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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탄2구자명-슈스케 김도현, 운동선수 출신 편견 깨준 반전 실력


딘델라 2011. 9. 24. 12:21
위탄 구자명-슈스케 김도현, 운동선수 출신 편견 깨준 반전 실력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꿈을 키우던 사람들이, 어느날 자신도 모르는 다른 재능에 눈을 뜰때가 있습니다. 어제 화제였던 위대한 탄생 전 청소년 국가대표까지한 축구유망주 구자명과, 슈스케 현 씨름 유망주인 김도현이 바로 그런 사람들 같습니다.




23일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2 의 구자명(21)은 청소년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으로 남북친선경기에서  골까지 넣으면서, 제 2의 박지성으로 불리던 기대주였습니다. 하지만 그 촉망받던 축구선수 구자명은 어느날 부상을 당하고 , 평생 축구만 알던 소년은 축구를 그만두고 현재는 생계를 위해 배달일을 하면서 지낸다고 합니다. 그는 "부상으로 인해 축구선수의 길을 접었어요"라며 "가수라는 두 번째 꿈을 위해 도전했어요"라고 참가 포부를 밝혔습니다. 

구자명을 소개하면서 과거 축구선수 시절의 활약과 그를 응원하기 위해 여자 국가대표팀 지소연 선수도 출연해서 "초등학생 때부터 알고 지냈는데, 축구를 못하게 돼서 많이 안타까워요"라며, 꿈많던 친구의 제2의 꿈을 응원해 줬습니다. 그리고 구자명은 자신처럼 다른 꿈을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구자명은 부활의 비밀이란 노래를 특유의 맛깔나는 보이스로 잘 소화했습니다. 노래에서 진심이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다듬어 지지않았지만, 운동만 했던 친구일텐데, 노래 실력에 놀랐습니다. 고음도 막힘없이 잘 소화했고, 비밀이란 곡을 부르며 스쳐지나가는 그간의 영상들 탓인지, 더 절절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구자명에게 모두 크라운을 줬습니다. 특별 심사위원 김태원은 " 부르기가 굉장히 어려운 노래인데 잘 불렀어요"라며 단번에 다른 설명없이 가장 먼저 크라운을 줬습니다. 그리고 박완규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라며 극찬을 하며, 매번 심사를 할때 심도있는 지적을 해줬던 김태원이 이날은 구자명이 마음에 들었던지 두말없이 바로 합격을 줬습니다.

그리고 윤일상도 "발전 가능성이 많아요, 그런데 한가지 약속이 있어요, 얼마까지 뺄수 있어요?" 라며 그에게 살을 빼서 더 멋진 스타일로 변화를 달라고 했고 구자명은 20kg 감량 약속을 하며 왕관을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어 이선희는 " 노래를 시작하는 단계가 있다면 아직은 1단계고. 좀 더 여유로운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역시나 크라운을 줬습니다.

위대한 탄생에는 축구선수출신의 도전자가 이로서 둘이 됩니다. 구자명, 샘 카터는 둘다 부상으로 축구선수를 포기하고 노래로 새로운 도전하게 되었네요. 두 사람 모두 출중한 실력을 자랑하는데, 앞으로 두 사람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슈퍼스타K3에도 역시 운동선수 출신으로 고등부 씨름선수 유망주로 활약중인 김도현이 있습니다. 씨름선수답게 우람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반전의 보이스와 실력, 그리고 귀여운 성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도현은 지난 23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3' 톱10에 진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운동만 하던 김도현은 제대로 음악에 대해서 공부하지도 않고, 노래방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노래를 즐겨 부르는게 전부였습니다. 운동을 선택했지만 어릴적 꿈은 가수였다고 지원동기를 밝힌 김도현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단체미션, 라이벌 미션을 거치면서,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심사위원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좋아하는 가수는 김태우라고 하는 김도현은 " 그저 노래를 좋아하고 노래하는 것이 즐겁고 노래하는 것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정말 순수한 면이 많습니다. 그리고 김도현은 자신의 우람하고 건장한 외모에 대해서, " 누구보다도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나 같은 외모나 체격을 가지고도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며 편견을 깨고 싶다는 우승 포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씨름유망주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가 씨름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하는게 혹시나 바람을 넣는 것이 아닌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기에 심사위원들은 두가지 길 중 어느길을 선택할지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나 김도현은 망설임없이 노래를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도현은 심층 면접 방식의 추가합격을 통해 톱10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구자명과 김도현은 오로지 운동밖에 모르던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입니다. 친구들과 노래방을 가면 노래 잘하네란 소리를 주구장창 들었겠지만, 자신의 길은 오로지 운동이다란 신념에 살던 친구들입니다. 그들은 운동선수이기에 외모적으로 우람하거나 단단한 남다른 체력을 가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외모만 놓고 보면, 다들 편견에 쌓여서 그들을 볼지도 모릅니다. 노래와 어울릴 것 같지않은 환경에 자란 그들이기에, 운동선수출신이 하면 얼마나 하겠어란 사람들의 편견을 확 깨주는 반전은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구자명은 부상을 계기로 자신의 모든 꿈을 놓는 커다란 시련을 겪게 됩니다. 축구만 바라보고 축구로 성공하길 꿈꾸던 소년에게 그것은 너무나 힘든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이후 먹고살기 위해, 배달일을 하면서 밝게 지내던 그는, 노래로 다시 제2의 꿈을 이어가려 도전하고 있습니다. 하늘이 그에게 하나의 재능은 빼앗아 갔으나, 노래라는 다른 재능을 남긴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김도현 역시 커다란 몸집의 모습에, 노래방에서의 노래연습이 전부인 말그대로 아마추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래 부르기는 너무나 좋지만, 자신과 같은 외모의 사람은 운동이 어울리지, 가수란 먼 이야기라 생각하던 그가, 오디션 프로에 도전장을 내밀며, 어릴적 꿈을 다시한번 꾸게 됩니다.

둘다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지만, 전문적으로 배워보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 그들의 노래는 완벽한 기교도, 화려함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말그대로 정직한 보컬로 노래를 불렀지만, 그들이 가진 진정성과 도전과 노력이 숨겨진 실력을 드러내게 만들었습니다. 가다듬지 않은 보석 원석과 같은 투박함이 존재하나, 그 실력 자체는 빛이 났습니다. 그들의 새로운 길로의 도전은 비록 실패로 끝날지도 모르지만, 그 실패가 그들의 인생을 사는데 더 큰 힘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도조차 해보지않고 불행하다 생각하는 사람보다, 도전하며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 더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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