 스토리 입니다.

 

 


'스파이명월' 첫회가 끝나자 반응은 한예슬,에릭 주연 드라마라는 기대와는 달리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싱가포르의 이국적인 풍경과 화려한 액션, 특수효과 등 볼거리에는 공을 들였으나 한예슬, 에릭 두 주연 배우의 어색한 대사 발음 그리거 한명월 역 한예슬과 최류 역 이진욱의 어색한 사투리가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한예슬과 이진욱은 공작원이라는 특성상 기존 북한 사투리와 달리 다소 부드러운 말투를 사용했지만 억양과 말투에서 어색함이 묻어났고 특히 한예슬은 부정확한 발성 등 북한 사투리와 연기력 그리고 이해가지 않는 스토리 라인은 극의 몰입을 떨어 뜨렸습니다. 그리고 공작원이 아무리 임무라고 하지만 한류스타 사인을 받기 위해 쫓아다니는 어색한 상황과 에릭이 신발끈을 묶고 볼키스를 하는 동안 공작원이 무력으로 제압을 하는 장면 등도 없고 아무 반항도 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뭐든지 작전 수행 할 때 오토바이에 옷 까지 훔치면서 작전을 수행하고 그리고 명월이 왜 아버지를 떠올리며 특수공작원이 되겠다고 결심했는지 부연 설명이 없는 등 스토리가 전반적으로 산만하다는 등에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런 수많은 악평에도 불구하고 두 주연 배우의 발연기와 스토리의 허술함을 잠시 잊게 만들며 그래도 스파이 명월을 기대하게 만든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첫회 마지막에 나온 엔딩신 이였습니다.

한류스타 강우를 촬영장 폭파 사고에서 구출한 후 부상을 입은 한명월은 의식을 회복하고 자신의 병실 침대 옆자리에 누군가 누워 있다는 것을 느끼고 순간 긴장을 하게 되고 심장 박동기가 마구 요동치며 150이상 까지 올라갔습니다. 명월이 침대 이불을 걷어내자 한류스타 강우가 옆에 있었고 기자들을 피해 숨어 있던 강우는 한명월의 입을 막으며 둘은 서로를 마주 보며 끝났습니다. 

이 장면이 인상깊게 느껴졌던 이유는 한류스타와 여자 북파공작원 사랑이라는 신선한 소재라는 점과 분단의 아픔을 생각해 보면 두 주인공의 러브스토리가 순탄치 않을 것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예슬과 에릭의 비주얼과 서로 마주 보며 바라보는 눈빛과 엔딩장면에서 같이 흘려나오는 박정현의 OST 노래가 나오면서 더욱 이 장면을 왠지 모르게 아련하고 슬프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첫방이라서 아직 전체적인 평가를 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허술하다고 지적받은 스토리와 연기를 극복할지 아니면 극복하지 못하고 졸작으로 남을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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