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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트로트가수다, 남진 고음없이 절제된 관록, 후배들 귀감될 감동 무대 선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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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트로트가수다, 남진 고음없이 절제된 관록, 후배들 귀감될 감동 무대 선사


딘델라 2011.09.13 07:17

나는 트로트가수다, 남진 고음없이 절제된 관록, 후배들 귀감될 감동 무대 선사








즐거운 추석명절, 항상 기다려지는 것이 추석날 특집프로입니다. 그중 나는 트로트가수다는 정말 기대하지않고 보다가, 박수를 쳤을만큼 정말 대한민국 트로트 가수의 진수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보통 트로트가수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분들이 작정하고 트로트가수의 색다르고 진지한 준비로 보여준 무대는 몰입하게 만들고, 어제 모든 포털의 검색 순위를 도배했습니다. 젊은 층이 많은 쇼셜네트워크나 커뮤니티에도 평이 올라올 정도 였으니까요. 우리나라 트로트 가수들의 실력이 정말 대단하구나 감탄하며 봤습니다.

특히 가수 남진님의 노래는 정말 모든 무대 통틀어서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45년 관록을 제대로 보여주며 1위무대 다운 멋진 모습을 선사했습니다. 얼마전에 불후의 명곡2에 남진씨가 나와서 즐거운 무대를 선사하고 한참 어린 후배가수들의 무대를 뿌듯한 마음으로 즐기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어린 세대와도 소통하려 노력하시고, 그들의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시며, 함께 무대도 만들었는데 정말 인상적이고 멋졌는데, 이렇게 또 다시 한번 추석명절에 왜 남진인지를 제대로 선사한 무대 같았습니다.




트로트 트로이카시대?라고 표현하며 어른들이 남진, 나훈아님의 시대를 말씀하시며 그 당시의 가수분들의 실력이 최고다라고 하신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남진님은 심수봉님의 비나리를 선곡해서 불렀습니다. 솔직히 젊은 세대들은 모르는 노래일 수 있어서, 짐작이 안갔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읊조리며 특유의 애절한 창법으로 완벽하게 소화하시는 모습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모든 노래를 남진의 노래로 만든다는 것, 얼마전에 나가수에 인순이씨가 서른즈음에를 열창하셨죠, 그때 윤민수씨가 선배님처럼 부를려면 어찌해야하나고 물을때, 시간이 지나면 세월이 지나면 그렇게 된다고 하던말이 확 스치며, 역시 레전드들은 다르구나 느꼈습니다.

비나리는 매우 잔잔한 노래입니다. 특별한 고음이 있지도않고, 높낮이가 특별하게 많지도 않고, 정말 절제되며 감정전달을 해야하는 노래입니다. 하지만 그런 선곡에도 감성을 가지고 고음없이도 무대에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 여자가수의 노래지만 남성미를 더해 가수 남진만의 노래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음이 전부가 아니고, 기교가 전부가 아니란 것을 제대로 보여준 무대였습니다. 우리가 노래를 잘한다고라고 할때 보통 높은 고음과 화려한 기교로 판단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나가수도 고음경쟁이라는 논란도 있었죠.

하지만 역시 대선배님들은 다르다는 걸 요즘 인순이씨 나오고 느끼고 있었는데, 남진씨가 더 확실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한국사람은 더 뭔가 한국적인 소울이, 더 보컬에 담기나 봅니다. 구성지나 절제되고 특유의 떨림도 정말 정교하시고, 듣는 관중으로 하여금 감동을 주는 것화려한 기교도, 고음도 멜로디변주도 아닌, 진정한 보컬과 뭐든 자신의 노래로 만들 만큼의 시간이 빚어 주는 것 같습니다.




요즘 잘나가는 젊은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편곡한 남진의 비나리, 개인적으로 돈스파이크도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 젊은 작곡가가 이렇게 트로트를 잘 편곡하다니, 놀랍습니다. 물론 편곡의 방향은 남진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하신것인데, 이런 스타일을 선곡해서 방향을 알려준 남진의 센스도 놀랍고, 그걸 받아서 제대로 멋지게 편곡한 돈스파이크도 정말 잘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오로지 기타와 의자하나만 달랑 있어서, 다른 가수들보다 뭔가 무대가 심심하지 않을까란 헛된 생각이 정말 괜한 생각이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잔잔한 무대로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노래를 듣고는 아무런 준비가 필요가 없겠구나 생각 했습니다.

절도있고 세련된 무대매너도 너무 좋았고, 애절한 가사를 설명하듯, 감정을 실어서 음 하나하나를 전혀 흔들림없이 부르셨는데, 관중에게 노래를 남진의 방식으로 설명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평소에 트로트 듣지 않는 세대지만, 듣는 순간 아 왜 남진인지, 어른들이 왜 남진, 나훈아 그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음악적 상식은 부족한 저같은 사람도, 아무리 막귀여도 무대 자체로 보면, 정말 최고다라고 말이 나올듯 했습니다. 1위 발표하시고 후배들한테 부끄럽네 하시며, 끝까지 겸손하시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트로트답게, 그리고 오버하지 않고도 감정을 살리며, 노래를 주무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남진님이 추석명절에는 아이돌을 제치고, 단연 최고 화제가 되지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거장이란 말이 있죠. 트로트의 거장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후배들한테 귀감이 될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나는 트로트가수가 이번 추석명절의 프로중 단연 돋보인 것 같습니다. 나는 가수다 프로가 오래가서, 이런 무대를 계속 이어가서 젊은 세대들이 아직 모르는 대한민국 레전드들의 무대를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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