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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여자6호 과거논란, 시청률위한 희생양? 제작진은 잘못 없나


딘델라 2011. 9. 2. 11:04

짝, 여자6호 과거논란, 시청률위한 희생양? 작진은 잘못 없나


31일 짝12기가 방송되었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 여자6호 행동이나 말을 두고 역대 최고 천사표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31살의 헤어 디자이너라는 여자 6호는 본격적인 애정촌 생활이 시작되기 전부터 "다른 여자 출연자들이 어리고 예뻐서 걱정된다"며 자신감 없이 행동했고 여자6호는 자기소개 때 "남편과 함께 봉사활동 하면서 제 인생을 마감하는 게 최종 꿈이다. 그 마음이 맞는 남자를 만나면 좋겠다"고 밝혔고, 최근의 봉사활동을 묻는 질문에 "며칠 전에 독거 노인들께 음식 만들어 나눠주는 걸 했다"고 대답했다.
 

또 여자 6호는 "여태까지 능력을 보고 사귄 적이 한 번도 없다. 남자가 머리라면 여자는 목이라고 하더라. 목이 움직여야 머리가 움직인다. 능력이 없는 남자도 제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처럼 잘 내조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남자의 '됨됨이'를 최우선으로 쳤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일어나 아침밥을 준비했고, 팔이 아프다는 여자 5호에게 찜질을 해주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자신의 특기를 발휘해 애정촌 남자들의 머리를 해주며 그렇게 조용히 자신을 알려갔습니다.

다른 출연자들과는 달리 이런 헌신적이고 조용한 이미지 때문인지 12기 남자들 중에서 여자들의 가장 많은 호감을 얻은 남자 6호가 여자 6호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여자 6호의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시어머니와 '엄마와 딸'처럼 지내고 싶다는 고백도 그의 '천사표' 이미지를 부각되면서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얻으면서 다음주 남자6호와 짝이 될 수 있을 지 예고편을 본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청자들의 반응과는 달리 다음날 새벽 여자 6호의 과거 폭로성 글이 짝 공홈에 올라오면서 여자6호는 물론 공홈에 글을 올린 사람에 대한 신상털기까지 시작하면서 사태가 점점 커지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짝 책임 프로듀서인 남규홍 PD는 "시청자 게시판 폐쇄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여자 6호를 둘러싼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짝의 프로그램에서의 출연자의 폭로성 글이나 개인 신상에 대해 무방비로 노출되어서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어떤 여성출연자는 전직 에로배우 출신이라는 루머가 퍼지면서 개인 신상털기가 있었고 어떤 여성 출연자는 텐프로 출신이라는 이상한 루머가 공홈 게시판에 올라오는 등 출연자의 개인 신상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올라오면서 짝이란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점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짝이란 프로그램이 출연자의 이름이 공개 되지 않고 남자1,2호 여자 1,2호 처럼 불러지면서 익명성이 보장되는 것 처럼 보이지만 개인의 얼굴이나 출신,학교,나이 등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개인신상 털기가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연자들의 프로필을 보면 경력이 부풀려져서 나오거나 개인의 노력으로 이룬 것이 아닌 해운회사 딸,구두회사 아들 등 집안의 배경이 마치 스펙처럼 소개가 되고, 진짜 짝을 찾으러 나오기 보다는 개인의 홍보나 연예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경력을 쌓기 위해 나오는 듯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박탈감이나 위화감을 불러내는 기존의 문제도 많기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은, 남PD가 출연자들의 신상털기 문제가 커진다고 해서 게시판차단을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런 프로는 차라리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짝이란 프로그램의 개인신상 털기란 부작용은 정규 편성이 되면서 예상되었던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런 심각한 문제를 거의 방치하고 오히려 네거티브 홍보로 이용해서 흥미를 유발시키고 시청률 상승을 노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같은 방법은 가장 단기적으로 시청률 상승을 시키는데 엄청난 효과가 있는건 분명하지만, 연예인도 아닌 일반인들을 시청률 상승을 위한 도구로 이용, 희생양으로 만들게 됩니다. 네티즌들끼리 특정출연자들 편까지 나누어서 이같은 논란이 확대재생산 되고 있는데, 지금 제작진은 속으로 웃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짝12기가 끝나면,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이슈화 되면서, 스타 애정촌 특집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반 출연자들이 마녀사냥식 신상털기란 근본적인 악순환을 방치한 상태에서, 시청률이 어느정도 올라가니, 바로 연예인들까지 동원해서 에피소드를 만들고 방영한다면, 출연자들이 만든 논란으로 형성된 흥행이, 스타 애정촌에 그대로 반영될 것입니다. 그러면 마냥 시청률이 더 상승했다고 제작들은 좋아만 하고 있어도 될까요?

 


 

제작진들은 자신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고 마치, 루머를 생성하는 시청자들 탓만하며 게시판삭제하겠다는 협박같아 보이는 발언이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잘못이 없을까요?, 만들때부터 제대로 거르고 걸러, 출연자들을 선정하려는 노력을 했다면, 이런 논란은 없었을 겁니다. 일부러 논란의 중심으로 그들을 만든건 편집과 각종 수식어로 소개된 프로필등 제작진 덕도 한 몫 했습니다.

결국은 방관한 듯한 논란들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매번 시청률 상승을 가져왔습니다. 시청률 지상주의에만 빠진 SBS는, 논란이 많아도 자기야같은 프로도 감행했듯이, 짝도 시청률만 좋으면 그대로 방송을 이어갈 것 입니다. 하지만 짝이란 프로는 일반 리얼 예능 프로와는 달리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출연자들이 나오고 이번 같은 논란이 벌어질 경우 그 파장은 전국민이 보는 방송이란 것을 생각한다면 엄청날 것 입니다.

더구나 일반인이 이런 마녀사냥식 신상털기를 당한다면 대변인 역활을 해주는 매니저나 소속사가 있는 연예인이 당하는 마녀사냥식 신상털기보다 몇배와의 정신적 고통과 피해는 클 것 입니다. 임시방편으로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제작진들은 그저 게시판 삭제하겠다 시청자들에게 엄포만 놓을 것이 아니라, 먼저 제작진의 과실이 더 크다는 것을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반드시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한 방관자적인 입장만 지속하고 문제를 보완하지 않고 계속 네거티브 전략만 고수한다면, 결국 이번 짝 6호와 같은 논란의 피해자들이 더 많아질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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