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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7회-자식 이기는 무서운 아버지 수양대군. 본문

Drama

공주의 남자-7회-자식 이기는 무서운 아버지 수양대군.


딘델라 2011. 8. 11. 08:09

공주의 남자-7회-피바람 계유정난의 시작, 딸의 사랑도 장애물일뿐, 자식이기는 무서운 아버지 수양대군.
조선 왕실 최대의 비극 피바람 계유정난의 시작.

 

 


 

10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에서  수양대군은 단종에게 문안인사를 핑계로 궐을 출입하고 이를 본 김종서는 "대군께서는 궐 출입을 삼가시지요"라며 섭정을 노린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종친들의 궐 출입을 스스로 자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단종 역시 수양을 향해 "부디 제 염려는 마세요. 숙부"라며 수양을 밀어내며 돌아서 수양을 굴욕을 당하며 분노했습니다.

김종서와 똘똘 뭉친 단종에 한방 먹은 수양대군은 한명회와 더불어 자신을 지지하는 세력과의 모임을 통해 김종서를 음해할 계획을 세웠고 수양은 "정성껏 마련해 놓은 잔치니 서둘러야겠네"라며 결심을 굳히고 비밀리에 키운 사병과 살생부를 꺼내며 앞으로 닥쳐올 피바람을 예고 했습니다.

살생부 첫 면에는 가장 큰 숙적인 김종서의 이름이 쓰여져 있었으며 그 뒤로는 자신의 동생이지만 왕의 편에 선 안평대군을 비롯 김종서를 따르는 세력들의 이름이 줄줄이 적혀 있었고 결국 조선왕실의 최고의 비극 핏빛 구테타인 계유정난 시작을 알리며 수양 자신의 딸 세령과 승유가 사랑하는 사이임을 알고도 아랑곳 하지 않고 권력에 눈이 먼 야심가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살기위해 배신을 때린 신숙주의 면면이 그려질때마다 정말 간신배가 바로 이런모습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7회에서 수양을 왕위에 오른후 경영을 잘하겠다며, 성군을 만들겠다는 모습을 보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자신이 섬기던 문종 단종을 보필해 성군으로 이끌 생각을 해도 될것을, 살아남기위해 권력이 강한 수양에 선 그의 모습을 보니 그가 세종때는 집현전에서 공을 세워봤자, 후대에 남는 평가는 바로 배신의 아이콘일 뿐 인 것이죠.

숙주나물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변절자의 상징인 그의 활약으로 경혜공주와 정종, 단종이 고초를 겪어 갈 것을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나중에 세조 보좌해서 영의정까지 가겠지만, 사육신은 충신으로 신숙주는 변절의 상징으로 후대까지 남게 되었습니다.


승유와 세령의  아련한 부채키스

 

 


아버지 수양대군의 야심을 전혀 알지 못했던 세령은 김승유와의 사랑을 점점 더 키워 나가고 있었습니다. 김승유와 세령은 재회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세령이 묵고 있는 사찰에서 김승유는 자신의 감정을 터뜨렸다.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자신의 속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세령을 뜨겁게 끌어안은 김승유는 "더 이상 나 자신을 속이지 않겠다"면서 사랑을 고백했고 비로소 자신의 마음과 김승유의 마음이 같다는 생각에 세령은 기쁨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세령은 여전히 자신의 신분을 출궁한 궁녀라며 감췄습니다. 그의 앞에만 서면 솔직할 수 없었고 결국 궁녀 열이라고 신분을 위장한 후 김승유와 달콤한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세령과 승유는 사찰에 있는 계곡에서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고 김승유는 세령에게 "공주 마마, 직강 김승유 강론에 들겠나이다"라며 과거 공주 행세를 하던 세령과 강론을 하던 때를 재연하며 맑은 개울가에 앉은 김승유는 붓을 꺼내 물을 적셔 마른 돌에 글을 적고 이를 본 세령은 "내 마음을 바꾸어 그대 마음이 되고 보니 비로소 서로 그리워함을 알겠다"며 그 뜻을 풀이해 김승유의 마음을 이해 했습니다.

세령 역시 자신의 마음을 글로 남기고 김승유가 이를 풀이했고 "정이란 대체 무엇이냐 세상을 향해 묻는다 우리로 하여금 아무 망설임 없이 삶과 죽음을 허락하는 것, 그것이 바로 정이라고"라며 말을 마친 승유는 세령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진 눈빛을 교환 했습니다. 사찰에 남아 있는 세령을 두고 돌아서야 하는 승유는 세령과 부채를 사이에 두고 장난을 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고 김승유는 세령이 살며시 부채를 걷자 기다렸다는 듯 달콤한 키스를 했습니다. 각자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행복한 순간을 되새기며 그리워 했고 더 이상 헤어질 수 없는 연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딸의 사랑도 장애물일뿐, 자식 이기는 무서운 아버지 수양대군

 

 

 

 


수양대군은 계유정난을 일으키기 전에 마지막으로 딸의 마음을 확인을 하기 위해 세령과 대화를 했습니다. 세령은 아버지 수양대군에게 두 집안의 약연을 끊고 회복 할 수 없냐고 묻고 수양대군이 이미 늦었다고 말하자 세령은 도저히 마음속에서 떨칠 수 없다. 소녀를 위해 목숨을 버렸던 사람이다. 몇해가 걸려도 가다리겠다고 말하자 수양은 아비가 졌다며,  다시 김종서에게 혼담을 넣겠다고 말하자 세령은 기뻐하며 "아버님 아버님이 제 아버님이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라고 대화를 마치고 돌아가는 수양대군에게 말했습니다.

김승유와 혼인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선물을 만들던 세령은 문 밖에서 자신의 어머니와 수양이 나누고 있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고 수양대군은 딸 세령의 아버지를 향한 믿음에 배신을 하며  소름끼치는 표정과 함께  내딸을 위해서 더 "김승유를 반드시 없앨 것이오"라고 예고  했고 세령은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양대군은 이미 역사적으로도 비정하고 잔인한 왕권 찬탈의 역사를 보여준 인물입니다. 자신의 딸과 김승유의 사랑이 왕위를 얻는데 방해가 되자, 순진한 딸에 거짓말을 하고, 딸이 모르게 거대한 피바람 계유정난을 일으킬 생각을 합니다. 세령은 아버지의 잔인한 면을 모르고 고귀하게 자랐으나, 자신이 알던 아비의 모습은 오로지 자식앞에서의 모습일뿐, 정치와 권력욕에선 비정하고 잔인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순진한 아이들이 아비들의 싸움과 권력다툼에서 희생되는 장면으로 앞으로 더한 고통의 사랑이 시작될것을 암시해줬습니다.

옛 속담에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있는데 수양대군은 자신의 탐욕을 위해 속담의 반대로 반듯이 자식이 이겨 버리고 자식을 불행하게 만들면서 뻔뻔하게 자식을 위한다며 더 승유를 죽여야 한다고 생각한 수양대군의 치떨린 잔인함은 정말 무섭습니다.  야사에서 전해내려오는 승유와 세령의 사랑이야기가 더해졌을뿐, 진짜 역사속에서 더 비정하고 무섭게 자인한 방법으로 앞으로 자신의 조카와 형제들을 죽이는 모습을 생각하니, 더 욕이 나올 듯 합니다. 그놈의 권력이 뭔지 후에 왕에 오른 후에도 왕위에 오르게 도운 부인도 그의 권력욕에 치를 떨어 둘 사이가 벌어졌다고 하니, 어떻게 세종대왕의 자식으로 저런 사람이 태어났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그가 왕이 되고나서 그의 이런 성정처럼 폭정으로 인해 풍족하던 세종시대 이후의 백성들이 삶도 빡빡해 졌다고 하니, 단종이 그렇게 잔인하게 죽지않았다면 , 또 역사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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