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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며느리, 실어증걸린 박복한 과부, 자식걱정 어머니 실감연기 본문
불굴의 며느리, 실어증걸린 박복한 과부, 자식걱정 어머니 실감연기
만월당 순정 임신소식에 날벼락맞다
만월당 12대 종부 김보연(차혜자 역), 오영심의 시어머니는 딸이 자신의 아들과 사이에서 임신을 했다며 만월당을 찾아온 순정의 전 남친의 어머니 말에 충격을 받습니다. 김보연은 김순정(김준형)에게 이게 사실이냐며, 어찌 나를 연정과 숨기고 속였냐며 오열하며 쓰러집니다. 할머니 역시 순정의 임신 소식에 충격을 받고 쓰러져 만원당 사람들은 다들 충격에 빠집니다.
순정이 전남친 어머니는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받을수 있도록 순정을 설득시키라고 표독스럽게 말합니다. 우린 순정을 며느리고 받을수 없으니, 우리 아들 장래를 위해서 낙태를 촉구합니다. 이에 다들 앞길 구말리 인생은 우리 순정이도 마찬가지다라며, 순정역시 마찬가지인데, 자신의 아들 장래를 막았다는 늬앙스의 말에 너무나 화가 나서 고모와 만월당 사람들은 너무나 화를 냅니다. 자신의 아들만 생각하며 순정이를 앞길막는 아이니깐 당장 모두의 각서를 써달라고 몰아 붙이는 전남친 어머니의 말에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순정어머니는 뻥튀기 담은 바구니를 머리에 뒤짚어버립니다. 당장 나가라며 만월당 여자들이 힘을 합쳐서 그 여자를 쫒아버립니다. 김보연은 자신을 속이고 이런 날벼락을 안긴 딸들에게 너무 화가나서, 폭풍오열합니다. 남편없이 키운 자식들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져 버리는 기분이었을겁니다.
김보연은 순정이에게 옷을 갈아입고 나오라 말합니다. 그리고 순정을 끌고 산부인과를 가려고 길을 재촉합니다. 이게 모두가 사는 길이다라며 말을 합니다. 순정은 병원가는거냐며, 자신은 뱃속의 아이를 지울수 없다며 바닥에 주저앉아서, 오열합니다. 엄마의 다리를 부여잡고 뱃속의 아이를 지울수없다고, 강한 모성애를 보입니다. 순정母는 너무나 황망하여 차라리 둘이 죽자고 길에서 오열합니다. 나이도 어린 딸이 미혼모의 길을 가겠다고 하니 어떤 어머니가 이런 결정을 쉽게 받아들일까요. 정말 만월당 며느리들의 기구한 운명이 안타까운 순간입니다.
딸 임신충격에 실어증걸린 박복한 운명의 순정모(母), 자식걱정 어머니 실감연기
집에돌아와 식구들 앞에서 당장 다음날 다시 병원에 가자며 말하고, 속상함에 만월당 마루에 걸터앉아서 속을 삭히며 눈물을 흘리는 차혜자( 김보연 분)는 밤하늘 슬픔에 싸여 울분에 어찌할바를 몰라합니다. 첫째딸은 오랜 뒷바라지한 남자친구의 뒷통수로 결혼이 무산되었는데, 막내딸마저 자신의 기대와 다르게 미혼모의 길을 가고, 거기에 아들은 바람까지 피우다가 교통사고로 죽게되고, 정말 운명이 박복하고 한스런 사람이 바로 김보연씨가 연기하는 차혜자역이 아닌가합니다.
순정이는 아무것도 먹지않고 누워있는 엄마에게 미안하여 죽이라도 먹으라합니다. 김보연은 일어나 순정을 붙잡고 때리며 또 오열합니다. 그런데 말이 나오지않고 순정을 때리기만하여, 놀라 순정은 할머니를 부릅니다. 다들 놀라 들어오고 김보연이 말을 하려고 해도 아무말도 나오지않고 , 답답함에 가슴을 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놀랍니다. 순정은 엄마에게 너무나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립니다. 할머니(강부자)는 그런 며느리 김보연을 가엽게 바라보며 오죽하면 이러냐며, 다들 나가라 하고 애미야 괜찮을거다 별일없을거니 그래 말안해도 되니, 니맘 다아니 걱정마라며 둘이 눈물을 흘립니다.
오늘 장면에서 강부자씨와 김보연씨의 연기가 너무나 인상적입니다. 가련하고 기구한 인생을 담은 한스런 만월당 며느리들의 연기중 두 어른들의 연기는 정말 항상보지만 차분하면서도 우리네 어머니의 삶이 녹아있는 그런 연기입니다. 특히 김보연씨는 말문이 막혀 순간 실어증이 온 답답함을 너무나 리얼하게 연기했습니다. 자식걱정에 하루라도 마르지않는 어머니의 연기를 정말 실감나게 연기했습니다. 순정이 부분이 나오좀 좀 지루함에 답답한 감이 있지만, 이렇게 사건이 터지고 한순간에 만월당에 폭풍 사건을 던져주니 앞으로 이 험난한 과정을 어찌 풀어갈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