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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초반 전개 산만해 보이는 이유 본문

Drama

하이킥3, 초반 전개 산만해 보이는 이유


딘델라 2011.09.23 12:35

 
하이킥3, 초반 전개 산만해 보이는 이유




하이킥 방영이 이제 3회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반이기 때문에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작보다 못하다, 재미가 없다, 너무 산만하다, 캐릭터를 제대로 모르겠다는 평가를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아직 초반이지만, 나오는 에피소드들이 빵빵 터진다며 재미추구면에서 재미있다는 반응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항상 하이킥은 방영 초반에는 이런 소리가 있었습니다. 하이킥 시리즈는 항상 초반에는 캐릭터에 대한 설명과 설정을 잡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은 하이킥 뿐만 아니고 거의 모든 드라마가 그럴 것 입니다. 캐릭터 설명과 설정이 없다면 작품이 가지고 있는 메세지 전달, 주제를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편인 하이킥1,2 보다 하이킥 3의 초반 전개가 더욱 산만하고 황당하게 보이는 이유는 각 캐릭터들이 같이 뭉쳐있지 않고 서로 다른 주거 공간에서 에피소드를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작인 하이킥 시리즈는 각 시즌마다 특정의 공간에 사람들이 뭉쳐 사는 핵심이 되는 집이 있습니다. 

1. 서민정 집 - 이순재 집



하이킥1은 이순재집,서민정집,학교등 세가지 공간안에서 모든 이야기가 전개가 되고 에피소드가 나왔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공간은 이순재네 집이 중심이 되는 가족 시티콤이였습니다.

2. 이순재 집 - 김자옥 하숙집



하이킥2 역시 모든 캐릭터들이 이순재네집과 김자옥네 하숙집 이라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핵심인물 중 하나인 신세경과 동생이 갈곳이 없어 식모라는 설정으로 이순재네 가족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면서 하이킥2의 재미난 에피소드가 많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3. 박하선 집 - 윤계상 집




하이킥3 초반에는 아직 모든 구성원들이 뿔뿔히 떨어져 나오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이들은 혈연가족은 윤계상, 윤유선네 집안 뿐이고, 나머지는 한 집안 식구들이 아니고 친분이 이제 발생할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주요 가족인 안내상네 가족은 집이 망해서 갈곳없는 떠돌이 신세입니다. 그리고 안내상의 부인인 윤유선 동생인 고등학교 체육교사 윤지석(서지석), 의사 윤계상은 같이 살고 있고 있습니다.

윤지석의 직장 동료인 국어 교사 박하선은 고등학생 여동생과 같이 살고 있으며, 박하선의 대학교 후배 백진희는 대학졸업 후 취업을 위해 고시원에 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들은 아직 초반전개라서 서로 다른 공간에서 각자 생활하기에, 함께하는 에피소드가 아직 등장할 수 없기때문에, 끈끈한 전개가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하이킥 시리즈의 전작들은 시작부터 한정된 공간에서 전개가 되고, 캐릭터들의 각자 개성을 드러내며 에피소드가 출발 했습니다. 그러나 하이킥 3는 초반은 핵심 인물들이 다른 주거 공간에서 생활을 하며 에피소드를 전개를 하고, 캐릭터를 설명하고 개성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이킥3가 전작들과는 달리 서로 각자의 주거공간에서 초반 전개가 되고 있으니, 하이킥3가 1,2편 시리즈의 속편이라는 느낌보다는, 전혀 다른 시티콤처럼 이질감이 느껴지고, 전개가 산만하고 개연성이 없다는 생각을 들게 할 수 있습니다. 전작처럼 끈끈한 정으로 이루어진 가족 시트콤 느낌이 아직은 덜 나는 것이죠.

하이킥3가 전작들과 이질감을 느낄정도로 초반에 이렇게 캐릭터들을 각자 다른공간에서 초반전개를 하는 이유가 분명있을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하이킥 1,2편이 혈연이 중심이 되는 가족형태의 시티콤이라면, 하이킥3는 대가족이라는 가족 형태 보다는, 핵가족이 많아지는 현대사회에 맞게, 혈연 중심이 아닌, 이웃사촌을 부각시켜서, 이웃사촌도 친 가족처럼 지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즉, 새로운 가족 형태인 대안가족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하이킥3가 혈연이 중심이 아닌, 이웃사촌을 중심으로 하는 시티콤이라고는 하지만, 분명 가족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시티콤인 것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따로 떨어져 있는 주요 인물들이 뭉치게 되는 계기가 앞으로 분명 나오게 될 것 입니다.




이렇게 뭉치게 된 주요인물들이 압축되는 공간은 박하선네 집과 윤계상네 집 그리고 학교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계상네 집에는 안내상네 가족과 안내상이 경주에서 만난 강승윤이 함께 살 확률이 높습니다. 3회에 잠깐 나온 강승윤은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에서 살고 싶다고 했기 때문에 나중에 서울에서 만나 뻔질나게 윤계상네 집을 드나들거나, 함께 살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박하선네 집에는 박하선이 현재 줄리엔 강의 집 구할 돈을 날렸기 때문에, 줄리엔 강이 함께 살게 될지도 모르고, 후배인 백진희가 어떤 이유로든 고시원에 나와 박하선네 집에 월세 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집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존재합니다. 바로 땅굴입니다. 땅굴에 대해서는 방영전부터 설명이 되었습니다. 옛날 6.25피난을 위해 파놓은 땅굴이 발견되어, 두 집안을 서로 연결하여. 이후 이 땅굴로 두 집안이 더 가까워지고, 서로 다른 집이지만 에피소드가 연결되게 한 집안처럼 연결해 주게 될 것 같습니다. 





하이킥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에게 캐릭터를 부여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하이킥은 가족 시트콤입니다. 그래서 이들이 서로 뭉치고 부딪히는 공유공간에서 묶어져야 캐릭터들이 폭발하고, 에피소드가 펼쳐지게 됩니다. 바로 하이킥은 뭉쳐야 사는 시트콤이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초반이라 캐릭터들이 각자 따로 에피소드를 형성하고 있지만, 이제 이들이 어떤 계기로 뭉치게 되면, 러브라인 형성과 다양한 에피소드, 캐릭터의 매력이 더 배가 되어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초반 3회로 하이킥3의 성공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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